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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1일 금요일

시마노 클라리스 앞드레일러 세팅법 (ST-2400, FD-2400)

난생 처음 사용해보는 클라리스 듀얼 컨틀롤 레버 덕분에 세팅하는데 제법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세팅이 비정상적일 경우 앞드레일러에 체인이 닿는 현상이 발생하여, 주행중에 잡음이 들리고 기분이 나빠지게 된다. 사실 체인이 좀 닿더라도, 드레일러가 닳아 없어지는게 아니라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보지만, 역시 감속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에 이부분을 세팅하기위해 10여차례 시도해본 결과, 한번에 세팅하고, 더이상 수정이 필요 없는 방법을 찾아내게 되어 공유하고자 한다.

1. 시마노 앞변속기는 2단을 변속하지만, 실제 변속 횟수는 4단이다. 해당 내용은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다. 빨간 눈금을 유의해서 보기 바란다.


1)기어 레버가 최상단에 배치  
2) 상단에서 3mm안쪽으로 배치
3) 최하단에 배치
4) 최하단에서 3mm 상단으로 배치

이렇게 앞변속기가 4개의 동작을 하는 이유는 뒷드레일러의 기어를 1-8단 까지 변경했을때의 위치 차이때문에 앞드레일러에 체인이 닿는것을 방지하기 위한 동작이라고 볼 수 있다. 뒷드레일러는 가이드에 체인이 닿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음으로, 변속시 체인이 빠지지 않을 정도의 간단한 세팅만으로도 움직이지만, 앞변속기는 조금 더 섬세한 세팅을 요한다.

그럼 이제 세팅에 대한 방법이다.

1.준비  

변속기 세팅을 하기에 앞서 앞기어와, 뒷기어를 최하단으로 만들어 사진과 같은 상태를 만들어준다


2. 변속기 위치 확인

 

기어를 최하단으로 내린후 첫번째 확인할것은 아래 사진 중앙 왼편으로 보이는 십자 나사홀이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는지와, 정중앙에 보이는 체인휠의 위치, 그리고 드레일러의 위치가 정확하게 수평으로 맞앚는지를 확인하면된다. 만약 이것이 틀어졌을 경우 변속기 왼편에 있는 나사를 풀어 수평을 맞추어 준다.

또한 앞드레일러와 가장큰 체인휠의 거리도 나사산 바깥쪽으로 2.3mm 이내에 위치해야 한다고 한다. 최초에 발송될때 노란색 스티커가 붙은 상태로 발송되는데 해당 위치가 맞아있기에 변경은 하지 않았다. 

3. 하단 드레일러의 위치 조절 


위의 사진에 있는 2개의 나사 중 안쪽에 있는것이 하단 드레일러의 위치를 높여주는 나사이며, 우측으로 돌려주면 드레일러의 위치가 점점 상승하게 됨을 알 수 있다. 90도만 돌려도 2, 3미리씩 크게 변경이 되니 돌릴때는 천천히 돌려준다. 현재 기어의 위치는 앞 뒤 모두 최하 단이기때문에 드레일러 안쪽과 체인간의 간격이 1mm이상 필요하지 않다. 따라서 나사를 조여주면서 드레일러와 체인의 간격을 1mm 혹은 2mm정도 맞추어 주면 이후 상단으로 기어를 변속할때 상호 간섭이 생기지 않는다.

3. 변속기 케이블의 장력 조절


육각렌치로 2,3바퀴쯤 돌려 나사를 느슨하게 해주고 팬치나 롱노즈로 변속기 케이블을 강하게 당겨준 상태로 볼트를 다시 강하게 조여준다. 유투브에는 손으로 해도 된다고 써있지만, 실제로 손으로 했을때 케이블이 끊어져서 찔리거나, 혹은 손가락에 너무 압력이 가해져 아프다. 도구를 이용하던지, 장갑을 사용하는것을 권한다.

그리고 한가지 더 주의할점은  변속기에 케이블을 위한 작은 가이드 홈이 있다. 이부분에 꼭 맞춰서 끼운 상태로 잠그는것이 좋다. 그렇지 않을경우 변속 케이블의 파손이 발생하거나, 육각볼트가 불완전 체결되어 주행중 빠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자 이것으로 변속기 세팅이 완료 되었고, 이제 뒷변속기 를 올리면서 체인과의 간섭이 없는지 직접 육안으로 확인해보면 된다.

10여번의 작업을 해본결과, 뭐 이 이외에 다른것이 앞드레일러엔 필요가 없다. 울테그라 급에선 이마저도 필요 없는 것 같지만, 저렴한 2400에선 이부분을 빼먹을경우 주행중 최하단 혹은 최상단 기어로 변속했을때 '자그락 자그락 ' 거리면서 변속기와 케이블이 닿아서 고물같은 소리를 내 기분을 완전히 잡쳐먹고, 가속도 잘 안되고 하니. 변속기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면 꼭 한번 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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