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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30일 월요일

미밴드& 미핏 리뷰2차 1년 사용기

미밴드2를 구매한지 약 1년이 되어가는 시점이라 그간 달라진 여러 기능들과, 1년간 사용하면서 느낀 이야기들을 풀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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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밴드2 리뷰 1차

1년간의 사용 초기 미핏 앱의 기능이 매우 부족했던 것에 비해, 그간 여러 발전사항들이 있었습니다. 가장 발전한 것은 운동 트래킹 기능입니다. 운동 량을 체크하는 기능들이 세분화 되고,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아직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수 개월 마다 하고 있기에, 그 발전은 다른 피트니스 기어를 추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드웨어 적인 부분은 동일한 기종이기에 큰 변경이 없습니다.

특징적인 것이 있다면 1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변함없이 20일의 베터리 수명을 보장하고 있습니다.(S사와 L사의 경우 초기 5일 사용하던것이 1년이 지나면 3일로 줄어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충전이 잦은 타 밴드에 비해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지금에 와서도 가장 큰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척 견고합니다. 찜질방, 목욕탕, 샤워 등을 할때 종종 착용하고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아직까지 고장이 없습니다. 그리고 저가 제품이다 보니 보호필름도 아까워 사용하지 않는데 잔기스만 조금 있습니다.



여전히 불편한점도 있습니다. 바로 베터리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화면을 거의 포기한 제품이다 보니, 한낮의 태양 아래서는 시간확인이 여전히 어렵습니다.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개선될 줄 알았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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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4월 추가 사항
미밴드 사용이 만 20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미밴드의 배터리수명이 점점 줄어가는게 보입니다. 아마도 30개월은 무리수 일 것 같습니다. 시계는 이제 실내에서도 보이지 않을 만큼 흐려졌습니다. 밤에도 흐리게 보입니다. 다만 배터리 라이프는 여전히 운동시 18일을 유지하고 있고, 운동체크를 하지 않으면 24일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LED 화면의 백라이트가 약한 것 같습니다. (지속적으로 펌웨어 업데이트가 이루어지는데 이 부분이 배터리 상태에 따라 LED화면의 밝기를 줄여주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심박계와 만보기 기능은 온전히 정상이기에 미밴드 펄스 처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마 수명이 다할 때 까지 사용하겠죠)

개인적으론 3만원이 채 안되는 녀석이 여태 살아 있어준 것 만으로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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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웨어 업그레이드로 바뀐점이 있다면, 운동활동을 하지 않아도 일 4회가량의 심박수 체크를 합니다. 심박수 체크가 되는 부분을 보면 대체로 활동이 뜸한, 누워있는 시간대에 체크가 되는 것으로 보아, 향후 심정지 경고 메시지를 발송하는 부분이 생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기본화면에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이전과 동일하게 심박 수, 활동량, 체중에 대한 그래프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많이 달라진 부분은 바로 활동이라는 운동 체크 영역입니다. 이전엔 런닝 기능 이외에 체크하는 것이 없었지만, 현재는 스레드밀(기구를 사용한 제자리 런닝), 싸이클링, 걷기 기능이 추가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미밴드 상단에 매우 조그만 러닝마크를 눌러야 했던 운동체크 기능도 이제 활동이라는 탭이 신규 생성되어 사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변경 되었습니다.
또한 종목이 세분화 되면서 어떤것이 달라졌는가 하는 부분을 설명하겠습니다.




위 두가지 사진을 보시면 바로 운동 체크 영역 야외 달리기와 싸이클링의 체크 영역입니다. 미핏은 런닝/사이클링 시 1km가 지날때 마다 심박수와 이동 속도를 기록하는 작업을 수행합니다. 둘 다 동일하게 싸이클링을 하면서 체크한 관계로 기록의 갱신주기는 비슷하게 작성됩니다. 두 기능의 가장 큰 차이점은 속도의 단위 환산이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이전에 런닝 기능만 있었던 시절에는 1km를 몇분에 걸쳐 달렸나 체크하는 기능만 있어 해당 시간을 속도로 환산하는 2차 작업을 수행해야 했던 반면, 현재는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변경 되었습니다.

다음은 운동중 심박영역과, 고저 이동에 대한 표기 그래프가 생겼습니다.

심박수가 180이 넘어갈경우 초 고강도 훈련, 180-170은 고강도 훈련 , 170-150은 중강도 훈련 같은 분류 기준으로 심박수 영역을 분류하여 그래프로 나타냅니다. 그리고 gps의 고저차 인식을 통해 주행 거리중 업힐과 다운힐에 대한 기록과 그래프가 제공됩니다.




물론 이동 경로를 구글맵을 통해 기록하는 기능 역시 지원됩니다. (2016년엔 중국지도 밖에 지원이 안됐었습니다. )

다음은 스레드밀 기능인데요, 이것이 집에서 하는 홈 휘트니스 활동을 체크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실내에서 이동없이 하는 운동을 체크할 경우 매우 유용합니다. 이 기능의 경우 gps를 사용하지 않고 심박수를 주기적으로 체크합니다. (매 분단위로 체크를 하는 것 같습니다. )

이 기능을 최근들어 가장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계절적 제한으로 자전거를 타기에는 조금 추운 날씨가 지속되고, 시험공부때문에 장시간의 운동을 하지 못하는 현재로서 일 20분가량의 샌드백을 통한 복싱이나, 실내 에서 푸쉬업등의 가벼운 운동을 수행할때 운동 시간별 영역을 체크할 수 있어 운동량 관리에 매우 유용합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미밴드는 다른 사용자와의 경쟁심을 유발하는 부분이 아직 적습니다.
스트라바 같이 지역 랭킹을 도입한다면 매우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몇가지 유용한 기능들이 생겼는데 저는 이부분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수신전화, 알람알림, 앱알림 등을 미밴드를 통해 수신하게 되었으나, 베터리 수명이 많이 줄어들 것 으로 생각되어 전혀 쓰지 않아 좋은지 여부를 알 수 없습니다.


간혹 사용하게 되는 기능은 미밴드가 작다보니 밴드를 풀어놓고 못찾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여 밴드 찾기 기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는 밴드에서 시간과 이동거리, 심박수 이외의 항목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관계로
mi밴드 디스플레이설정에서 불필요 항목을 제외하는 기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밴드2를 1년 사용하면서 친구에게 잠시 빌려줬다 알게된 일인데, 미밴드를 중고로 구매하거나, 판매할 시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미핏은 미밴드의 블루투스 주소를 저장하고 있고, 등록되어있는 블루투스 주소는 하나의 계정에만 지정되게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워낙에 저가이기 때문에 중고로 팔일은 없겠지만) 중고로 매매를 한다거나, 타인에게 양도할 때 미핏에서 미밴드를 해제해주어야 합니다.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일단 프로필 탭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미밴드 2를 선택합니다.

 미밴드 2의 세부 내용 스크롤을 제일 아래까지 내리면


연결해제 라는 부분이 나타납니다. 이 연결해제를 하지 않은 미밴드2는 다른 사람의 계정에 등록되지 못합니다. 연결해제는 미밴드가 근처에 없더라도 가능합니다. 혹여 중고거래나 누군가에게 빌려줄 경우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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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1. 상세한 후기 너무 도움이 되는 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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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배터리 수명이 아니라 처음 스마트폰과 연동시 날짜 시간을 읽은 후에 타이머가 동작하는 것 같습니다. 시간되면 화면 약해져서 새로 사게 만드는 거죠. 설마 그럴까?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시게이트 하드디스크에서 그런 일이 있어 문제가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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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ㅎㅎ 그런 제품들 많았죠 지금은 벌써 5로 넘어가서 신경쓰지 않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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