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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28일 토요일

창문 방충망 교체하기

집에 또 여러 공사를 하다 보니 입주를 위한 준비 중 방충망이 제법 낡고, 곳곳이 헤진 것을 발견하여 교체하는 김에 그냥 교체 방법이나 공유하자 써봅니다. 이것 역시 어려운 일이 아니기에 걱정 많으신 분들을 위해 한번 공유해봅니다.

1. 준비물 

방충망 교체를 위한 방충망 자체와 철물점에서 2000원을 주고 산 롤러, 칼과 가위가 있으면 좋습니다.  방충망은 제법 큰 사이즈의 제품을 다이소에서 5000원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100 x 180cm 의 사이즈인데요. 이마트와 홈플러스, 다이소를 다 다녀본 결과 다이소가 제일 쌉니다. (물론 철물점에선 더 싸게 살 수 있으나 동네에서 아직도 스탠제품을 파는 덕에 사지 않았습니다.)

홈플러스와 이마트에선 같은 사이즈가 18000원 가량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웬만하면 철물점이나 다이소를 권장합니다.

2. 설치하기

크기 확인하기 


줄자로 재보니 저희 집은 120x60의 방충망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 큰 사이즈로 사길 잘한 것 같습니다.

이전 방충망 떼어내기

방충망 밖에서 안쪽으로 밀면 쉽게 고정용 쫄때와 함께 방충망을 떼어낼 수 있습니다. 떼어낸 방충망 쫄때는 물에 한번 씻어줘야 합니다. 보통 방충망이 3년 이상은 사용하기에 먼지가 장난 아니게 붙어있습니다.

자르기

크기에 꼭 맞게 자르면 나중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선 세로 길이에 맞춰 자르는데 실제 측정한 길이보다 2,3cm정도 크게 잘라야 합니다.

이게 다이소 제품에서만 그러는 것인지, 다른 곳에서 구매하는 제품도 같은 것인지 모르겠으나, 재단이 삐뚤게 되어있어 2,3cm의 오차가 발생합니다.
사진을 확대해보시면 한눈에도 단면이 위아래로 물결처럼 잘린 것이 보입니다. 
재단할 때 요령이라면. 음.... 장판 라인에 맞춰놓고 잘라내면 깔끔하게 잘라낼 수 있습니다. 

장착하기 

저희 집에 방범창 장착한 업체 혼 좀 나야 합니다. 방범창을 창틀에 딱 붙여놔서 방충망 틀을 떼어낼 수 없게 만들어놨습니다. ㅎㅎ;; 
이럴 때 필요한 게 양면테이프입니다.(다이소 제품은 기본이 양면테이프로 붙이는 제품이기에 양면테이프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 

일단 양면테이프를 방충망 틀 상단에 붙입니다. 그리고 그 위에 방충망을 부착해 상단부터 고정한 후 쫄때를 넣습니다. 손이 4개가 아닌 이상 양끝을 잡고 쫄대까지 넣는 작업은 불가능합니다, 떼어서 바닥에 놓고 붙인다면 필요 없는 작업이지요 ㅎㅎ;;;
처음엔 롤러의 손잡이 부분으로 모서리 부분을 밀어 넣은 후 롤러로 밀면 됩니다. 
롤러는 두 바퀴가 다릅니다.  앞바퀴와 뒷바퀴가 있는데요. 앞바퀴는 한쪽에만 길게 나온 부분이 있어 쫄때를 레일에 맞게 눌러주고, 뒷바퀴는 쫄대의 중앙을 눌러주며 완전히 정착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식으로 가이드 롤러가 창틀 안쪽으로 들어가게, 그리고 선행되게 해서 쭉 밀어주면 모기장이 쉽게 고정됩니다. 
고정이 완료되면 남은 모기장 쪽의 쫄대 옆면을 칼 날로 긁어내리면 쉽고, 깔끔하게 여분이 모기장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남은 모기장은 이렇게 양면테이프를 붙여 작은 홈을 메우는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남았다고 무조건 버리지 마시고 조금은 남겨두시는 편이 사후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재미없고 평범한 방충망 교체기. 읽어주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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