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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2일 금요일

A58+SIGMA 18-50mm F2.8-4.5 DC 1개월 사용기.

디카 라는 것을 거의 12년 만에 접하고. 그간의 세월은 디카를 마법의 도구로 성장시켰을 줄 알았다. 하지만 실제로 12년만에 다시 사용하는 디카는 발전한 부분도 있는 반면, 마법의 도구라고 불리기에는 무리가 있는 부분도 여전히 존재한 다는 것을 깨달았다. 

처음 디카를 접했던 것은 2003년 당시 260만 화소의 디카로 빚어진 사진을 보면, 사이즈는 아날로그 시절의 스냅사진 만하긴 했지만, 실제 화질이나 여러 측면에서 매우 좋지 않았다. 사실 아날로그 시절은 여러 부분에서 그때 당시의 디카보다 뛰어났고, 4K 화질을 지원하는 지금에 와서야 '아 드디어 디카가 아날로그를 뛰어넘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A58과 시그마 렌즈의 조합으로 한달여간의 촬영을 해보면서 참 많은 것을 느꼈다. 나의 잘못된 습관 들이라던지, 디카의 장점. 그리고 단점 같은 부분들에 대해 기술해 보겠다. 대체로 사진이 인물 사진위주다 보니 사진을 첨부하긴 힘들고 말로 설명하게 되겠다. 

일단. 단점에 대한 설명부터 하겠다. 

1. 일단 A58의 기능중 이건 불필요하다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자동 프레이밍 기능이 아닌가 싶다. 이건 뭐 사용자 마다 장점이라고 꼽을 수도 있고, 단점이라고 꼽을수도 있는데. 내가 단점으로 꼽은 이유는 '너무 타이트하다'로 정의할 수 있다. 

사진이던 그림이던 빽빽하고 꽉 들어차기 보단 적절한 여백을 살려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 하는데 이녀석은 그냥 딱 맞는 사이즈만 잘라낸다. 게다가 때로는 자르지 말아야 할 부분까지 잘라낸다. 그래서 사용해보니 내겐 불필요하고, 불편하다. 

2. AF에 영역이 좁다, 그리고 정확한 설명이 없다. 
화면의 중심부 위주의 AF포인트 설정이 되어 있어서 인물 사진 촬영시 풍경과의 어우러짐을 위해 인물을 외곽에 배치할 경우 AF포인트가 벗어나는 경우가 많다. AF포인트가 너무 중심부에 모여 위치했기 때문에, 내가 촬영하는 스타일에선 대게 수동으로 포커스를 맞춰야 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3. AF영역을 특정 부분을 지정해서 촬영 하더라도 잘 안맞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서드파티 렌즈와의 호환 문제일 수도 있다. (이부분은 기본 렌즈를 팔아버려서 확인할 방법이 없다. ) 크로스 센서가 3개 들어있다는데. 해당 크로스센서에 대한 위치를 알수가 없다. 따라서 세로그립 촬영시 혹은 피사체를 가운데가 아닌 곳에 둘때 초점이 유독 안맞는다. 

4. 기본 렌즈가 성능이 매우 떨어진다.

5. 중고 렌즈가 너무 적어서 대체로 신품을 사야 한다. 

장점에 대해서는 정말로 할말이 많다. 
1. 일단 DSLT가 생겨먹은건 전문가 용 같지만, 초심자가 대충 찍어도 심도, 노출, 등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잘 맞춰주는 AI덕에 사진이 수려하게 잘 나오는 편이다. 

2. 사진을 촬영하기 전에 뷰파인더로 보이는 그대로 사진이 나오게 되므로, 큰 걱정 없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3. 야간 촬영 혹은 날씨가 궂은 날에도, 수동 설정에 대한 부담이 없다. (그냥 뷰파인더를 보면서 보기 좋게 설정하면 그대로 사진이 나온다.) 

4. 원하는 사진을 원하는데로 촬영할 수 있다. 필터 적용, 효과적용, 색감조정 등이 하느 즉시 뷰파인더에 영되기 때문에 찍기전에 내가 원하는 효과를 100% 반영해서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전자식 뷰파인더는 정말 완벽하다.) 촬영전에 결과를 알수있다니. 치트키 사용하는 것 같다. 

5. 색감, 해상력은 감탄사가 나올만큼 우수하다. 

6. 호환 렌즈가 타 브랜드에 비해 쥐똥만큼 싸다. (손떨림 방지가 그렇게 싼기술은 아닌것 같은데 정품 새제품 기준으로 3-5만원 가량 싸다) 

7. 베터리가 정말 오래간다. (3-5시간 연속 촬영도 거뜬하다.) 


기타  : 
다른 블로그들을 보면 AF추적기술 이라던지, 안면 인식기능 이라던지 이런것들이 좋다고 난리다. 근데 실제로 내가 써본 결과는 그렇지 않다. 이부분이 서드파티 렌즈를 끼웠기 때문에 그런건지에 대한 부분도 역시 명확하지 않다. 게다가 초기 번들렌즈를 끼우고도 매우 선명하고 좋은 사진을 찍었다는 블로그들도 많은데. 지난번 테스트 결과는 전혀 그럴 수 없는 환경이었다. (SONY DSLT A58 리뷰 2부 -렌즈를 교체 하다- )

앞으로 A58+SIGMA 18-50mm F2.8-4.5 DC 로 활동하는 커뮤니티에서 촬영하는 사진들을 사진놀이 항목에 업로드 할 예정이다. 사진에 대한 품질은 그부분을 참고하면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2016년 11월 23일 수요일

6. 학연, 지연, 혈연으로 뭉친 사회에 절망했다.

사회 생활을 하면서 전전했던 여러 회사들 중 그 반수에 해당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학연, 혈연, 지연이 닿은 사람에게만 과도할 정도로 인사 평가 점수를 후하게 준다 거나, 뚜렷한 사유 없이 승진을 시켜주는 행태들 입니다.

먼저 지금은 망해버린 R정보기술이라는 IT서비스 업종의 회사는 사장의 친인척이 회사의 주요 이사, 상무, 과장 같은 직위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뭐 얼마 전에 다니던 회사도 마찬가지 였지만, 친인척이 회사를 장악하게 되면 발생하게 되는 안 좋은 일들은 규모가 작던, 크던 같은 회사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적지 않은 절망감을 안겨주게 됩니다. 그 이유는 대부분 회사의 사장 또는 회장의 친인척들이 무능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보자면 이렇습니다. R정보기술 같은 경우는 친인척영업팀(이후A팀) 목표로 추진하던 회사의 사업이 있었고, 주영업팀(B)이 추진하던 회사의 사업이 있었습니다. 이 둘은 가려고 하는 방향이 달랐고, 목표도 달랐지요. 실제로 영업의 결실을 먼저 맺은 것은 B팀이 추진하던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연말 연봉협상 시즌이 되자 대표이사가 B팀과 A팀의 성과를 동등하게 평가하고, 보너스 지급도 동일하게 대우했습니다. 그리고 A팀에서만 부장, 상무, 이사 승진을 시켰습니다.

당연히 B팀은 반발했고, A팀과의 분란이 일었지요. 그도 그럴 것이 A팀은 당해 실적이 적자 상태였고, B팀은 30억 순이익 상태였으니, 본인들의 우수한 능력을 인정받아야 하는데, 실적도 없는 A팀이 승진을 싹쓸이 한 것도 모자라 동등한 보너스 까지 받아버린 것입니다. 그리고 A팀이 가져간 보너스는 B팀과 함께 일한 협력 부서의 개발자들이 받아야 할 몫이었던 것이죠, B팀은 공로에 대한 보상을 받았지만, B팀과 함께 일한 다른 개발자들은 보너스를 지급 받지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B팀은 유능한 인재들을 잃게 되기도 했습니다.

억울한 일이 한꺼번에 생겨버린 B팀은 A팀의 처우에 반발하여 대표이사에게 잘못을 따지기로 합니다. 하지만 대표는 능력 여하를 떠나서 자신과 친인척에 반발하는 B팀을 회사에서 내보내기로 합니다. 그 후 R정보기술은 A팀의 숙원 사업을 수주 했음에도 불구하고 연 -50억 이상의 적자 상태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년 만에 부도가 나게 됩니다. 창립 이래로 10년이나 호황기를 누린 회사가 말이죠

그 뒤로 옮긴 또 다른 회사 O기술에서 저는 비슷한 상황을 목격하게 됩니다. 이번엔 소규모 회사라 영업 팀이 따로 존재하지 않고, 정부 기관에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 파견을 하는 업체였습니다. 이 회사는 인사 정책이라는 것 자체가 서있지 않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연봉 체계에 대한 공개도 없고, 승진 체계에 대한 공개도 없이. 같이 일하고, 같이 고생했는데, 일을 더 적게 한 친인척만 승진하고, 급여를 더 받는 체계였죠.

일반적인 서류 심사와 면접을 통해 입사한 직원은 4년 단위로 승진이 될 수 있고, 친인척들은 2년 단위로 승진을 합니다. 일단 2배 차별을 받는 상황 자체가 기분이 좋을 리 없습니다. 어느 직원이라도 같은 일을 하다 자신보다 2년이나 먼저 승진하는 동료를 보면 시샘이나 분노가 생겨나기 마련이죠, 게다가 그 승진에 대한 근거나, 사유가 일체 없으니. 옆자리에서 승진한 직원의 행태를 보던 사람은 정말 답답하고 속이 쓰립니다.

그런 그들을 몇 년이고 지켜보며 성장한 회사의 직원들 중 일부는 그들에게 줄을 대기 위해 힘을 쓰기 시작합니다. 프로젝트에 새로운 개발자가 들어오면 일을 몰아서 시키고, 자신은 안위를 위해 이사나 차부장 급의 인사권자 혹은 친인척에 해당하는 직원에게 술을 접대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중 몇몇은 그 행위를 통해 없는 능력을 인정받고, 승진까지 하게 됩니다.

이런 행태 때문에 매일 술에 절어 일하지 못하는 직장 동료들의 일을 대신 처리해주는 직원들은 업무량에 대한 부담과, 처리한 양에 대비해 낮은 대우를 참지 못하고 1년이 지나 인사철이 되면 철새처럼 회사를 떠나가는 현상이 반복되게 되었습니다. 그 사이에 이런 행태에 대한 소문은 번져갔고, O기술은 이제 입사를 희망하는 사람이 없어져 쇠퇴기를 걷고 있습니다.

직장에서 내 편이 있다는 것이 내 마음을 든든하게 해줄 수 있는 지는 모르겠으나, '연'에 눈이 멀어 그 사람의 능력을 가늠하지 못하고 위하기만 한다면, 그것을 지켜보고 있는 다른 직원들이 얼마나 좌절하고 힘들어 하겠습니까?

공정성이 떨어지는 시스템은 구성원들의 사기를 저하 시키고, 생산성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태가 계속 되는 한 해당 회사에 발전이 없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고, 점점 더 쇠퇴하여 시장에서 도태되게 될 것 입니다. 혹시 내가 이런 회사에 몸을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조금 더 나은 곳을 찾아 이동하시기를 권합니다.

성장이라는 것은 어쩌면 강점을 더욱 강화고, 썩은 부분을 도려내는 작업 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또한 그렇게 함으로써 더욱 많은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간단할 것 같습니다.
마트에서 사과를 상자 단위로 파는데 사과 상자에 반드시 하나의 썩은 사과가 들어 있다면, 처음 한 두 번은 '어 썩은 사과 들었네?' 무심하게 지나치겠지만, 그 일이 반복된다면, 아무도 그 사과 상자를 사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죠. 수 많은 사과 중 하나가 썩었을 뿐 인데 말이죠.

그리고 우리 사회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는 학연, 지연, 혈연 중심의 구조는 우리 사회의 썩은 사과 하나 입니다.

2016년 11월 7일 월요일

국가 채무가 위험한 수준으로 상승하고 있다.


중학생 시절 경제 붕괴 는 45년, 경제 위기는 15년마다 온다고 학교에서 배웠다. 그런데 정부에서 발표하는 통계자료를 보니 왜 그런지 알것같다. 

1997년의 IMF 외환위기 직후 5년 간 뼈빠지게 힘든 상황에서, 금 모으기, 달러 기부 등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망해버린 나라를 살려 낸 지 고작 5년 만에, 정계와 공무원들은 위기를 잊었나 보다. 

정치인들은 대선이다 총선이다 할 때 마다 이런저런 건설적인 공약이라는 것을 내보낸다. 그것들이 경제를 활성화 시킨다면서 말이다. 하지만 IMF 19년 우리나라는 위기에 처해있다. 한국 경제가 저성장(3%이하)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도 나라에서 채권 발행을 서슴치 않고, 외화를 빌려오고 있는 듯 하다. 

이명박 정부시절 스위스에 국채 팔았다고 자랑할 때 '대통령이 미쳤구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그보다 더하다. 빚이라는 것은 늘어날수록 이자도 늘어나기 때문에, 증가할수록 상황은 더 악화된다. 

이건 국회 예산처에 나오는 국가 채무 시계를 보면 한눈에 파악된다. 
그렇다면 국가 채무가 왜 앞으로의 문제가 될까? 라는 생각해보면 이렇다. 국민 총소득의 증가에 따라 걷히는 세금의 양은 한정적이다. 하지만 나라에서 세금으로 충당할 수 없는 상태에서 추가적인 사업을 할경우 발행하는것이 국채이고, 대부분의 기간산업은 그간 흑자를 유지한 경우가 많았다. (담배인삼 전매사업, 수자원공사, 한전, KT 등등) 

하지만 2010년대를 기준으로 해당 수익 사업들에 대해 민영화가 이루어지면서, 그간의 국책 사업으로 인한 수입이 상당 부분 줄어들었고. 많은 사람들은 이를 나라 팔아먹는 일이라고 반발했으나, 정부에서는 새로운 먹거리 창출이네,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네, 신 산업 육성이네 같은 달달한 단어들 가지고 '이 산업 잘되면 나라 살아나요' 국민들을 농락하며 이런저런 사업을 벌였는데, 이게 시장 조사도 안되고, 사후 관리도 안되다 보니, 골치 덩어리 적자 사업으로 전환되었다. (대표적인 예가 유전 인수) 

적자사업으로 인해 발생되는 문제는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A씨가 창업을 하기 위해 은행에서 돈을 빌렸는데, 장사가 잘 되지 않아 대출을 받아서 직원 월급을 주게 되었다. ' 

A씨는 지금 겁나게 위태롭다. 사업 한답시고 자금 빌렸는데 들어오는 돈이 하나도 없고, 월급마저 빚 내서 주게 되니 지급된 월급은 소멸성이라 절대로 돌아오지 않고, 빚을 내는 족족 써보지도 못하고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이러다 신용한도의 끝을 보는 즉시 파산하게 되는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가 이렇다. 

현재 국가 재정의 문제점은 부채 규모가 이미 GDP의 40.1%에 육박했다는 것. 우리 국민이 1년간 새빠지게 벌어 먹고 살 돈 빼고 고스란히 세금으로 내야 다 갚을 수 있는 양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점점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이게 특히 박근혜 정부 들어서면서 추경 예산이다 라며 망해가는 몇몇 회사에 돈을 퍼주거나, 비리 사건으로 새고 있으니 더욱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정부 지출 규모 상승과 GDP상승을 비교하자면 '승진할 것 같아 신차 샀는데. 회사 어렵다고 급여는 동결' 빚만 늘어나고 갚을 능력이 점점 적어지는 셈이다. 뭐 금융기관에선 OECD평균 부채율이 80%정도니 우리나라는 괜찮네, 옆 나라 일본은 부채 비율이 200%를 넘었네 그러니 괜찮네 라고 말하지만, 상승률만 봐선 이미 브레이크가 고장 난 것 같다. 거의 수직 상승에 가깝지 않은가? 

게다가 부문별 상승율을 살펴봐도, 97년에서 2014년까지 국내 총생산의 증가율은 280% 증가에 그친 반면, 정부의 재정 규모는 325%, 부채 규모는 1069%라는 거대한 규모로 증가하고있다. 20년간 정상적인 관리가 되었다고 볼 수 없다. 

게다가 상승의 폭이 점점 더 벌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것이 한국 경제의 폭탄으로 자리잡는 기간은 크게 멀지 않아 보인다. 아래는 14년도 에 뉴스타파에서 나왔던 국정예산에 대한 뉴스의 링크다.  

2016년 11월 4일 금요일

A58+SIGMA 18-50mm F2.8-4.5 DC 첫번째 출사 - 우암 송시열 학사 -

일단 출사를 하기전에 카메라를 사게되면 꼭 하게되는 놀이가 있다. 아마도 카메라의 이런저런 능력들을 ? 알고 싶어서 하는 짓이 아닌가 한다. 반쯤은 의미없는 놀이이기도 하지만 아마도 카메라를 사용해본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했을 놀이. 바로 장난감 찍기 ㅎㅎ



30cm거리에서 iso100으로 실내에서 인형 사진들을 찍으면서 인형들이 실제로 어느정도의 밝기로 나오는지를 체크해본다. 어두운 날씨에 실내등까지 어두워서 그리고 피사체중 하나를 가장 가까이서 촬영하면서 배경의 아웃 포커싱 정도 등을 체크해본다.

이번에 산 렌즈의 조리개는 2.8-4.5의 가변 조리개 방식이라서 18mm 로 했을경우 2.8의 밝은 조리개 개방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분위기는 실제로 보는것 보다 약간 더 어둡게 느껴졌다.

음.. 어떤 사람은 DSLT라는 기종의 특징이 그렇다고... 자동모드에서는 매우 잘찍힌다는데... 그래도 카메라에 익숙해질겸 수동모드를 연습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자동모드는 매우 편리한 대신에 종종 돌발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대체로 내가 겪었던 카메라는 대부분 그랬다. 자동모드 설정으로 사진을 찍을경우 종종 동일한 장소와 시간대에서 한꺼번에 찍은 사진중 일부가 지나치게 밝게 찍힌다던가, 혹은 반대던가 하는 사진이 다수 발견된다.

그래서 자동만으로 모든걸 해결하기엔 약간의 문제가 있다. (물론 사람이 해결하기엔 더 많은 문제가 있을거라고 본다. 하지만 일괄 편집을 사용할때는 비록 자동만 못하더라도 균일한 노출을 가진 사진이 편하다. )

하지만 자동은 여러 참고사항을 줌으로, 자동이 꼭 나쁜것은 아니다.  참고자료가 될 수 있다. 예를들자면 지난 주말 여친이 카메라를 들고나가서 찍어온 샷중, 늦가을 오전 11시의 밝은 햇살에서 찍은 사진중 가장 전체적으로 좋은 색감과 밝기를 가진 샷의 정보를 기록해 두었다가. 나중에 사용할 수 있다.

소니의 PlayMemories Home은 사진에 있는 여러 속성들을 보여주는데 날씨나 일조량에 따라 세팅할 수 있는 하나의 기록이 되고, 이 기록을 나중에 재활용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매우 유용한 정보가 된다.

하지만 우암사적공원에 갈때 당시의 날씨는 매우 흐리고, 변덕스럽게 해가 들었다 났다 하는 터라, 내 실력으로는 좋은 사진을 찍기엔 너무 어려운 날씨였다. (초보 사진사가 실력따위가 있을리 없잖아!)

우암사적공원이 조성된건 아마도 95년 정도인 것 같다. 당시 중학생이었던 내가 이곳을 방문했을때는 음.. 공사중이었다. 완공된 한옥은 한채밖에 없었고, 나머지것들은 한참 터파기 공사만 하던 터라, 그다지 좋은 기억이 없었다. 하지만 최근들어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고, 좋아졌다는 이야기들이 자주 들려서 호기심에 한번 방문하게 되었다.

일단 입구에 들어서면서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바로 길. (안내표지판이 있지만 누군가 된통 싸웠는지 피투성이가 되어있어 사진을 찍을 수 없었고, 보기도 혐오스러워서 지나쳤다.)


곳곳에 인위적이긴 하지만 잘 닦여있는 돌들이 깔려있어 왠지모르게 분위기가 난다.






입구 바로 왼편에는 호수가 딸린 한옥이 두채가 있는데, 겉모양은 그럴싸 하지만, 실제로 사람이 들어가서 살 수 있는 구조는 아닌 것 같다. 옛모습을 구현하고 싶어서인지 가옥들에는 각각 아궁이가 달려있긴 하지만, 이것도 약간은 모순같은게... 목조건물에 아궁이라니; 정말 이렇게 살았을까? 하는 궁굼증이 생긴다. 뭐 모순은 모순이고, 난 우암송씨가 뭔지도 모르겠다. (이 공원을 관리하는 우암송씨의 현재 장손이 친구네 아버지이지만 내겐 그냥 공원! )

공원으로서의 이곳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면 이런저런 고풍스러운 풍경들을 많이 만들어놨고, 곳곳에 작고 예쁜 꽃들, 그리고 좀처럼 흔히 볼 수 없는 형태의 나무들이 있어서, 볼꺼리가 된다.

게다가 왠지모르게 한 사람이 살았던 사적이라고 하기엔 엄청나게 거대하다 대체 그 권세가 어느정도였길래 마치 서울에 있는 작은 성 하나 정도의 사이즈다. 쪼그라든다. 난 집한채도 없는데 이분은 대체 뭘 그렇게 잘하셨길래 성을 하나 짓고 사셨나 싶다. 부럽다 ㅠ.ㅠ

암튼 아래는 우암사적공원의 전경 요소요소 예쁜곳들이 많아서 사진찍기 좋다. 한복입고 촬영 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정이 조금 있어 다 돌아보지는 못했다. 그리고 카메라가 전에 쓰던 캐논보다 작아서인지 앵글이 자꾸만 왼쪽으로 기우는 현상.. 이상한 버릇이 생겨버렸다는걸 첫 출사를 통해 느끼게 되었다. 음.. 그리고 밝기는 내가 눈으로 보는것 보다 정말 조금은 어두운 것 같은 생각이 든다.














2016년 11월 3일 목요일

라섹 수술 후 16년 그간의 시력 변화

2018년 2월. 이 후기를 쓴지 1년 반이 되었습니다. 서비스로 요점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라섹수술 후 12년차 몇 가지 변동 사항이 있습니다.  <-- 12년차 후기가 추가되었습니다.

이 문서의 라섹 후 관리 주요 요점
1. 일 수면 7시간 이상 (7시간 미만 수면시 안구건조 발생)
2. 안구건조시 2,30분 단위로 인공눈물 넣기(11년인 지금도 합니다.)
3. 일 20분 이상 운동으로 안압과 혈압을 관리하라(안할경우 눈앞에 안개낀듯 뿌옇게됨)
4. 난시가 발생하지 않도록 불꺼놓고 영상을 보지 말라. 무드 조명을 사용하라.
5. 휴대폰 얼굴에 대놓고 보거나, 책도 그렇게 보는 경우를 없애라.(가끔 보면 휴대폰에 빨려 들어갈거같은 분들 있어요.. 그럼 시력 더나빠져요)
6. 먼곳을 볼 수 있게 산으로 들로 놀러다니던지, 자전거 타고 강변을 달려보아라.

---------------------------------------아래는 원문입니다. --------------------------------------

2007년 27살에 120만원 주고 밝은성모안과 라는 곳에서 라섹을 받았습니다. 당시 시력이 처음으로 마이너스 자리에 도달했고, 그로 인해 안경 렌즈 값이 10만원을 넘었고, 렌즈는 하드렌즈가 20만원부터 시작하는 상황이어서 그간 사용했던 안경의 평균 수명으로 따져보니 7년이면 안경 값을 뽑을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평균 8개월마다 안경을 교체함)

그래서 결정하게 된게 라섹이고(각막 표면을 레이저로 깎아내는 수술) 라식과 비교 했을 때 후유증이 적다는 당시의 정보를 토대로 망설임 없이 명동으로 수술을 받으러 가게 되었습니다.

당시 대전에선 300만원이나 하는 고가의 수술이었는데, 서울에서는 80만원에서 120만원에 수술을 제공 한다는 홍보를 보고 밝은성모안과를 선택했지요. 라섹이 복불복인건지 종종 수술때문에 실명했다는 분도 있고, 안구건조에 시달리는 분도 계신데. 저는 대성공 이었습니다.

라섹을 처음 했을 때 시력은 1.0 수준에 머물렀으며, 지금 현재는 1.6 1.9 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라섹 수술은 옵션이 포함된(눈부심 방지 웨이브 프런트) 수술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라섹을 하고 무엇을 어떻게 관리했나에 대한 기술을 해보겠습니다.

라섹을 하고 무엇을 관리했나?
1. 썬그라스
2. 안구 건조 대비
3. 금주
4. 적절한 운동
5. 조명
6. 수면
7. 가까이 보지 않기 (2018.1월 추가)
8. 먼곳 보기

위 5가지 종목을 주로 관리하게 되었는데 처음 라섹을 할 당시에 설명을 들었던건 '2주에 한번씩은 안과에 가서 검진을 받아야 한다, 안구건조가 생기지 않게 인공눈물을 2,30분 단위로 넣어주어야 한다, 눈을 비비지 마라'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으로 라섹 수술도 수술이다. 조심하자 라는 생각에 회복을 위한 금주와 운동, 그리고 일 수면시간을 8시간으로 늘리기 정도였습니다.


1. 썬그라스 :
 당시 운전을 온종일 하는 직업군이었기에, 햇빛에 나가게 되면 눈이 너무 아파 뜰수가 없는 상태가 되었고, 운전을 하기위해선 썬그라스를 반드시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정도였습니다. 착용은 약 3주간, 그 이후로는 눈이 빛에 어느정도 적응하여 아주 밝은 낮시간이 아니면 착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2. 안구건조 대비 :
2주마다 병원에 가서 처방전을 받게 되면 하루 1캡짜리 인공눈믈을 2주일 분량을 받게 됩니다. 해당 인공눈물을 주기적으로 사용하게 되었고, 특히 건조하거나 한 날은 더 자주 넣었습니다. 2달이 지난 이후에도 날씨가 많이 건조 하다 거나, 안구가 피로하다 싶으면 안약을 넣었으며, 지금까지도 겨울이나, 무리한 업무를 하게될 경우 인공눈물을 사서 넣는 편입니다.

3.금주
금주는 2개월간 진행했고, 그 후로는 딱히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4. 운동 :
적절한 운동은 체력 및 몸의 회복에도 많은 도움을 줍니다. 따라서 운동은 당연스럽게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라섹을 처음 한 이래로 일 20분 가량의 운동을 꾸준히 한 4년간은 시력이 1.0에서 나빠진 적이 없지만, 주변에 라섹한 분들 중 꾸준한 운동을 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시력이 많이 떨어지십니다.

라섹을 한지 7년차부터 자전거 라이딩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봄부터 가을이면 일 1시간에서 2시간 가량, 주말에는 5시간에서 10시간 정도의 자전거 라이딩을 지속적으로 즐기고 있고, 시력이 1.0에서 1.9까지 올라가게 된 것은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면서 부터였습니다.

몽골사람들이 과거 시력이 현재 의학장비로 측정할 수 없다 라는 말이 있었는데, 실제로 넓은 개활지에서 자전거를 주기적으로 타다보니 시력이 좋아지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고, 자전거를 더욱 열심히 타게 된 것 같습니다. 현재는 좌 1.6 우 1.9에 달하는 시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5. 조명
라섹에 대한 검사를 하던중, 동공 사이즈가 평균적인 크기를 넘게 확되대어 있다는 이야기를 검사중 듣게 되었습니다. 동공은 어두운 곳에서 지내게 되면 확대 되게 마련이고, 주로 불을 끈 상태에서 TV나 PC를 이용해 영상물을 관람했기 때문에 생긴 현상 인 것 같았습니다. 따라서 형광등을 대체할 은은한 조명을 찾게 되었고, 무드등을 구매해서 사용해보니 실제로 안구에 피로도가 적게 느껴져서 10년이된 지금도 무드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6. 수면
수면이 적당량에 달하지 못하면 안구건조가 제일 먼저 오게 됩니다. 타인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는 4시간에서 6시간 사이의 수면을 취했을경우 다음날 안구가 많이 건조해지고, 눈의 피로도가 증가하는것을 느끼기에 수면시간을 최소 7시간에서 8시간 사이로 조절해서 지내고 있습니다.

7. 가까이 보지 않기 (2018.1월 추가)
시력 관리를 위해 했던 일 중 문득 떠오른게 있어서 씁니다.
사촌형과 라섹 이후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습관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라섹 이후에도 모니터를 가까이서 본다던가, 휴대폰을 가까이 보는 습관을 버리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촌형은 시력이 0.6까지 하락하였습니다.  저는 반대로 라섹 이후 즉시 모든 모니터는 최소 1m 거리에, 그리고 왠만하면 휴대폰도 80cm이상 떨어져서 봅니다. 근접한 것을 많이 보는것도 동공 확장의 원인이 될 것 같아서요 ㅎㅎ;

8. 먼곳 보기
이 부분은 먼 곳을 그냥 바라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A4 용지에 10pt 정도 사이즈의 글귀를 2미터, 3미터, 4미터, 이런 식으로 거리에 배치해 놓고 명확하게 볼 수 있는지 정도를 주기적으로 체크를 하고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시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운동을 쉬는 겨울에는 가장 많은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 이것입니다. 간혹 자고 일어나거나, 혹은 활동이 둔해지는 기간(동면기)에 시력도 같이 하락하는 경험을 합니다. 그럴 경우 가장 많이 하는 것이 바로 2m 거리에 있는 10pt글자를 읽어내기 위해 5분 정도 애써 응시하는 것이죠 .

이것이 효과가 있느냐는 본인들이 실험을 해보시면 알게 될 것입니다. 일 5분씩 같은 장소에 있는 글자를 집중해서 바라보다 보면 신기하게도 1주일 2주일이 지나면 보입니다. 이유는 바로 안구에 있는 근육 때문인 것 같습니다. 홍체 라는 녀석은 실제로 근육으로 이루어져있어 운동량에 따라 강화될수도 있고, 느슨해질수 도 있는 것 같습니다.

평소에 사용하는 사물, 지내는 장소는 대게 좁고, 그곳에서 생활하는 게 익숙하기에 팔 닿는 거리에 있는 문자 이외에는 읽을 이유가 좀처럼 없습니다. 또한 지나가면서 보게 되는 광고판들은 애초에 커다란 글씨 크기를 갖고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아도 보이게 되죠.

이러다 보니 눈에 있는 조리개가 실제 운동을 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에서 살고 있으니 나태해 지는 것 같습니다. 하루 5-10분씩 이 녀석을 훈련 시키면 조금 더 부지런해지고 조금 더 잘 볼 수 있게 되기도 합니다. 안구 운동은 주기적으로 하라, 여기 봐라 저기 봐라 눈알 돌려라 하지만, 실제 적인 안구 운동은 집중해서 한 곳의 글자를 읽어내는 것이 효과가 더 큰 것 같다는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입니다.

그래서 생각한 '새로운 안구운동 방법'은.

130-5pt정도의 개인용 프린터가 명확하게 출력할 수 있는 최소 폰트까지 a4지에 출력한 후 문 앞에 붙여 놓고, 잘 읽히는 부분은 넘어가고, 안 읽히는 부분부터 하루 5분씩 읽으려고 노력하기 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글귀까지 읽게 되면, 이제 한걸음 더 뒤로 간 거리에서 다시 하는 거죠. (전 이미 시력이 좋기 때문에 필요 없지만, 이 부분에 대한 효과를 현재 시력이 음수인 친구에게 실험하고 있습니다.)

사용하는 시간이 일 5분이기에 짧고, 들어가는 소재가 별로 없기에 (프린터가 없다면 전단지나, 책자의 일부 작은 글씨를 이용해도 되지 않습니까? ㅎㅎ) 실제로 검증이 된다면 매우 유용하지 않을 까 합니다.

2017.02.10일 실험을 최종으로 시력이 마이너스인 친구의 시력은 여전하나, 처음 130pt의 글자를 55cm 거리에서 간신히 읽던 것이 약간 개선 되어 78cm 거리에서 110pt 까지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과정이 너무 지루하고 따분한지 2주만에 더 이상의 실험 참여를 거부하고 있어 추가 관찰은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본인 이외 1인을 대상으로 한 실험이지만, 읽을 수 있는 글자를 점점 더 먼 거리에서 읽는 행동이 시력 상승에 효과를 준다는 것은 확인 되었습니다. 게다가 개선률을 따지자면 2주만에 읽을 수 있는 능력이 거리와 폰트 사이즈로 대략 추산 했을 때 50%나 되는 높은 상승 효과입니다. 여러분도 도전해 보십시오. 아래는 해당 안구 운동에 대한 자세한 설명 링크 입니다.

2014년 자전거를 1년차 시점의 건강검진 결과를 첨부합니다. 1.0 에서 우측이 1.5까지 상승했었네요;
2014년 건강검진 결과 일부 시력이 실제로 2.0에 도달한 15년도에는 건강검진을 받지 않은 관계로 자료가 없네요.
아래는 14년 이후 시력검사 결과 스크린샷입니다.


시력은 역시 자전거를 얼마나 타느냐가 제일 영향을 많이 줍니다. 
나이 27살에 라섹하고 벌써 43 16년간 처음 교정한 시력 이상이 꾸준히 나오고 있네요 

2016년 10월 30일 일요일

미밴드2 리뷰 1차

중국에서 27달러에 판매하기 시작한 미밴드2는 저렴한 가격에 피트니스 기어이다. 그간 없던 시계 추가된 덕에 나오자마자 여러 회사에서 사재기 해서 유통가격을 올리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실물 가격은 3만원 정도이지만, 판매가는 7만원 심각할때는 12만원 혹은 배송비를 포함해 5만원 정도에 형성되어 출시한지 6개월간 그 가격이 내려가지 않는 기현상이 발생했는데, 그덕에 미밴드2를 정상가에 구매할 수 없었고, 나는 쓰고싶은 마음을 억누르며 기다려야만 했다. 그리고 마침내 티몬에서 슈퍼꿀딜 이란걸 통해 32900원에 무료배송을 하기에 구매할 수 있었다. (다른데는 국제특송비 15000원을 받는걸 감안하면 무척 저렴하다)




미밴드를 사용하는 이유중 가장 큰 이유는 베터리의 수명이다. 고가의 피트니스 기어를 사도 대게 2일에서 3일마다 한번씩 충전을 해줘야 하는것과 달리 미밴드는 펄스시절 30일간 한차례 충전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매우 긴~ 베터리 수명을 갖고있었다.

기어핏     미밴드펄스     미밴드2

미밴드2는 거기에 없던 디스플레이 기능을 추가하면서도 여전히 20일이라는 긴 베터리 충전 싸이클을 갖고있는데, 초기 운동모니터링을 하고싶어서 샀던 기어핏이 마르고 닳도록 쓰면서, 항상 느껴왔던 불만 .. '아 무슨 시계랑 별반 차이도 없는게 맨날 2,3일이면 충전해야되' 라는 부분에 대한 개선이 너무도 내겐 편리하게 다가왔다.

피트니스 기어의 기능은 대체로 거기서 거기다.
1.운동 기록기능 (주로 걷기와 뛰기, 혹은 자전거 라이딩)
2.심박계
3.시계

그동안 기어핏에서 부족했던 단 하나는 시계 기능이었다. 다른 두가지면에선 매우 충실한 미밴드지만, 디스플레이가 없던 미밴드에 드디어 시계가 달린것이다. 그러면서도 베터리 수명은 여전히 20일 이라는 부분이 내겐 가장 큰 메리트로 다가온다. 게다가 팔에 차보면 무게도 있는듯 없는듯 가볍다.

기존의 미밴드 펄스와 비교를 해보자면



사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선이 2mm정도 두꺼워졌고, 사이즈도 약간 커졌다. 정말 전체적으로 사이즈의 상향은 매우 조금 커진 정도라서 착용감엔 큰 차이가 없을 듯 하지만, 실리콘 밴드가 얇고, 부드러워져서 이전에는 꼭 맞게 착용하면 압박감이 느껴졌었는데, 그 부분도 크게 개선되었다. 그리고 또 달라진점이 있는데 미핏의 연동방식. 이전에는 디스플레이도 없는 미밴드를 손으로 잡고 언제 싱크되나 기다려야 했지만 그부분이 개선되었다.

 

이제는 미밴드 연동을 할경우 장치 검색을 약 20초간 하면, 미밴드에서 터치하라는 메시지가 위에 사진처럼 나온다, 터치할 경우 미밴드 연동이 완료된다.

그 밖에도 새로운 기능이라면 뭐랄까? ㅎㅎ 전에닌 미밴드에 디스플레이가 없었음으로, 확인할 수 없었던 여러가지가 미핏이 아닌 밴드를 통해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고, 심박측정도 즉시 버튼을 몇번 누르면 즉시 확인 할 수 있게 되었다. 확인할 수 있는 항목들과 지원 항목들은 아래와 같다.




미핏에서 프로필 -> 미밴드2 를 눌러서 설정화면에 가보면 MI 밴드 자세히 알아보기라는 메뉴에서 친절하게 내용들을 볼 수 있다. 사용법부터 친절하게 다 나온다.

그리고 가끔 시계가 안켜진다는 내용들의 블로그들이 있는데 그건 쫌 오해다, 미밴드에서는 쓸데없이 디스플레이가 켜져서 베터리를 소모하는 것을 막기 위해 특정 모션에 디스플레이가 켜지도록 되어있다. (다른 피트니스 기어에선 손목만 돌리면 디스플레이가 작동되며, 심각한애들은 키보드 치는 와중에도 계속 켜졌다 꺼졌다를 반복한다. )

손을 아래로 내렸다가 들어올려 시계를 보는 모션을 해야지 시계를 볼 수 있다. 해당 부분도 미밴드2 자세히 알아보기에 보면 확인할 수 있다. 그 외에 기타 기능들(운동 추적기능) 이 있지만 이부분에 대해서는 기존 리뷰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기에 해당 리뷰를 참조하기 바란다. 여전히 글로벌 버젼에서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이기도 하다. 운동 추적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심박계도 솔직히 별 쓸데가 없다. 따라서 핏은 글로벌 버젼이 아니라 무조건 중국버젼을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2016년 12월 부로 글로벌 버젼까지 미핏이 운동 기능을 추가했으며
2017년 1월부터는 제자리 운동을 체크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운동란에서 야외 달리기를 누르면 스레드밀 이라는 항목이 생기는데, 주로 실내에서 운동하는 러닝머신이나, 기타 스포츠에 활용하면 되겠다.

미핏 계정 생성부터 사용까지. [미밴드 펄스 (미밴드S1) A TO Z ]
미밴드& 미핏 리뷰2차 미밴드2 1년 사용기

조금 달라진점이 있다면 음.. 미핏은 피트니스 추적시 1km 이동 단위로 심박수와 이동거리 계산을 한다는점.  그리고 운동 트래킹 기능중에 시작 버튼 위의 '달리기 누적 00회' 부분을 누르면 기존 기록들을 볼 수 있다는 점 등이 달라졌다.

그외 프로필에서 설정할 수 있는 미밴드 2의 기능이 몇가지 있는데 디스플레이 항목에 대한 변경을 반영할 수 있다.



위 사진과 같이 시계 모양을 2개중 선택할 수 있으며, 밴드에 버튼을 눌렀을때 변환되는 항목들을 각각 체크해서 더하거나 뺄 수 있게 되어있다.

미밴드는 그동안에도 느껴왔던 거지만, 거품이 많이 끼어있던 스마트 밴드 시장에서 가장 스마트 밴드 다운면서도 가장 저렴한 라인업을 유지하는 최고의 제품인 것 같다. 디스플레이가 없을때도 그렇게 느꼈는데... 디스플레이까지 생겨버린 지금은 정말 최고가 아닌가 싶다.

다만 중국 내 지도만 사용하는 점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물론 현재로서도 지도 자체가 나오지 않을뿐, 지도가 없는 상태로 트래킹 기능은 지원되고있다. 빈 지도에 내가 이동한 경로를 정확하게 기록해주는 만큼 매우 유용하다.  (중국어판 설치의 경우)

그리고 지도가 나오지 않는것이 좋게도 느껴지는 부분이 있는게 그간 구글에선 너무 사생활을 침해하는 것이 아닌가 싶을정도로 많은 데이터를 공유하게 되었었는데, 오히려 그부분의 개선판 인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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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DSLT A58 리뷰 2부 -렌즈를 교체 하다-

카메라를 산지 하루만에 내게 절망을 안겨준 소니의 A58 분명 팝코넷에선 사진과 동영상 모두 타 기종에 비해 성능이 떨어지는 것 같은 형태의 리뷰가 나왔는데, 왜 카메라 디시젼에서는 동일 가격대의 모든 제품을 대입해도 좋다고만 할까?

난 이부분에서 이 '선예도'라는 항목이 전자기기 적인 문제로는 당연스럽게 픽셀(화소)수와 관련이 있다고 느꼈고 카메라의 프로세서는 받아들인 색을 그대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기에, 전자기가 아닌 부분은 렌즈에서 문제가 있을 것 이라고 생각되었다. 그간 전자제품에서 나를 한번도 실망시킨 적이 없고, 본인들이 만든 프로세서를 팔고있는 회사의 프로세서가 문제일리는 없다. 

또한 픽셀이라는 것은 당연히 높을수록 좁은 곳에 많이 응집되서 확대해서 보면 하위 화소를 가진 기종보다 좋게 보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것 역시 렌즈의 문제로 의심되고 있었다. (팝코넷 리뷰에 나온 100D의 경우 1800만 화소이고, A58은 2010만 화소이다. )

그래서 랜즈를 구매했고, 답은 맞아떨어졌다. 

SIGMA 18-50mm F2.8-4.5 DC (소니는 바디에 손떨림 보정이 있어서 OS 기능이 빠진다.) 

어쩌다보니 시그마 렌즈의 리뷰가 될 것 같기도 하지만, 해당 렌즈를 사용한 A58의 리뷰라고 생각해주면 되겠다. 아래는 시그마의 개봉 사진을 첨부할뿐




번들랜즈와 비슷한 구경의 제품을 구매한 이유는 당연히 단랜즈로는 잡을 수 없는 편리함 때문이다. 인물사진을 찍을 경우던, 풍경을 찍던 위치에 따라 렌즈의 줌인 줌아웃을 사용하면 여러 앵글을 만들어낼 수 있지만, 단랜즈일 경우 직접 내가 움직여서 앵글을 변경해야 하는 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단랜즈로는 한 사람을 두고 한 자리에서 상, 중, 하의 구도를 각각 찍어내는데 매우 어려운 반면 줌랜즈는 쉽다. 

뭐 각설하고, 이제 두개의 렌즈가 생겼으니 비교를 해보아야 지 않겠는가? 이부분은 글로 할 수 없기에 직접 몇장의 사진을 찍어서 비교해보았다. 

뭐 내가 예민한 편이긴 하나 전문가도 아니기에 갖고있던 재료중 뭐가 좋을까 하다 어쩌다보니 소니가 내놓은 카달로그를 쓰게 되었다. 최대 화소로 촬영했고, 그 화면중 가운데 1/9 부분만 대상을 두고, 해당 부분을 크롭하여 작업을 진행했다.

sony dt 18-55 F3.5-5.6 SAM II vs SIGMA 18-50mm F2.8-4.5 DC 


위 사진은 소니 A58의 번들렌즈와, 약 20만원 하는 시그마 렌즈의 차이를 여실히 보여준다. 클릭해서 원본으로 보면 알겠지만, 시그마의 경우 18-50 전구간중 50mm 줌 이외엔 모두 균일하게 가독성이 뛰어나지만, 소니 번들은 35mm 에서만 가독성이 좋다. (선예도라고 표현해야 하나... 익숙치 않아서)

색감도 전체적으로 시그마는 균일하지만, 소니는 그렇지 못하다. 이런 부분이 동영상 촬영이던, 사진 촬영이던 촬영이란 단어의 모든 구간에 걸쳐서 품질을 나쁘게 만드는 요인이 될텐데 어서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이럴꺼면 그냥 35mm 단랜즈를 주지 ... 하는 생각도 든다. 35mm 단랜즈라고 해도 1.8이나 2.8이라면 사람들이 환장하고 사줄텐데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금일 흐린 날씨에 동네 우암사적공원 한바퀴 돌며 찍은 사진 첨부한다.  

SONY A58 + SIGMA 18-50mm F2.8-4.5 DC 제품으로 찍은 사진이다. 

집중이 필요하면 18mm, 전체적인 분위기가 필요하면 35-50mm 여러 렌즈 교환할 필요 없이 하나의 렌즈에서 만들어낼  수 있는 다양함, 편리함이 내겐 좋다. 그리고 A58이 만들어내는 선명한 사진 역시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