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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19일 화요일

쿠베로 에어리아3 실사용기 1차

일단 이번주에 사랑니 발치를 한 이후 몸살을 몇일씩 앓았던 관계로 컨디션이 매우 좋지 않앗다. 하지만 그와중에 신기하게도 땀을 흘리면 염증이 좀 낫고, 열이 내려가며, 몸이 좀 덜 시리다는걸 깨닫고, 자전거를 타고 동네 한바퀴 돌기로 했다. 그리고 기왕 하는김에 작년에 열심히 하이브리드 자전거로 세워놓은 개인 기록과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오랜만에 스트라바 어플을 다운받고 체크를 했다.

작년의 경우 3-10월 말까지 아픈적 한번 없이 꾸준한 운동을 해왔기에 9월달에 모든 최대기록을 달성해놓은 상태였고, 겨울간 자전거를 멀리한 덕에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트레이닝 중이다.

 주행성능 :
  주행성능에 대해서는 몸이 온전치 않은 가운데(몸살과 통증으로 진통제를 먹음) 달렸음에도 불구하고, 개인기록을 3개나 갱신했다. 뭐 이후 급격한 체력저하와 역풍덕에 지속적인 질주가 힘든 상태여서, 기록이 떨어지긴 했지만, 주행성능에서 기존 하이브리드보다 나았음을 증명하는데 지장이 없을걸로 보인다.

 중간에 친구들도 만나고, 변속기 어드저스트도 진행하는등  이런저런 작업들을 해가면서 주행했기에 평균속도는 저조하게 나온 편이다.
 


  사실 주행성능 이외에 다른것에 대해서 자전거를 더 논할게 있을까 만, 속도 이외에도 논할게 있다.

 카본포크
이번에 가장 많은 부분을 느낀게 솔직히 크로몰리 제질의 무겁고 단단한 하이브리드 제품을 타고 다니던 시절에 자전거 도로를 달리면서 늘  '아 마우스피스 사야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도로에 약간만 패인 곳이 있던지, 배수터널, 혹은 과속방지턱 같은걸 넘어갈때마다 위 아랫니가 부딛혀서 조금은 아픈지경에 이르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에어리아3.0을 타보니 그부분이 완전 없어졌다. 음.. 수치로 따지자면 손에서 머리까지 전해지는 진동의 양이 1/20 정도로 줄은것 같다(정확한 수치를 낼 수 없으나 실제로 매우 편해졌다). 이것이 카본 포크의 힘인가 싶기도 하고, 알루미늄은 타본적이 없기에 알루미늄만 해도 이정도는 나오나 궁굼하기도 하다. 인터넷에서 카본 포크 판매자들이 말하는 진동을 효과적으로 잡아준다는 말이 거짓말이 아니라는걸 처음 알게 되었다.

  변속기
변속기의 경우는 약간 이상한 것 같다. 나름의 기술로 변속기의 변속 강약에 대한 조절을 해봤으나, 최대 단이나 최소단에서 앞드레일러에 체인이 닿는 현상이 발생한다. 또한 앞변속기가 매우 깊은 곳까지 찔러줘야 변속이 되는 경향이 생겼다. 그래서 전문가의 손길을 받고자 방문했으나. 오늘 밥도 못먹고 일하셨다 해서 거절당했다. ;

2016. 6. 26
전문가를 재차 방문했으나, 오늘 휴일이란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어드저스트 동영상을 다시 보았으나, 뭐 그냥 그게 그거라서 열심히 관찰하다 보니 앞변속기가 상단, 하단으로 나뉜게 아닌 상+ 상하, 하+하상 이렇게 4단계로 나뉘어 있음을 깨달았다. 앞변속기가 2단이지만 실제로는 변속기와 체인의 간격을 조절하기 위해 4단계로 동작하는 것이다. 기어를 상단으로 올릴때 혹은 하단으로 내릴때 이상하게 반눌림 상태인 것 같아서 깊게 누르곤 했는데 그게 체인이 변속기에 닿는것을 방지 하기위해 위치가 변경되는 거였다...; 상단에서 하단 레버를 살짝 누르면, 틱 소리가 나면서 하단으로 변경되지 않고 변속기가 하단쪽으로 3미리만 이동된 채로 상단에 머무르게 되고, 거기에서 한번 더 하단 변속을 실시 해야 기어 변경이 이루어진다. 하단에서 상단으로 갈때도 마찬가지로 상단을 한번 이동하면 3미리만 상단으로 변경되고, 기어 변경은 안된다.

덕분에 기어 변속기 세팅을 수차례 해본 결과, 변속기 세팅을 실패없이 하는 법을 터득했다. 

  페달
역시나 기본페달은 불편하기 짝이 없다. 이부분은 시급히 교체를 하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이 생긴다. 5일만 기다려라 내가 너를 꼭 갈아주리라.
-7월6일 교체를 단행, mtb용 클릿, 일반 겸용 페달을 구매함.
(로드용 달면 왠지 대회나가야 할것같아서 저렴한걸로 샀어요) 

  시트
나름 쿠션감도 있고, 시트 스테이의 고정이 풀린다거나 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 통증이나 멍같은것도 생기지 않고, 좋은편이다.

 기타
구매하는데 의사결정을 하게된데는 데칼이 자연에 잘 어우러질 것 같다는 생각도 있었는데, 사진을 찍어보니까 역시나  대충찍어도 이뻐보이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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