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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29일 수요일

쿠베로 에어리아3.0 조립기

먼저 여자친구가 언박싱 사진을 모두 지운 관계로 분해 후 재조립 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대부분의 자전거가 그렇듯 발송시 80% 조립 (앞뒤 드레일러 및 변속기, 브레이크등)이 완성된 상태로 오기때문에 솔직히 조립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편이다. 생에 5번째 자전거이기도 하고, 이전에 타던 자전거를 스스로 개조해보기도 해서, 별 어려움이 없을거라 생각하고 이번 조립을 시작하게 되었다. 기본옵션으로 선택할 수 없는 자이언트 QR스탠드를 추가로 구매하게 되었고, 경량을 추구하는 분들의 의사와 다르게 개인적인 취향이 바닥에 물건을 위태롭게 두는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QR스텐드라는 제품을 장착하였다. (배송비 포함 15000원)

1. 필요공구 : 랜치, 자전거 조립툴 (일반 쇼핑몰에서 8000원에서 15000원이면 구매할수 있다. 또한 구매시 추가제품으로 선택가능하다.)













초기 배송상태에서 포장을 모두 제거하면 아래 사진과 같은 상태가 된다.

80% 조립배송이 되기 때문에 실제로 조립해야 하는 부분은

  1. 안장
  2. 핸들
  3.앞바퀴
  4. 앞브레이크
  5. 페달
  6. 기타 잡동사니
정도로 적다. '



일단 가장 먼저 설치하게 되는건 뒷바퀴의 QR 킥스탠드 인데, 일반적으로 허브 스텐드를 구매하겠지만, 난 킥스탠드 하나만 선호하는 관계로 다른 스탠드가 없어서 해당 제품을 먼저 조립하게 되었다.

1.QR스탠드 조립 :
 
뒷바퀴의 QR스탠드를 제거한 후 킥스탠드를 QR 과 자전거 뒷바퀴 사이에 끼워서 QR을 다시 장착한다. QR의 경우 왼쪽 사진과 같이 레버를 열고 반대편의 너트를 돌려서 풀면 쉽게 분해, 장착할 수 있다. 도구도 필요없는 매우 쉬운 작업이며, 조심해야 할 부분이라면 QR을 완전히 풀어서 뺄때 스프링을 잃어버리는것 혹은 자전거가 넘어지거나 하면 뒷바퀴의 체인이 빠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음으로 주의를 기울여 조심히 뺐다가 조심히 끼우길 바란다.

자이언트 QR스탠드의 경우 기종에 별 상관없이 장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일단 되어있으니, QR형 자전거에 스탠드를 장착하고 싶다면 추천.

 2. 핸들조립



핸들의 조립도 그냥 스템의 장착 위치에 있는 4각주의 나사를 모두 풀고, 핸들을 해당 위치에 장착한 상태로 1번과 2번 위치의 나사를 먼저 핸들이 흔들거리 않을 정도까지만 조인 후 핸들의 중앙을 맞추고, 나머지 나사를 체결해 고정한후 위 순번대로 강하게 다시한번 채결해준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핸들에 표시된 선의 길이가 눈에 좌, 우 동일하게 보이도록해 정 중앙을 맞추는 것과, 핸들을 스탬의 각도보다 더 아래로 숙이지 말것 정도이다. 100KM이상거리를 한번에 라이딩을 할경우 핸들이 너무 위나 아래로 치우쳐 있으면, 무게중심이 손의 한부분에 쏠려 멍이 발생하거나 통증에 시달리게 된다.


3. 앞바퀴의 조립


 

 

앞바퀴의 QR은 동봉된 작은 상자안에 있는데 왼쪽 그림이 동봉된 상태이고 우측에 보이는 너트를 풀어 스프링을 좌우로 분리한 후 앞바퀴 양쪽에 1센티미터 정도의 여백을 만들어 포크에 여유있게 만들어 주는것이 좋다. 해당 위치에 포크의 앞바퀴 부분을 거치한 후 바퀴를 살짝 들어 홈안에 깊숙히 넣은 상태로 너트를 조여준 후 마지막으로 QR을 조여주면 된다.

4. 브레이크 조립


 

 

브레이크는 그림1처럼 잠금상태로 오는데 왼쪽의 검은 레버를 올려서 열어주고, 뒷편의 너트를 제거한 후 바퀴에 끼운다. 그리고 포크 의 브레이크 장착 홀에 맞춰 너트를 잠궈주는데. 주의할점은 왼쪽 상단의 잠금장치를 잠궜을때 아래 사진처럼 좌 우로 여백이 2mm정도 남아 보이게 장착해야 하며, 브레이크가 좌 우로 흔들리지 않게 강하게 조여 주어야 한다. 브레이크가 좌 우로 움직일정도로 약하게 체결될 경우 운전중 브레이크가 림에 닿아서 속도를 낼 수 없는 현상이 발생한다.


브레이크와 림간의 유격이 너무 적거나, 너무 넓을경우 잠금을 해제하고 잠금레버 뒤에 있는 너트를 풀어서 너비를 조절해준다.

5. 페달조립 :



 매우 간단하게 좌, 우만 맞춰서 스패너로 조여주면 끝이라 딱히 설명이 필요없다. 만 이부분에서 나중에 꼭 교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부분이기도 하다. 페달이 너무 안좋다 ㅎㅎ;;; 이거 1500원이면 살거같다. 클릿페달과, 클릿슈즈 세트를 구매해보고 싶었는데. 덕분에 다음달 쇼핑 리스트가 생긴다.


6. 기타 잡다한거 달기

 





물통 케이지나, 펌프 같은 것들은 개인적으로 필수라 생각된다. 경우에 따라 물통케이지를 2개씩 달고 다니는 분들도 계시지만, 80km이내 질주는 물통 하나면 견딜 수 있고, 그 이상 갈경우 소요시간 때문에 도시락도 챙겨야 하고 해서 개인적으로 물통케이지를 2개 다는거보단, 물통케이지 1개와 짐받이를 달아서 아예 먹는걸 달고 가는경우가 많기 때문에 물통케이지1개와 지요 공기압 체크 펌프 1개를 달고 다닌다.

물통 케이지를 달 수 있는 부분은 사진처럼 좌 우로 두개 있는데 우측의 경우 앞변속기가 위치하기 때문에 장착부에 공간이 있는 제품밖에 달 수 없어서 약간 불편함이 있다. 현재 달려있는 제품은 에어비 물통케이지. 자전거 살때 추가제품으로 주문한거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1차적인 조립이 완료 되었을뿐 진짜로 중요한 것은 앞변속기와 뒷변속기의 어드저스트 및 브레이크 성능 확보를 위한 점검이 있다. 제 아무리 조립에 자신이 있다 하더라도, 이부분은 꼭 전문가에게 상담하길 바라지만, 이것마저 혼자 하고싶다면, 유투브 링크를 추천한다. 서양의 고수님께서 유투브에 올려주신 기어 변속기 세팅 방법이다.

앞드레일러 어드저스트
https://youtu.be/tfBiXgf8JxI
뒷드레일러 어드저스트
https://youtu.be/wQncKmddahk

개인적으로 고생했던 앞 드레일러 어드저스트를 정리해 보았다.
시마노 클라리스 앞드레일러 세팅법 (ST-2400, FD-2400)
완성차 사진 :




조립후기 :
 조립하면서 전체적인 가격대 성능비가 다른 제품에 비해서 좋다는것은 확실히 느끼고 있다. 카본 포크라던가, 이너 케이블 시스템, 같은 부분과, 경량화에서도 뒤쳐지지 않는 부분. 그럼에도 불구하고 37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 이부분은 어느 입문용 자전거에도 뒤지지 않는 것 같다.그리고 개인적으로 개별 부품에 대한 구매가를 계산해보면 아무리 적게 잡아도 47만원은 들거같은데 ; 이분들은 땅파서 장사하는거 아닌가 싶다.

  그럼에도 약간의 불만? 의문? 발생하는데.

1. 바로 포크의 재질
  카본이라고 하지만, 풀카본이라고 써있지는 않다. 따라서 알루미늄 틀에 카본을 감싼건지, 외장만 카본처럼 꾸민건지 돈도 없는 내가 썰어볼수도 없는 노릇이고 알수가 없다.

2. 지나치게 저렴한 페달
  차라리 저렴한걸로 할꺼면 플라스틱 페달을 넣어주었으면 한다. 이 어설픈 알루미늄 페달은 중학생 시절에 써본결과 늘 발 뒷꿈치에 움푹 파인 상처를 남기는 아픈녀석이다. 실제로 이거 조립하고 테스트 한지 4시간 만에 상처가 났다.

뭐 셀프 조립을 하려는 순간부터 예상했던 일이고, 발생할 일이니 어쩔수 없지만, 그래도 좀 서운한 부분이라면 이것밖에 없고, 나머지는 너무 좋아서 그냥 씬난다. 주말부터 타고 날아다닐 생각 하니 즐겁구나. 기존 700c는 13kg였는데 경량덕후가 왜 생기는지 알거같다 3kg줄어드니 진짜로 발걸음 하나하나가 가볍고 가속이 쉽다.

아 그리고 중간에 안장달기를 빼먹었는데 안장의 경우 페달을 밟고 섰을때 안장이 가랑이에 닿는정도 높이로 달면 좋다고 일본에니 '요와무시 페달' 에서 나오는데. 자전거 라이더이고, 초보부터 입문까지 알고싶다면 볼만한 조금 유쾌한 바이블 같은 내용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이상 쿠베로 에어리아3.0 조립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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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용 로드를 사다.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개조해 드롭바, 브레이크, 변속기등을 구매해서 달고 약 3년을 타고보니, 슬슬 질리기도 하고, 좋은 자전거를 타면 정말 빨리 달릴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고 해서 이번에 자전거를 바꾸기로 결심했다.

그중 길에서 많이 보던 사람들이 타고다니던 입문용 로드 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다 보니, 가격대가 정말 다양해서 혼란에 빠졌는데. 유명 메이커 제품들은 대체로 50만원이 최소, 중고가로 봐도 45만원 선이라, 넉넉치 않은 주머니 사정에 어울리지 않는 다는 생각이 들었고, 따라서 30만원대를 기준점으로 잡은 후 검색을 시작했다.

입문용 로드를 통해 얻고싶은것에 대해 나름 생각해보았다. 갖고싶은건 이렇다.
  1. 클라리스 그룹셋
  2. 이너케이블 시스템
  3. 듀얼컨트롤 레버
  4. 10kg 언저리의 가벼움
  5. 마법같은 가성비

처음엔 위의 생각으로 원래 있던 하이브리드 700c의 구동계를 변경하는 작업을 구상해 보았으나. 클라리스. 은근 비싸다. 국내 사이트가 비싼것으로 생각되서, 타오바오, 라쿠텐을 통해 해외 직구를 고려해보았으나, 클라리스 그룹셋을구매할경우 대체로 39만원에서 45만원 사이의 가격대가 형성됨으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태가 되어 포기하게 되었다. 물론 듀얼 컨트롤 레버만 구매할경우 중고로 7만원선에서 구매할 수 있으나, 그이외에 핸들 바테잎을 새로 감아야 하고, 경우에 따라 브레이크와,변속 케이블을 새로 구매해야 함으로 소모비용은 배송비를 포함해 11만원 가량이 들게 된다.그리고 그간 사용했던 변속기가 3x7의 21단 변속 시스템인데 국내에는 클라리스 3x7 듀얼컨트롤 레버를 팔지 않는다. 그래서 크랭크 교체와, 스프라켓 교체를 하다보면 결국 전부 들어내야 할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포기했다.


제일먼저 눈에 들어온것은 삼천리 MCR700 이었는데 이건 기분나빠서 빼기로 했다. 해당 제품의 디자인중 가장 마음에 드는 색감이 블랙+레드의 조합인데. 같은 계열을 판매하는데 299,000원이란 가격을 보고 들어갔으나, 색감이 가장 마음에 드는 블랙/레드 의 경우 어느사이트나 동일하게 36만원 선이다. 데칼 색상에 따라 가격차이가 너무 심하다는 생각에 구매욕구가 사라졌다.

두번째로 들어온게 아벤톤 SCR01
 279,900원
http://deal.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xfrom=search^prd&prdNo=1477079246&trTypeCd=20&trCtgrNo=585021&lCtgrNo=117162&mCtgrNo=246025


세번째로 눈에 들어온게 쿠베로 에어리아 3.0
375,360원 몇일 새 가격이 내려서 368,000천원 7360원이 더 내렸다. 헐
http://www.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1472201250&xfrom=&xzone=
인데 이부분에서 1주일정도 고민을 하게 되었다.

두 자전거의 상세 스팩은 이렇다.

쿠베로 에어리아3 아벤톤 SRC-1
대분류중분류제조사품명기타 대분류중분류제조사품명기타
프레임프레임KUBERO 알로이 6066 더블 버티드>프레임프레임 알로이  스무스 웰딩
 포크KUBERO 700C 카본 포크 > 포크 알로이  리지드 포크
 시트포스트KUBERO 알로이350mm 31.6= 시트포스트 알로이350mm 31.6
구동계브레이크PROMAX 캘리퍼 브레이크 =구동계브레이크 알로이 듀얼피봇 켈리퍼 
 앞변속기 시마노 클라리스 FD-2400= 앞변속기 시마노 클라리스 FD-2400
 뒷변속기시마노 클라리스 RD-2400= 뒷변속기시마노 클라리스 RD-2400
 변속레버시마노 클라리스ST-2400= 변속레버시마노 클라리스ST-2400
 체인휠시마노 튜어니FC-A070= 체인휠 알로이 170mm50/34T
 프리휠시마노 HG50 8 11-28T> 프리휠시마노 HG50 11-28T
 체인KMC272 = 체인KMC272 
조향핸들바 KUBERO 알로이 430mm 31.8=조향핸들바  알로이포밍 오버사이즈
 헤드셋KUBERO ALLOY 1-1/8"= 헤드셋Integrated Head Set 
 핸들스템KUBEROALLOY 31.8, 4-BOLT= 핸들스템 알로이오버사이즈
 핸들그립 WH-065 = 핸들그립   
소모품안장셀레 OEM 전립선 보호 안장 =소모품안장 고급 경량 센터홀 안장 
 페달ALLOYROAD = 페달   
 KUBERO700X23C =  알로이 경량 이중림 
 타이어KENDAKONTENDER700Cx23C= 타이어KENDA 700Cx25C
 중량9.90KG  > 중량10.7KG  


SCR01과 에어리아3. 스팩은 대체로 비슷하고,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몇가지 차이점이 보이는데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에어리아가 더 갖췄다. 가격은 10만원 비싸지만, 10만원을 지불할 만큼의 가치가 있느냐? 라고 물으면 '그냥 갖고싶어서'라며 말할 수 있는 개인 취향적인 부분이다. 하지만 그 개인적인 취향 때문에 일주일이나 고민을 했고, 10만원의 지출을 추가하는것이 과연 옳은가 를 스스로 납득시키기가 여간 힘든일이 아니었다. 

두 모델의 차이는 4가지 정도이다.

1. 카본포크
2. 이너케이블 시스템
3. 시마노체인휠(물론 클라리스는 아니고 한단계 아래인 투어니)
4. 중량

3가지는 SCR01이 못갖추고 에어리아3는 갖춘 부분이다. 풀카본 포크의 경우 최소 15만원정도 하는 고가에 형성이 되어있기 때문에, 보통 70만원대의 제품군부터 들어가는 부분이라, 37만원대의 가격으로 카본포크를 사용할 수 있는것도 큰 매력으로 자리잡았다. 이부분이 내가 바란 마법같은 가성비에 포함되지 않나 싶다. 뭐 그외 부분들도 원하는 부분들을  모두 만족했음으로. 주문 !

자전거 조립은 전문가가 하는게 상처하나 없이 깔끔하게 된다고 하지만, 80% 조립 상태에서 나머지를 셀프 조립하는것도 관리 측면에서 나쁘지 않고, 이미 핸들과, 브레이크, 변속기 교체를 수차례 해봤음으로, 전문가 정도는 아니지만, 해볼만 하다고 생각하기에 완조립에 3만원이나 더 쓸 이유가 없음으로, 그냥 주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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