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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29일 수요일

입문용 로드를 사다.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개조해 드롭바, 브레이크, 변속기등을 구매해서 달고 약 3년을 타고보니, 슬슬 질리기도 하고, 좋은 자전거를 타면 정말 빨리 달릴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고 해서 이번에 자전거를 바꾸기로 결심했다.

그중 길에서 많이 보던 사람들이 타고다니던 입문용 로드 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다 보니, 가격대가 정말 다양해서 혼란에 빠졌는데. 유명 메이커 제품들은 대체로 50만원이 최소, 중고가로 봐도 45만원 선이라, 넉넉치 않은 주머니 사정에 어울리지 않는 다는 생각이 들었고, 따라서 30만원대를 기준점으로 잡은 후 검색을 시작했다.

입문용 로드를 통해 얻고싶은것에 대해 나름 생각해보았다. 갖고싶은건 이렇다.
  1. 클라리스 그룹셋
  2. 이너케이블 시스템
  3. 듀얼컨트롤 레버
  4. 10kg 언저리의 가벼움
  5. 마법같은 가성비

처음엔 위의 생각으로 원래 있던 하이브리드 700c의 구동계를 변경하는 작업을 구상해 보았으나. 클라리스. 은근 비싸다. 국내 사이트가 비싼것으로 생각되서, 타오바오, 라쿠텐을 통해 해외 직구를 고려해보았으나, 클라리스 그룹셋을구매할경우 대체로 39만원에서 45만원 사이의 가격대가 형성됨으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태가 되어 포기하게 되었다. 물론 듀얼 컨트롤 레버만 구매할경우 중고로 7만원선에서 구매할 수 있으나, 그이외에 핸들 바테잎을 새로 감아야 하고, 경우에 따라 브레이크와,변속 케이블을 새로 구매해야 함으로 소모비용은 배송비를 포함해 11만원 가량이 들게 된다.그리고 그간 사용했던 변속기가 3x7의 21단 변속 시스템인데 국내에는 클라리스 3x7 듀얼컨트롤 레버를 팔지 않는다. 그래서 크랭크 교체와, 스프라켓 교체를 하다보면 결국 전부 들어내야 할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포기했다.


제일먼저 눈에 들어온것은 삼천리 MCR700 이었는데 이건 기분나빠서 빼기로 했다. 해당 제품의 디자인중 가장 마음에 드는 색감이 블랙+레드의 조합인데. 같은 계열을 판매하는데 299,000원이란 가격을 보고 들어갔으나, 색감이 가장 마음에 드는 블랙/레드 의 경우 어느사이트나 동일하게 36만원 선이다. 데칼 색상에 따라 가격차이가 너무 심하다는 생각에 구매욕구가 사라졌다.

두번째로 들어온게 아벤톤 SCR01
 279,900원
http://deal.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xfrom=search^prd&prdNo=1477079246&trTypeCd=20&trCtgrNo=585021&lCtgrNo=117162&mCtgrNo=246025


세번째로 눈에 들어온게 쿠베로 에어리아 3.0
375,360원 몇일 새 가격이 내려서 368,000천원 7360원이 더 내렸다. 헐
http://www.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1472201250&xfrom=&xzone=
인데 이부분에서 1주일정도 고민을 하게 되었다.

두 자전거의 상세 스팩은 이렇다.

쿠베로 에어리아3 아벤톤 SRC-1
대분류중분류제조사품명기타 대분류중분류제조사품명기타
프레임프레임KUBERO 알로이 6066 더블 버티드>프레임프레임 알로이  스무스 웰딩
 포크KUBERO 700C 카본 포크 > 포크 알로이  리지드 포크
 시트포스트KUBERO 알로이350mm 31.6= 시트포스트 알로이350mm 31.6
구동계브레이크PROMAX 캘리퍼 브레이크 =구동계브레이크 알로이 듀얼피봇 켈리퍼 
 앞변속기 시마노 클라리스 FD-2400= 앞변속기 시마노 클라리스 FD-2400
 뒷변속기시마노 클라리스 RD-2400= 뒷변속기시마노 클라리스 RD-2400
 변속레버시마노 클라리스ST-2400= 변속레버시마노 클라리스ST-2400
 체인휠시마노 튜어니FC-A070= 체인휠 알로이 170mm50/34T
 프리휠시마노 HG50 8 11-28T> 프리휠시마노 HG50 11-28T
 체인KMC272 = 체인KMC272 
조향핸들바 KUBERO 알로이 430mm 31.8=조향핸들바  알로이포밍 오버사이즈
 헤드셋KUBERO ALLOY 1-1/8"= 헤드셋Integrated Head Set 
 핸들스템KUBEROALLOY 31.8, 4-BOLT= 핸들스템 알로이오버사이즈
 핸들그립 WH-065 = 핸들그립   
소모품안장셀레 OEM 전립선 보호 안장 =소모품안장 고급 경량 센터홀 안장 
 페달ALLOYROAD = 페달   
 KUBERO700X23C =  알로이 경량 이중림 
 타이어KENDAKONTENDER700Cx23C= 타이어KENDA 700Cx25C
 중량9.90KG  > 중량10.7KG  


SCR01과 에어리아3. 스팩은 대체로 비슷하고,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몇가지 차이점이 보이는데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에어리아가 더 갖췄다. 가격은 10만원 비싸지만, 10만원을 지불할 만큼의 가치가 있느냐? 라고 물으면 '그냥 갖고싶어서'라며 말할 수 있는 개인 취향적인 부분이다. 하지만 그 개인적인 취향 때문에 일주일이나 고민을 했고, 10만원의 지출을 추가하는것이 과연 옳은가 를 스스로 납득시키기가 여간 힘든일이 아니었다. 

두 모델의 차이는 4가지 정도이다.

1. 카본포크
2. 이너케이블 시스템
3. 시마노체인휠(물론 클라리스는 아니고 한단계 아래인 투어니)
4. 중량

3가지는 SCR01이 못갖추고 에어리아3는 갖춘 부분이다. 풀카본 포크의 경우 최소 15만원정도 하는 고가에 형성이 되어있기 때문에, 보통 70만원대의 제품군부터 들어가는 부분이라, 37만원대의 가격으로 카본포크를 사용할 수 있는것도 큰 매력으로 자리잡았다. 이부분이 내가 바란 마법같은 가성비에 포함되지 않나 싶다. 뭐 그외 부분들도 원하는 부분들을  모두 만족했음으로. 주문 !

자전거 조립은 전문가가 하는게 상처하나 없이 깔끔하게 된다고 하지만, 80% 조립 상태에서 나머지를 셀프 조립하는것도 관리 측면에서 나쁘지 않고, 이미 핸들과, 브레이크, 변속기 교체를 수차례 해봤음으로, 전문가 정도는 아니지만, 해볼만 하다고 생각하기에 완조립에 3만원이나 더 쓸 이유가 없음으로, 그냥 주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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