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자전거가 그렇듯 발송시 80% 조립 (앞뒤 드레일러 및 변속기, 브레이크등)이 완성된 상태로 오기때문에 솔직히 조립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편이다. 생에 5번째 자전거이기도 하고, 이전에 타던 자전거를 스스로 개조해보기도 해서, 별 어려움이 없을거라 생각하고 이번 조립을 시작하게 되었다. 기본옵션으로 선택할 수 없는 자이언트 QR스탠드를 추가로 구매하게 되었고, 경량을 추구하는 분들의 의사와 다르게 개인적인 취향이 바닥에 물건을 위태롭게 두는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QR스텐드라는 제품을 장착하였다. (배송비 포함 15000원)
1. 필요공구 : 랜치, 자전거 조립툴 (일반 쇼핑몰에서 8000원에서 15000원이면 구매할수 있다. 또한 구매시 추가제품으로 선택가능하다.)
초기 배송상태에서 포장을 모두 제거하면 아래 사진과 같은 상태가 된다.
80% 조립배송이 되기 때문에 실제로 조립해야 하는 부분은
1. 안장
2. 핸들
3.앞바퀴
4. 앞브레이크
5. 페달
6. 기타 잡동사니
정도로 적다. '
일단 가장 먼저 설치하게 되는건 뒷바퀴의 QR 킥스탠드 인데, 일반적으로 허브 스텐드를 구매하겠지만, 난 킥스탠드 하나만 선호하는 관계로 다른 스탠드가 없어서 해당 제품을 먼저 조립하게 되었다.
1.QR스탠드 조립 :
뒷바퀴의 QR스탠드를 제거한 후 킥스탠드를 QR 과 자전거 뒷바퀴 사이에 끼워서 QR을 다시 장착한다. QR의 경우 왼쪽 사진과 같이 레버를 열고 반대편의 너트를 돌려서 풀면 쉽게 분해, 장착할 수 있다. 도구도 필요없는 매우 쉬운 작업이며, 조심해야 할 부분이라면 QR을 완전히 풀어서 뺄때 스프링을 잃어버리는것 혹은 자전거가 넘어지거나 하면 뒷바퀴의 체인이 빠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음으로 주의를 기울여 조심히 뺐다가 조심히 끼우길 바란다.
자이언트 QR스탠드의 경우 기종에 별 상관없이 장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일단 되어있으니, QR형 자전거에 스탠드를 장착하고 싶다면 추천.
2. 핸들조립
핸들의 조립도 그냥 스템의 장착 위치에 있는 4각주의 나사를 모두 풀고, 핸들을 해당 위치에 장착한 상태로 1번과 2번 위치의 나사를 먼저 핸들이 흔들거리 않을 정도까지만 조인 후 핸들의 중앙을 맞추고, 나머지 나사를 체결해 고정한후 위 순번대로 강하게 다시한번 채결해준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핸들에 표시된 선의 길이가 눈에 좌, 우 동일하게 보이도록해 정 중앙을 맞추는 것과, 핸들을 스탬의 각도보다 더 아래로 숙이지 말것 정도이다. 100KM이상거리를 한번에 라이딩을 할경우 핸들이 너무 위나 아래로 치우쳐 있으면, 무게중심이 손의 한부분에 쏠려 멍이 발생하거나 통증에 시달리게 된다.
3. 앞바퀴의 조립
앞바퀴의 QR은 동봉된 작은 상자안에 있는데 왼쪽 그림이 동봉된 상태이고 우측에 보이는 너트를 풀어 스프링을 좌우로 분리한 후 앞바퀴 양쪽에 1센티미터 정도의 여백을 만들어 포크에 여유있게 만들어 주는것이 좋다. 해당 위치에 포크의 앞바퀴 부분을 거치한 후 바퀴를 살짝 들어 홈안에 깊숙히 넣은 상태로 너트를 조여준 후 마지막으로 QR을 조여주면 된다.
4. 브레이크 조립
브레이크는 그림1처럼 잠금상태로 오는데 왼쪽의 검은 레버를 올려서 열어주고, 뒷편의 너트를 제거한 후 바퀴에 끼운다. 그리고 포크 의 브레이크 장착 홀에 맞춰 너트를 잠궈주는데. 주의할점은 왼쪽 상단의 잠금장치를 잠궜을때 아래 사진처럼 좌 우로 여백이 2mm정도 남아 보이게 장착해야 하며, 브레이크가 좌 우로 흔들리지 않게 강하게 조여 주어야 한다. 브레이크가 좌 우로 움직일정도로 약하게 체결될 경우 운전중 브레이크가 림에 닿아서 속도를 낼 수 없는 현상이 발생한다.
브레이크와 림간의 유격이 너무 적거나, 너무 넓을경우 잠금을 해제하고 잠금레버 뒤에 있는 너트를 풀어서 너비를 조절해준다.
5. 페달조립 :
매우 간단하게 좌, 우만 맞춰서 스패너로 조여주면 끝이라 딱히 설명이 필요없다. 만 이부분에서 나중에 꼭 교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부분이기도 하다. 페달이 너무 안좋다 ㅎㅎ;;; 이거 1500원이면 살거같다. 클릿페달과, 클릿슈즈 세트를 구매해보고 싶었는데. 덕분에 다음달 쇼핑 리스트가 생긴다.
6. 기타 잡다한거 달기
물통 케이지나, 펌프 같은 것들은 개인적으로 필수라 생각된다. 경우에 따라 물통케이지를 2개씩 달고 다니는 분들도 계시지만, 80km이내 질주는 물통 하나면 견딜 수 있고, 그 이상 갈경우 소요시간 때문에 도시락도 챙겨야 하고 해서 개인적으로 물통케이지를 2개 다는거보단, 물통케이지 1개와 짐받이를 달아서 아예 먹는걸 달고 가는경우가 많기 때문에 물통케이지1개와 지요 공기압 체크 펌프 1개를 달고 다닌다.
물통 케이지를 달 수 있는 부분은 사진처럼 좌 우로 두개 있는데 우측의 경우 앞변속기가 위치하기 때문에 장착부에 공간이 있는 제품밖에 달 수 없어서 약간 불편함이 있다. 현재 달려있는 제품은 에어비 물통케이지. 자전거 살때 추가제품으로 주문한거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1차적인 조립이 완료 되었을뿐 진짜로 중요한 것은 앞변속기와 뒷변속기의 어드저스트 및 브레이크 성능 확보를 위한 점검이 있다. 제 아무리 조립에 자신이 있다 하더라도, 이부분은 꼭 전문가에게 상담하길 바라지만, 이것마저 혼자 하고싶다면, 유투브 링크를 추천한다. 서양의 고수님께서 유투브에 올려주신 기어 변속기 세팅 방법이다.
앞드레일러 어드저스트
https://youtu.be/tfBiXgf8JxI
뒷드레일러 어드저스트
https://youtu.be/wQncKmddahk
개인적으로 고생했던 앞 드레일러 어드저스트를 정리해 보았다.
시마노 클라리스 앞드레일러 세팅법 (ST-2400, FD-2400)
완성차 사진 :
조립후기 :
조립하면서 전체적인 가격대 성능비가 다른 제품에 비해서 좋다는것은 확실히 느끼고 있다. 카본 포크라던가, 이너 케이블 시스템, 같은 부분과, 경량화에서도 뒤쳐지지 않는 부분. 그럼에도 불구하고 37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 이부분은 어느 입문용 자전거에도 뒤지지 않는 것 같다.그리고 개인적으로 개별 부품에 대한 구매가를 계산해보면 아무리 적게 잡아도 47만원은 들거같은데 ; 이분들은 땅파서 장사하는거 아닌가 싶다.
그럼에도 약간의 불만? 의문? 발생하는데.
1. 바로 포크의 재질
카본이라고 하지만, 풀카본이라고 써있지는 않다. 따라서 알루미늄 틀에 카본을 감싼건지, 외장만 카본처럼 꾸민건지 돈도 없는 내가 썰어볼수도 없는 노릇이고 알수가 없다.
2. 지나치게 저렴한 페달
차라리 저렴한걸로 할꺼면 플라스틱 페달을 넣어주었으면 한다. 이 어설픈 알루미늄 페달은 중학생 시절에 써본결과 늘 발 뒷꿈치에 움푹 파인 상처를 남기는 아픈녀석이다. 실제로 이거 조립하고 테스트 한지 4시간 만에 상처가 났다.
뭐 셀프 조립을 하려는 순간부터 예상했던 일이고, 발생할 일이니 어쩔수 없지만, 그래도 좀 서운한 부분이라면 이것밖에 없고, 나머지는 너무 좋아서 그냥 씬난다. 주말부터 타고 날아다닐 생각 하니 즐겁구나. 기존 700c는 13kg였는데 경량덕후가 왜 생기는지 알거같다 3kg줄어드니 진짜로 발걸음 하나하나가 가볍고 가속이 쉽다.
아 그리고 중간에 안장달기를 빼먹었는데 안장의 경우 페달을 밟고 섰을때 안장이 가랑이에 닿는정도 높이로 달면 좋다고 일본에니 '요와무시 페달' 에서 나오는데. 자전거 라이더이고, 초보부터 입문까지 알고싶다면 볼만한 조금 유쾌한 바이블 같은 내용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이상 쿠베로 에어리아3.0 조립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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