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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15일 일요일

자전거 캐리어 구매 후기 (thule 993 outway platform2 )

개요 

약 3년간 자전거를 주로 차 내에 뒷자리를 폴딩해서 싣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최근 같이 타는 사람이 생기다 보니 자전거 2대를 겹쳐 놓을 경우 발생하는 문제점 때문에 자전거 캐리어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접이식 자전거를 쓸 때는 없던 현상이기도 합니다.  

접이식이 아닌 로드, mtb 등을 자전거를 차 내에 싣고 다닐 경우 생기는 문제점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가) 차내가 오염된다. (바퀴자국, 긁힘 발생 ) 

나) 자전거에 긁힘이 생기거나, 뒷 드레일러 정렬이 어긋난다. 

뒷드레일러 정렬은 공구 하나로 손쉽게 조절이 가능하기에 문제가 아니지만. 온갖 곳에 발생하는 스크래치와 바퀴자국은 스트레스를 좀 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간 혼자 나갈때도 자전거를 차에 싣게 되면 발생하는 뒷좌석 폴딩과 정리의 귀찮음 역시 해소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1. 자전거 캐리어 종류  

자전거 캐리어 종류는 지붕형, 후미형, 견인볼형, 픽업 트럭의 트럭베드형으로 나뉩니다. 트럭베드형은 픽업 트럭에만 해당하므로 나머지 3가지에 대해 기술해보겠습니다. 

자전거 설치 위치별 케리어 형태
대충 발그림으로 설명해보면 위와 같습니다.

1) 지붕형 : 루프렉에 가로바를 설치하고, 그위에 자전거 캐리어를 얹는 형태

다나와 지붕형 케리어 캡처

 가로바와 루프 케리어 2가지를 모두 구매해야 하며 2가지 모두 인증제품은 약 40만원대의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합계 80만원이 최소이며 최근 인증받지 않은 중국산으로 구매 할 경우 40만원선에서 모두 구매할 수 있습니다만... 이로인해 사고가 발생한다면 그 책임은 본인이 져야 하기때문에 선택하고 싶지 않습니다. 전동 흡착형 역시 같은 이유로 저렴하더라도 절대 사고싶지 않습니다. 

또한 158cm(차체높이) + 110cm(자전거) + 20cm(루프렉) 의  높이가 발생하므로 2.5m 통행 제한 도로를 지나갈 수 없게 됩니다. 


2) 트렁크형 : 트렁크에 줄을 이용해 상하 좌우를 고정 시키고 자전거를 거치하는 형태 

다나와 트렁크 캐리어 캡쳐

트렁크에 고정하는 형태로 다양한 제품이 나와있습니다. 트렁크에 견인 장치를 다는 것은 동일하지만 제품을 레일 위에 얹느냐 거느냐의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자전거를 걸었을 경우 후방 시야가 확보되느냐, 번호판이 보이느냐 의 여러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것도 신중하게 고르셔야 합니다. 

2,3,4대형 등 여러 대를 거치할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캐리어의 무게와 자전거 2대의 무게를 거치할 경우 약 50kg의 중량이 발생하므로 실제 3대 이상의 자전거를 거치 할 경우 트렁크의 변형은 감수해야 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이 장치들 역시 안전 인증이 없다 보니 안전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3) 견인볼형 : 차량에 견인볼을 장착하고 그위에 케리어를 얹는 형태 

다나와 견인볼 캐리어 캡쳐

현재까지는 가장 안전한 형태이며 가장 편리한 형태의 케리어로 보입니다. 인증 제품들은 보조번호판을 달 수 있는 위치와 방향지시등까지 연동되는 등 다양한 안전을 지원하고 견인볼이 하중을 약150kg 가량 견딜 수 있게 설계되어 나오기 때문에 여러대를 싣더라도 가장 안전한 형태입니다. 하지만 가격이 넘사벽 수준으로 인증된 제품은 100만원 + 토우바 장착비 120만원 합계 220만원이 최소라고 생각됩니다. 중국산 짝퉁으로 달경우에도 120만이 최소라고 보시면 됩니다. 

2. 케리어 고르기 

캐리어를 고를 때 기준으로 삼았던 것은 몇 가지 있습니다. 

너무 비싸지 않을 것, 

항상 장착해 놓을 수 있을 것.

안전할 것.  

번호판을 가리지 않을 것. 깜빡이를 가리지 않을 것.

디자인이 좋은 제품. 

정도의 5가지 규칙이었습니다. 자전거를 좋아하는 저는 평일 퇴근 시간에도 종종 타곤 합니다. 따라서 상시 장착 해 놓을 수 있는 제품이 좋고. 상시 장착 해 놓으려면 디자인도 무난해야 했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려 특정 구간을 가는 경우도 있기에 안전해야 했으며, 번호판을 가리는 제품은 불편했습니다. 따라서 위 규칙을 기반으로 케리어를 조사해보니 100만원 이하의 제품이 몇 개 조사 되었습니다.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들도 있지만 결론은 관세를 포함해 약 73만원에 툴레 993 제품을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이유는 역시 안전 인증이나 테스트를 거치지 않은 제품은 사고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또한 장착 해놓고 쓰기엔 디자인적 문제도 너무... 


3. 구매 

구매는 상당히 애먹었습니다. 국내 툴레 에서는 993 제품이 수입되지 않는 상황이고, 중고는 중고대로 부속이 없거나, 프리미엄을 붙여서 파는 등의 판매자가 많아서 가격이 전혀 싸지 않은 것이 단점이었습니다. 또한 툴레 수출 정책상 한국에는 한국 툴레를 거치지 않은 제품은 판매하지 않기에 해외 직구 또한 막혀있어 어쩔 수 없이 배대지를 거치거나 구매대행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해외 직구 사이트에 한국에서 받을 수 있냐는 문의에 bike24, ebay 등 메이저 사이트부터 구글 검색결과 나오는 2page 까지 툴레 정책 때문에 한국에 발송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4월 초 부터 993의 국내 수입을 기다렸지만. 정식 수입이 되지 않고 5월 수입 여부도 불투명하여 5월 초에 구매대행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4. 배송 

배송은 약 1주일 5월 3일 주문하여 5월 9일에 받게 되었습니다. 토요일에는 우체국 EMS가 배송 되지 않는 관계로 약 2일 정도를 더 까먹었습니다. 원래는 65만원에 무배 이벤트를 하고있는 11번가에서 사려고 했는데... 구매 후기가 없고. 일주일만에 받을 수 있다 해서 뉴욕직구 라는 사이트를 이용하였습니다. 시즌 인데 이걸 언제까지고 기다리고 있을 수 없어서요; 
 

5. 설치와 사용

출장이다 뭐다 일 때문에 배송 받은 툴레 993 아웃웨이 플랫폼2를 설치하는데 일주일이 꼬박 걸렸습니다. 이럴꺼면 그냥 우주패스 할걸 하는 후회도 약간 듭니다. 

설치는 툴레에서 제공하는 위 동영상을 보고 설치했습니다. 

제차는 niro 2018년식이라 동영상에 보이는 차와 상당히 유사한 형태여서 설치가 어렵지 않았습니다. 사용 또한 동영상에 보이는데로 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혼자서 영상보면서 5분만에 설치가 완료 되었습니다. 

6. 사용 후기 및 장단점

제가 생각했던 것 과는 아주 약간의 겝이 있었는데요. 접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뒷 창문을 가리지 않았으면했습니다. 따라서 아래로 접어보니 후방 카메라가 가려지는 위치가 됩니다. 


아래로 접었을 때
아래로 접었을때는 후방 카메라가 가려지는 것 이외에도 하나의 단점이 더 있는데, 트렁크 하단부에 무게가 집중되다 보니 트렁크를 열어둔 상태로 둘 수 없습니다. 트렁크를 열었을 때 고정되지 않고 닫힙니다. 

아래로 접었을 시 문제점
위 사진처럼 아래로 폴딩 시 백미러는 잘 보이지만, 후방 카메라가 완전히 가려집니다. 주차가 불편해집니다. 


따라서 이렇게 세워둔 상태로 짧은 고정대로 세워두는 것이 가장 편합니다. 

아래로 접지 않고 위로 장착했을 때
위로 장착한 경우 후방 카메라의 빨간 선 이외에는 모두 잘 보이는 위치가 되어 주차 시 편리합니다. 


자전거 거치 시 후방 시야
자전거를 거치했을 때도 후방 시야는 확보되는 편이라 운전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습니다. 

니로에 장착 후 자전거 1대 거치 
니로에 장착 후 자전거를 거치해보았습니다. 높이는 약 220cm 가량이 되어 2.1m 지하 주차장에는 들어갈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장점은 번호판과 방향지시등이 모두 뒤에서 보여 운전자 외에도 뒤에 오는 차량에 피해가 가는 일이 없습니다. 

자전거 2대 거치


자전거 2대를 거치해도 무난하게 잘 받쳐줍니다. 다만 자전거 2대를 거치 할 경우 안쪽에 거치하는 자전거 핸들이 왼쪽으로 오게 하여 변속기가 안쪽으로 가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전거 2대 거치 측면


기타사항으로는 거치대를 조립 한 채로 고속도로에서 140km 까지 주행해봤는데 약간의 풍절음이 들리는 것과 과속 방지턱을 지날 때 '딱딱' 거리는 소음이 발생하는 것 이외에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툴레 유투브에서 댓글로 확인한 결과 120km/h 까지만 주행하라 합니다. 

장단점을 기록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장점 : 
1. 차내를 오염시키지 않고 자전거를 이송할 수 있다. 

2. 견고하게 부착되고, 탈부착이 5분 이내로 신속하게 이루어진다. 

3. 장착 이후에도 번호판, 깜빡이 등을 가리지 않아 뒤에 오는 차량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 

4. 탈부착을 자주 할 필요 없이 달아 놓고 다녀도 된다. 


단점 : 

1. 과속 방지턱을 지날 때 딱.딱 하는 소음이 난다. (장착을 잘하면 안나는건지 검토가 필요)

2. 자전거와 거치대에서 풍절음이 약간 발생한다. (음악을 켜면 안들리는 수준)

3. 니로에 장착 후 자전거 거치 시 약 2.12m 가 되는 관계로 하상도로 일부와 지하주차장 일부에 진입할 수 없다. 

4. 물통 케이지에 물통을 장착한 상태로 고정할 수 없다. 

5. 자전거를 거치한 상태로 트렁크 이용이 어렵다. (트렁크 여닫을 때 힘이 든다.) 

6. 자전거 거치 시 연비 하락 (기존 22.5 -> 17.5 약 5km/l 20% 하락)


기타 

자전거 거치후 야간 운행시
자전거 거치 후 야간 운행 시 날벌래 살인마로 변신합니다. 약혐이니 확대해서 보지 마세요 

자전거 1대 거치시
자전거 1대 거치 후 트렁크 개방은 성인 남성이면 할 수 있으나, 2대 거치시는 힘이 많이 들어갑니다. 트렁크 개방 후 고정까지도 1대 거치시에는 됩니다만.. 2대는 힘들어서 포기했습니다. 


이상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니로에 대한 다른 글도 있습니다.

자전거 캐리어 구매 후기 (thule 993 outway platform2 ) 

2022년 5월 2일 월요일

DA# MARIADB, MYSQL 한글 깨짐 해결

개요 

개인적으로 공모전 준비나 DAP 시험 준비를 위해 'ENCORE-DA#'을 사용 하던 중 UTF-8 인코딩 타입의 한글이 깨지는 현상이 발견되었고, 이에 관한 기술 지원을 받기 위해 문의했으나, 상당한 시일이 걸리기도 하고, 자료를 찾는데 애먹기도 해서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먼저 mysql 이나 mariadb의 데이터베이스와 테이블에서 모두 utf-8로 설정이 되어있는지 확인 하신 이후에도 안될 경우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해당 부분이 설정되지 않은 분들은 타 블로거의 글을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저의 경우 utf-8을 모두 맞췄으나 da#에서 한글이 깨지는 케이스에 대한 설명 입니다. 설정이 잘 되어있기에 dbeaver 나 콘솔에선 한글이 정상으로 보이지만 da#만 깨집니다. 

utf-8 설정 참조 블로그 글


1. DA#에서 필요한 MARIADB(MYSQL) DRIVER 

WINDOWS 기반의 DA#에서 MYSQL이나 MARIADB에 접속하려면 우선 ODBC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하지 않은 경우 다음과 같이 데이터베이스를 선택하는 항목이 비어져 있습니다. 

DA# 리버스> DB리버스 > 데이터베이스 접속 화면

1) odbc 드라이버 선택

직접 테스트를 수행해본 결과 mysql 5.3.14(32bit) 이상의 버전이 설치 되어있어야 합니다. 처음 3.x 버전을 사용했을 경우 UTF-8 인코딩으로 테이블과 데이터베이스가 모두 설정이 되어 있어도 한글이 깨지는 현상이 발생 합니다. 또한 os가 64bit 버전이어도 da#프로그램이 32bit 버전이므로 32bit버전을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드라이버 다운로드 버전

MYSQL DRIVER DOWNLOAD 링크  <--- 이 부분을 클릭하셔서 정식 MYSQL ODBC 드라이버를 다운로드 받습니다. 

2) 드라이버 설치 

8. 대역의 32bit 드라이버 설치는 별다른 선택이나 옵션 없이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5.x버전 드라이버는 visual studio 패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visual studio 2013 x86 redistributable 설치 안내
visual studio 2013 x86 다운로드 페이지


visual-studio 다운로드 사이트
2013 x86을 선택하고 다운로드 후 설치는 그냥 다음만 누르면 되므로, 드라이버와 visual studio를 모두 설치해줍니다. 

3) odbc 설정하기 

windows 시작 버튼을 누르고 odbc를 입력하면 odbc 드라이버 설정을 수행하는 화면이 등장 합니다.  DA#에서는 32bit 버전이 필요하기에 32bit 환경 설정을 수행해 주세요 
odbc 드라이버 연결 창
ODBC 드라이버 설치 시 3.x 버전에서는 한글이 깨지는 이유는 딱 봐도 알 수 있습니다. 5.x버전 드라이버에서는 ANSI와 UNICODE 형식의 드라이버를 구분해서 지원하는 반면 3.x버전 드라이버에서는 구분이 없는 것으로 보아 둘 중 하나의 형식만을 지원 합니다. 

DA#에서는 Unicode 드라이버 형식만을 지원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3.x 버전은 ansi 만 지원 하겠네요 . 테스트를 해보면 알 일입니다. 


본인의 프로젝트 정보에 맞춰 접속 정보를 입력합니다. 여기서 Data Soruce Name 이라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은 사용자가 사용하기 위한 명칭을 정의하는 부분입니다. 실제 db와 달라도 괜찮습니다.  IP, PORT, USER, PASSWORD를 넣고 TEST를 누르면 DATABASE 목록이 조회 됩니다. 여기서 접속할 데이터베이스를 선택하고 ok를 누르시면 환경이 저장 됩니다. 

4) da#에서 테스트 


da# 모델러를 실행 후 리버스 -> db리버스 를 누르면 생성되는 팝업창에서 mysql과 접속정보를 입력해줍니다. 데이터 소스는 사전에 odbc를 등록한 목록의 명칭이 선택창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oracle 을 리버스 할 경우 테이블을 선택하는 기능이 있는데 mysql은 이상하게 해당 기능이 보이질 않습니다. 


3.x 버전 odbc설치시 한글 깨짐 상태


mariadb odbc 5.3 windows 32bit 설치시 정상


결론 

mysql odbc는 3.x 버전에서는 한글 깨짐,

5.x 이상 버전의 windows 64bit 용 드라이버는 da#에서 인식되지 않음.

5.x 버전의 windows 32bit 용 드라이버는 unicode와 ansi 모두 한글 정상 지원 

이상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