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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2일 월요일

니로 트렁크에 꼭 맞는 자전거를 찾아보자.

차는 사람에 따라 이용하는 방법도, 관점도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관점으로 니로에 대해 정리를 해보고자 합니다.

개인적인 니로 활용 방향 

개인적으로 차를 이용하는 방법은 당연히 여행과 통근 수단입니다. 하지만 그중 통근 이외의 여행 그리고 개인적인 편의성 관점의 니로 트렁크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저는 니로를 어떤 식으로 이용하게 될까요?

당연히 기존에 운용하던 차와 같이 출근 그리고 여행에 활용 하게 됩니다.

'어떤 여행을 위주로 사용 하게 될까요?'라고 이야기 한다면 단연 자전거와 함께 여행을 하기 위한 수단으로 니로가 활용 될 것입니다.

자전거와 니로 

처음 니로를 구매 할 때부터 니로에 대한 활용도 중 하나는 자전거의 이동이었습니다. 이제 갓 자전거 걸음마를 뗀 여자 친구와 그리고 자전거로 운동하는 것을 미친 듯이 좋아하는 저. 둘 다 공통적으로 싫어하고 힘들었던 것이 있었으니,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 입니다.

1. 늘봄씨 : 자전거도 잘 못 타는데 도로에 차가 다니면 너무 무서워.
2. 늘곰씨 : 자전거로 주행 기록 좀 높이고 싶은데 일반 도로를 미친 듯 달리기엔 위험해.
3. 늘곰씨 : 퇴근 길에 있는 천변 도로에 들러 자전거 타다 집에 가고 싶어.

이 3가지는 니로에 자전거를 싣고 이동하면 해결 됩니다. 따라서 니로에 들어가는 자전거의 종류를 알아 보기로 했습니다. 니로 동호회에 가 보시면 알지만 한국에 있는 대부분의 자전거가 니로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편하지 않습니다.  혹은 자전거를 위해 뒷좌석의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합니다.  2열을 폴딩 후 자전거를 뉘어서 넣지 않는 이상 편하게 자전거를 넣기 어려운 것이죠. 아래 사진 같은 겁니다.

700c25c 510mm(성인용 로드 제일 큰 사이즈입니다.)

니로에 510mm 프레임의 700c의 자전거를 넣으면 발생하는 일입니다.(휠 사이즈 26인치, 타이어 까지 28인치가 되는 제품입니다.). 일단 앞 타이어를 제거하고, 안장도 제거해야 하면 2열 일부만 폴딩 하고 적재할 수 있습니다.

만약 분해 없이 넣으려면, 2열 전부를 폴딩 해야 하죠. 그리고 눕혀서 넣어야 합니다. 이렇게 넣을 경우 차량 내부의 기름 오염과 뜯김이 예상됩니다. 차와 자전거 모두에게 안 좋은 상황입니다. 또한 고정이 힘들어 장거리 여행도 힘들고, 장시간 이 상태로 차를 사용하기도 힘듭니다.

통근길에 자전거 도로가 있어 좀 타고 놀다 퇴근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평소에 자전거를 이렇게 싣게 되면  동승하는 친구가 있을 경우 매우 불편함을 감수해야 합니다. (기본은 항상 2인이 타기에 3인 이상 탈 경우)

캐리어로 해결하면 안되? 

대부분 자전거 캐리어를 생각 하시겠지만 저는 자전거를 차 내에 넣는 방향으로 생각했습니다. 그 이유는 사고 가능성 때문이죠. 루프 케리어든 트렁크 형 캐리어든 사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게다가 루프 케리어를 사용 할 경우 2m 통행에도 제한이 생겨 버립니다.

그나마 사고 가능성이 적은 견인 볼 캐리어는 견인볼만 100만원을 넘는 가격 때문에 약 200만원이나 되는 거금을 써야 합니다. 또한 견인 볼 설치를 위해 차의 일부를 개조해야 하죠. 비용 적인 측면에서 자전거를 바꾸는 것이 유리합니다. (뭐 일부 고가의 자전거를 타고 계시고, 그것만 타야 한다 고집하시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그렇다면 폴딩 자전거? 

접이식 자전거는 어떨까요? 26인치 접이식 자전거를 넣어 봤습니다. (타이어 포함 28인치입니다.)

러기지 없을경우 니로 크기는 약 110너비 x 80 높이 x 깊이 82정도입니다.

잘 싣고 다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트렁크의 공간에 1대 이상은 싣고 다닐 수 없습니다. 접었을 때 가로 110cm 높이 70cm 너비가 45cm 입니다. 트렁크 깊이가 82 정도인 니로에는 도저히 두 대를 싣고 다닐 수 없습니다. (러기지 언더 트레이를 설치 했다면 천장에 구멍냈을 크기입니다.)

여자친구와 둘의 단란한 자전거 여행도 생각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상당한 아쉬움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도 포기할 순 없어 접이식 자전거의 사이즈를 축소해보았습니다.

24인치 자전거라면 ?


24인치부터는 제법 여유 있게 들어갑니다. 24인치 자전거의 접이 사이즈는 이렇습니다. 
가로 94, 세로 37, 높이 65 제법 작은 사이즈 까지 내려갔음에도 불구하고 트렁크의 반을 꽉 채우는 사이즈가 됩니다. 

러기지 언더 트레이를 설치하지 않았을 경우 24인치 접이식 자전거 부터 트렁크에 2대를 넣을 수 있습니다. 

러기지 언더 트레이를 설치하면 트렁크 높이가 11cm높아지면서 2대가 안 들어가게 됩니다. 이 부분은 주의 하셔야 합니다. 20인치라면 가능 할 것 같습니다. 

이상 어떤 자전거가 니로에 꼭 맞게 탑재 되는지 알아봤습니다. 뭐 이건 개인의 취향이 걸린 문제이니, 이거 보고 자전거 바꾸겠다 하는 분은 없겠죠? 

결론 ! : 자전거를 좋아하는 연인끼리 니로와 함께 1박 이상의 자전거 여행을 꿈꾼다면, 24인치 혹은 그보다 작은 사이즈의 접이 식 자전거가 필요 합니다. 자전거 이외 숙박에 필요한 옷가지 등을 담은 캐리어를 추가적으로 적재 하기 위해 뒷좌석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러기지 언더 트레이  장착 후 추가내용 


러기지 언더 트레이 장착 이후 사진  
사이즈는 약 높이 70cm x 너비 104cm x 깊이 78cm 

러기지 언더 트레이 장착 하고 보니, 24인치 자전거 2대를 트렁크에 넣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바닥 높이가 높아졌기 때문에, 2대를 넣을 경우 핸들 부분과 바퀴 등이 트렁크 유리창에 닿습니다. 천상 의자 하나는 폴딩해야 합니다. (저는 작은 쪽을 폴딩하고 끈으로 고정해서 다닙니다.) 

이 상태에서 2대를 넣기 위해선 6/4 분할시트의 4쪽은 접어줘야 합니다. 
이렇게 두 대를 싣고 고정시켜주면 자전거와 
연관된 다른 짐들과 함께 싣고 다닐 수 있습니다.. 


퇴근길이나 점심에 운동을 위해 자전거와 싸이클복, 신발을 넣고 다닙니다. 전면 선팅이 35% 이기에 낮에는 실루엣이 보이는 관계로 담요를 걸어놓고 차에서 옷을 갈아입습니다. 측면은 15%라서 안보이죠. (안에서는 밖이 저렇게 잘보이는데요... 칼트윈 썬팅 정말 좋습니다.)

뒷좌석이 정말 넓다는 것을 새삼 체감합니다. 옷 갈아 입을 때 부딛히는 곳이 없습니다. 이전 차에선 여기저기 무릎 부딛히고 신발이 부딛혀서 더러워지기도 했는데. 그럴 염려가 없어 너무 좋습니다. 참고로 제 신장은 173입니다.

자전거 싣고 공원, 천변 주차장 등을 찾아와서 함께 타고 노니 여자친구가 너무 좋아라 합니다. 전에는 이면도로를 달릴 때 차가 지나갈때마다 무서워서 딱딱하게 굳어있던 얼굴 표정이 너무 안스러웠거든요..

이상입니다.니로와 함꼐 행복한 자전거 생활 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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