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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22일 금요일

비트코인은 전설의 사기극으로 남을 것이다.

최근 가상화폐에 대한 수많은 논란 속에 비트코인이 비트캐쉬를 배당한다고 하면서부터 급격한 투자자 증가를 통해 2200만원을 찍었다가 하락하는 추세가 시작되었다.

그래서 비트코인에 대한 정리가 좀 필요할 것 같아서 글을 쓰게 되었다.

비트코인은 주식과 비슷하다? 라는 말을 많은 사람들이 한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주식과 태생부터 다르고, 형태도 다르다. 어떤 것이 다른지 기술 해보자.


1. 정의 

일단 주식에 대한 정의를 해보자.

주식이라는 것은 영리 활동을 하는 회사가 발행하는 것으로서 회사의 자산 적 가치를 보증하는 증서이며 이 증서를 획득하면 그 회사가 하는 영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와, 영리 활동으로 벌어지는 수익, 그리고 회사의 자산에 대해 일정 부분을 배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또한 주식을 발행하는 회사는 스스로 하는 영리 활동을 통해, 그리고 더 나은 영리활동을 위해 자산을 증가시키고, 그 자산의 가치는 주식에 귀속된다. 따라서 영업활동을 통해 자산 가치가 증가할수록 주식의 가치도 높아진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그냥 가상의 돈 자체다. 실제 화폐와 사이버 머니를 바꾸는 것. 가상이므로 실제 가치는 0원이다.

비트코인은 돈이기 때문에 스스로 영리 활동을 할 수 없다.상승 하락의 이유는 단순하게 투자 혹은 투기 심리뿐이다.

현실 세계의 돈의 이야기로 하자면 환율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건데, 이런 일은 대체로 무역에 너무 성공적인 국가가 타국과의 교역에서 오랜 기간 동안 대규모 흑자가 유지 되어야 발생할 수 있는 문제로, 해당 국가의 화폐가 귀해지면서 가치가 상승하는 일이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현재 교역에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단순히 세계적으로 투기 열풍이 불고 있을 뿐, 일반적인 경제 활동과 무관하다는 점에서 투기 과열 이외의 해석을 둘 수 없다.

2. 배당 

주식과 비트코인은 영리 활동 이외에도 차이점을 갖게 되는데, 바로 배당이다. 주식은 발행 회사가 적정 수준 이상의 당기순이익이 발생하였을 경우 배당이라는 제도를 통해서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한다. 이로 인해 구매했을 당시에 발생하는 세금과 수수료가 상쇄된다.
(맨날 적자투성이 배당도 못하는 회사는 주식으로 가치가 없기 때문에 꾸준히 하락한다. 그리고 배당만이 주식의 전부는 아니다. 배당을 하지 않더라도 주식을 발행한 회사가 꾸준한 이익을 내면서 설비자산, 부동산 등을 매입할 경우에도 주식의 가치는 자산의 가치만큼 상승 하는 것이 일반적인 일이다. )

그리고 배당 결과는 현물 화폐이다.

그렇다면 비트코인은?

최근 배당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비트캐쉬라는 여전히 가상화폐이고 여전히 가치가 0원인 것을 배당한다.


3. 필연적인 가치하락 

비트코인과 주식 둘 다 거래할 때 동일하게 발생하는 것이 있다. 이것이 둘의 차이를 극명하게 가르게 되는데 이것 때문에 비트코인은 결론적으로 0원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바로 수수료다.

주식은 현물 배당을 통해 실제 주식을 구매할 때 냈던 재산세와 수수료 약 0.05%가 상쇄되고 오히려 더 많은 수익을 가져다 준다. 그리고 대게의 배당을 하는 회사는 배당금이 수수료보다 20배~100배 가량 된다. (즉 배당주에 투자해 배당을 받을 경우 20회에서 100회 가량의 거래를 하더라도 손실이 0이된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배당을 해도 여전히 현물 적 가치가 없는 비트를 발행하기 때문에, 수수료로 인해 그 가치가 0.05%하락한 가치가 복원되지 않는다. 비트코인은 거래횟수*0.05%의 현금이 사라진다.

수수료는 사람들이 거래를 할 때 마다 발생하기 때문에 실제로 거래가 적정선에서 이루어진다면 비트코인의 가치는 매우 천천히 하락하거나 유지 될 것이다. (주식도 마찬가지) 하지만 매수 매도가 지속적으로 매우 빠르게 일어날수록 그 가치는 점점 더 떨어진다.

예를 들자면 이런 것인데 0.05%는 수치로 보면 매우 작은 것이지만, 단기 매매자들은 하루에도 수십번씩 매매를 한다. 이런 매매 패턴을 계산하기 쉽게 1시간에 1번씩 매매를 했을 경우를 생각해보자.

주식은 연중 약 200일을 개장하고, 일 약 8시간을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8회 거래할 수 있고 연중 260일 거래할 수 있으며, 비트코인은 일 24시간 거래할 수 있고, 365일 거래할 수 있다.

둘다 수수료는 비슷하게 0.05% 수준이다.

이중 1일만 놓고 보아도 주식은 0.4%의 수수료가 빠져나가는 반면 비트코인은 1.2%의 수수료가 빠져나간다. 이것을 1년간을 가정해 보자

구분 1 20 100 200 260 300 360
주식 -0.4 -8 -40 -80 -104    
비트코인 -1.2 -24 -120 -240 -312 -360 -432

실제로 단기 매매가 과잉 될 경우 주식 시장에선 1년 104%의 돈이 수수료가 발생해서 시장에서 사라지게 되며 비트코인의 경우 432%의 자금이 시장에서 사라지게 된다. 

물론 시장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일부는 운용사의 급여로 나가고, 운용사가 재투자 하는 금액이 발생해서 돌아오는 돈도 있겠지만, 그 금액의 차가 300%다. 

결론은 지금처럼 과잉 단기 매매가 지속될 경우 시장에서 매일 약 1.2%의 자금이 사라지는데 그것을 충당할 수 있는 새로운 투자자가 지속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면 불과 80일만에 비트코인의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 자본금이 0원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비트코인 운용사의 재투자가 발생한다 하더라도, 운용사의 운용에 필요한 자금만큼 지속적으로 돈은 빠져나갈 수 밖에 없다는 것. 또한 운용사가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목적으로 재투자를 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수수료를 비트코인과 관계없는 타 분야에 투자하거나 은행에 예금 할 경우 불과 80일만에 비트코인은 실제 가치가 0원이 된다. 

결국 비트코인의 가치를 실제로 갖게 되는 사람은 운용사이며 개인이 될 수 없다는 이야기다. 어쩌면 현 시점에서도 비트코인은 이미 개인보다 운용사가 대부분을 갖고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운 좋게 단기에 소득을 올리고 탈출하는 전략이 먹혀들었다면 그 수익은 당연히 투자 운용을 잘 한 개인의 몫이 되겠지만, 지속적으로 또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거래가 지속된다면 주식과 다르게 수수료 만으로도 비트코인은 쉽게 0원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돈이 돈을 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 경우 수수료는 계속 내는데 수입이 없는 비트코인은 거래가 돈을 잃는다. 

가정을 약간 느슨하게 해서 1일 1거래를 한다고 쳐도 차이는 심각하다. 

구분 1 20 100 200 260 300 360
주식 -0.05 -1 -5 -10 -13    
비트코인 -0.05 -1 -5 -10 -13 -15 -18

주식은 1년에 13%의 자금이 사라지는 반면 비트코인은 18%가 시장에서 사라진다. 결국 비트코인은 거래를 하면 할수록 돈이 사라지기만 할 뿐 보전 되는 프로세스가 전혀 없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에 투자된 현금 자산의 양이 줄어든다. 반면 주식은 배당을 받았다면 약 1~3% 사이의 손실이 보전 되서 손실률은 10~12% 가량이다. 

4. 비트코인이 가치를 가지려면..

비트코인이 앞으로 항구적인 화폐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으려면 하나의 방법이 있다. 바로 환전소, 거래소가 사라지는 것. 비트코인은 원래 정부와 무관하게 개인들끼리 금전을 거래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써 중앙 집중형 거래가 아닌, 개개인이 스스로 보증 주체가 되고, 거래 주체가 되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이 이념대로라면 비트코인 환전소, 거래소는 본래 존재하지 않아야 한다. 

현재의 비트코인 거래소가 어째서 들어서게 되었는지 모르나, 이 거래소 시스템이 생겨나면서 현재의 비트코인 가치는 누군가 거래를 1번 할 때마다 그 금액의 0.05% 만큼 줄어들고 있다. 즉 그 손실을 보전할 만큼의 거래 주체가 지속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이상 가치 하락은 정해져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비트코인은 앞으로 10년 이내 사라질 것이라 생각되며, 그에 따른 뉴스 제목은 '희대의 사기극 전 세계가 속은 다단계 수법' 이라는 기사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비트코인을 거래하며 투자 행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지금 당장 비트코인을 팔아 나한테 기부해라. 그게 남는 거다. 기부하면 기분이라도 좋아질 것이다. 시간 날 때 내가 잘사는 모습을 셀카로 보여주겠다. 가끔 재롱도 떨어주마. 

2017년 12월 19일 화요일

그라파나 개발 환경 구축 가이드

데이터 분석 및 모니터링 도구 오픈소스 그라파나 설명 및 개발 환경 구축

특정 시스템에 대한 상태와 모니터링 그리고 오류 분석은 데이터를 관리하는 입장에서는 늘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고, 시스템의 정상적인 구동을 관리 하기 위해 서비스 해야하는 부분 중 하나 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모니터링 도구들은 대게 도입 비용이 비싸거나, 무료로 제공되는 녀석들은 품질이나 시스템을 확장하려 할때 여러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대체로 특정언어나 시스템에 종속적이어서, 하나의 모니터링 도구에서 다양한 시스템을 모니터링 하기도 쉽지 않은 편이지요.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한 개선책을 가진 솔루션을 찾다보니 오픈소스에 매우 훌륭한 제품이 있었습니다. grafana라는 오픈소스 기반의 솔루션이고, 기능적 측면에서 우수합니다. 다른 오픈소스들도 많은데 왜 이걸 사용하느냐 할 수 있지만, 현재로선 다른 오픈소스 프로그램 들은 라이선스 문제가 교육용만 제공된다던가, 기능이 미비하다던가, 개발용으로 공개된 부분이 너무 적다는 문제를 갖고 있어서, 일상적으로 web 프로그래밍에서 사용하는 java 기반의 오픈소스를 선택할 수 없었습니다.

그라파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개발언어구성

일단 개발적인 특성을 분류하자면 해당 솔루션은 3부분으로 분류되어있습니다.

백앤드 - 프론트앤드 - 인터페이스 로 분류합니다. (MVC모델과 유사합니다.)

백앤드는 서버에서 데이터 연동과 연산을 담당하고, 프론트앤드는 클라이언트에서 서버와의 통신과 실제 데이터 연산과 처리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터페이스는 사용자 액션에 대한 기능을 구현하였습니다. 


서버프로그램 (back-end) 구성 : 

go 와 python 그리고 로컬 database로 SQLite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또한 설정에 따라 mysql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grafana 의 back-end 구성

go라는 언어는 2009년도에 구글에 의해서 발표된 언어라고 합니다.
문법은 c언어와 유사하기에 그렇게 어렵지 않지만. 연혁이 잛은 만큼 우리나라에 널리 퍼지는 시간은 상당히 소요될 것 입니다.

jquery만 해도 이제는 어디서든 사용하지만, 2011 제가 프로그래밍 업계에 돌아왔을 때는 제대로 설명된 책자를 찾아보기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 시중에 파는 5권의 책을 구매했는데 학습에 도움이 된 책은 'jqeury cook book' 한 권 밖에 없었죠.

(2006년 발표된 라이브러리인데 프로그래밍 관련 예제가 구동되지 않는 책이거나, 프로그래밍과 관계 없는 사람들이 번역을 해서 팔다보니 책의 질이 매우 형편없었습니다. 지금 go에 대한 한글로 되어있는 책은 아직 그와 유사한 정도 일 것이라고 추측 됩니다.)

프론트앤드는 anguler js 와, javascript 로 구성되어있습니다.
grafana의 front-end 구성

javascript 는 매우 익숙한 언어지만,  angulerjs는 javascript와는 제법 다르기때문에 순수하게 javascript라고 생각하고 접근한다면 약간 어려울 수 있습니다. (뭐 물론 기초가 탄탄한 개발자라면 큰 문제없습니다.)

인터페이스는 html5, javascript, css로 이루어져있는데 웹 표준에 능동형으로 사이즈가 지원되는 점이 매우 편리합니다. 특정 브라우저에 종속되지 않고 모바일을 포함한 모든 브라우저에서 접속 가능 합니다.


grafana의 인터페이스 구성

프론트앤드와 인터페이스를 나눈 이유는 그라파나는 플러그인 형식으로 기능을 추가 제거 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 그중 프론트 앤드에서 모듈화 되어있는 함수들을 통해 데이터를 설정, 사용 할 수 있고, 인터페이스는 대부분 액션 기능들만 담당하도록 구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라파나와 연관하여 프로그램을 개발 할 경우 편리한 점은 github.com을 통해 플러그인을 생성/공유 할 수 있다는 점이고, 이를 통해 개발된 데이터베이스 연동 플러그인이나, 시각화 패널, 그리고 앱 등 지원 부분이 상당히 많다는 점입니다.

일부 오픈 소스들을 보면 자체 솔루션에 대한 일부 기능을 공유하는 경우는 많이 보았지만,  이처럼 사용자들의 개발 결과물을 공유하는 커뮤니티 같은 형태는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제가 아직 오픈소스 탐구 역사가 짧아서 일 수 있습니다.)

그라파나를 사용하는 방법은 3가지 입니다.

① 도커 형식으로 사용하기
② 패키지 그대로 사용하기
③ 소스에서 빌드하기

이 3가지 방법 중 직접 사용해본 방법은 ② 패키지 그대로 사용하기와 ③ 소스에서 빌드하기 입니다. 다음은 두 가지 사용 방법에 대해 기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 사용법 

② 패키지 그대로 사용하기
최신버전 grafana 다운로드 windows 64bit 전용 (32bit 미지원)
압축 해제 후 conf 폴더를 열어 defaults.ini 복사 후 이름 변경 -> custom.ini


에디터로 custom.ini를 열어 http_port를 변경 -> ex) 8080
(관리자 비번, 기본 배경색 등 변경할 수 있는 환경설정 파일 입니다.)



cmd에서 server 실행 파일을 찾아 실행합니다. 
ex) : d:/grafana/grafana-4.3.2/bin 으로 이동 grafana-server.exe 실행 


서비스가 구동되면 localhost:8080으로 접속하여 로그인 페이지가 열립니다.

이건 너무 쉬워서 딱히 설명이라고 할 만한 것이 없네요 

다음은 소스에서 빌드하기 설명입니다. 

③ 소스에서 빌드하기

그라파나를 소스에서 빌드하기 위해선 우선 몇가지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프로그램
사이트
Go 1.8.1
https://golang.org/dl/
NodeJS LTS
https://nodejs.org/download/
Git
https://git-scm.com/downloads
TDM-GCC
http://tdm-gcc.tdragon.net/download

위에 표에 나열된 프로그램이 설치 되지 않았을 경우 소스에서 빌드하기는 실패하게 됩니다. 차례대로 해당 프로그램들의 설치를 진행 하도록 하겠습니다. 
 
1) Git 설치 (이건 그냥 다음다음 눌러서 가면 됩니다.) 
인스톨러 다운로드 후 설치 https://git-scm.com/downloads

2) TDM-GCC 설치
create 버튼을 누릅니다. 

 os에 맞게 bit를 선택합니다. 
인접한 지역의 미러 사이트를 선택하여 인스톨합니다. 

NODEJS.ORG를 통해 파일을 설치합니다. (이것도 그냥 다음다음 하면 설치가 됩니다.)
node-v8.1.4-x64.msi
node-v8.1.4-x86.msi
위에 두 파일 중 다운로드 하여 설치 하면 cmd창 에서 npm명령 사용 가능하게 됩니다. 

이제부터 조금 복잡한 녀석들의 시작입니다. (사실 별로...)

4) go 설치(https://golang.org/dl/
- installer를 다운로드 하여 go 설치 (현재 1.8.3)   (이것도 그냥 다음다음 하면 설치가 됩니다.)
- go path 설정 (go설치 폴더의 bin 폴더 지정)
ex) 커맨드 창에서 입력 : setx GOPATH d:\go\bin


여기까지 하면 그라파나를 사용할 수 있는 기반 프로그램 설치가 완료된 것입니다. 이어서 그라파나를 설치하도록 하겠습니다. 

5) 그라파나 소스 다운로드
커맨드 창에서 입력 :  go get github.com/grafana/grafana

src 폴더의 위치는 go가 설치된 폴더의 하위인 bin 내에 src 폴더 밑으로 github.com/grafana/grafana 가 생성됩니다. 

다운로드 된 파일은 바로 구동되지 않고 일정의 빌드 절차를 수행해야 사용이 가능합니다. 
6) 소스파일 설치하기 
 폴더로 이동 : cd d:\go\bin\src\github.com\grafana\grafana
 셋업 수행 : go run build.go setup
7) 빌드 수행 : go run build.go build    
차후 소스파일 중 백앤드에 해당하는 go파일을 수정했을 경우 이 빌드 명령을 수행해야 적용됩니다. 

8) npm 설치 및 프론트앤드 빌드 (그라파나 설치 폴더에서 수행합니다.)
npm --add-python-to-path='true' --debug install --global windows-build-tools

9) 추가 패키지 인스톨 명령 실행
npm install -g yarn
yarn install --pure-lockfile
npm install g grunt-cli

10) grunt 빌드 수행 
grunt-cli 설치 완료 후 grunt를 쳤을 때 아래와 같이 나타나야 정상 빌드 되는것임
설치중 grafana 폴더를 벗어나면 안됨 그냥 한폴더에서 쭉 수행 

grunt는 프론트 앤드 관련 파일이 변경되었을 경우 (html, js, ts의 확장자) 수행하면 적용됩니다. 프론트 앤드나 인터페이스만 변경시 go build는 수행할 필요 없습니다.)

11) 시스템 환경 설정 
그라파나 설치 폴더 내에 conf폴더에 있는 default.ini 파일을 복제하여 custom.ini 파일을 생성하고 환경 설정 변경 

그라파나의 소스 파일을 직접 변경하고 싶은 경우 이클립스를 사용하면 어려움 없이 수행할 수 있습니다. 처음엔 go전용 이클립스를 찾아 세팅하고 별짓 다해봤는데, 그냥 ide버전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어차피 빌드는 콘솔에서 해야 하고 서비스 역시 exe파일을 구동해서 하게 되니까 그냥 간편하게 사용하세요 (현재는 go클립스 깔아도 디버깅모드 사용 불가합니다.)

일단 제가 사용하는 이클립스 버전은 Neon.3 Release(4.6.3)입니다. 

설치된 소스파일에 대한 직접 수정을 위해 이클립스에 프로젝트를 생성합니다. 
프로젝트 탐색 창에서 우클릭 -> import를 누른후 project from folder or archive를 선택 

다음은 그라파나가 설치된 디렉토리를 선택하고 
ex)d:\Go\bin\src\github.com\grafana\grafana
finish를 누르면 개발 환경은 완료 됩니다. 
프로젝트 생성 화면 예

소스파일은 이렇게 수정할 수 있지만, 그라파나의 시스템 데이터는 이클립스로 볼 수 없습니다. 시스템 데이터를 보고 싶을 경우 SQLITE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또 하나 다운받아야 합니다. 

바로 DB Brower for SQLite입니다.  http://sqlitebrowser.org/

sqlite는 설치 파일이 아닌 실행파일 형태로 사용되어 별도의 설치는 필요 없습니다. 
파일 열기를 선택하여 그라파나 설치 폴더 하위에 있는 data로 이동하여 grafana.db 파일을 열어보면 시스템 데이터의 구성 및 데이터를 볼 수 있습니다. 
ex) D:\Go\bin\src\github.com\grafana\grafana\data\grafana.db 
sqlite 파일 열기 메뉴화면

grafana.db 호출시 데이터 

해당 sqlite db브라우저는 오랜지나 토드 처럼 sqlite에 대한 입출력, sql수행 등의 기능을 갖고 있어 매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현재까지는 무료 인 것 같습니다. 

이상 여기까지 데이터 분석도구 그라파나에 대한 간략한 개념, 설치, 개발 환경 설정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긴 글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12월 5일 화요일

겨울 영하권 시동 불량 증상을 해결. (알콜 사용)

일단 해당 증상은 동영상으로 촬영해야 하지만, 주행 중 발생하는 일이기에 동영상이나 사진 촬영이 불가 하여 글로만 표현되어 읽기 번거로우실 수 있습니다. 양해 부탁 드립니다.

11월 영하의 날씨가 시작되면서 타고 있던 차량에 몇 가지 문제점이 발생했습니다. 처음엔 배터리가 방전되었고, 배터리를 교체한 이후에도 밤새 영하였던 날은 아침이면 어김없이 시동이 한 번에 걸리지 않고 '세루모터'가 분명 잘 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 30초 이상 혹은 10초씩 2번 3번 시동을 다시 걸어야 엔진이 돌았습니다.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 날은 어김없이 두 번째 증상이 같이 찾아오는데, 두 번째 증상은 처음 시동 후 RPM이 1000에서 800으로 내려가 정상 운행 가능 상태가 되어 출발을 하면 주행 중 오르막을 지날 때마다 출력이 극심하게 줄어들고 엑셀레터를 아무리 밟아도 RPM은 조금만 상승되고, 가속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언덕길을 힘겹게 올라간 후나, 짧은 주행 후 신호에 걸려 정차 하고 있으면 갑자기 RPM이 500 정도로 떨어지면서 '푸드득'하고 진동이 오며 차량의 엔진이 정지하기 직전까지 갔다 오는 증상이 운행 초기에 발생했습니다.

보기 쉽게 증상을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1. 모두 영하권 날씨에만 발생한다.
2. 시동 거는데 20-30초가 소요된다.
3. 주행 초기에 악셀을 밟아도 가속이 되지 않는다.
4. 주행 초기에 차를 멈추면 '푸드득' 하며 갑자기 rpm이 500 이하로 떨어졌다 돌아온다.

해당 증상으로 쉐보레 바로 정비 코너에 수차례 방문했습니다. '카센터'에선 매번 정비 단말을 연결하여 점검을 했습니다. 고객인 제가 하는 말은 그냥 귓등으로 듣더군요.

처음엔 '배기캠 센서 오류코드 뜨네요' 하면서 배기캠 센서를 교체했고(70000원), 증상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영하권이 일주일 이상 계속되면서 증상이 전혀 변하지 않고 1,2일이 단위로 동일하게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카센터를 수시로 들락날락 하다 보니, 교체한 부품이 불량이라고 2번이나 교환해 주었습니다.

그러다 기온이 영상으로 돌아왔고, 차는 또 이상 없이 잘 지내기에 '아.. 문제가 해결 되었나 보다' 했는데 날이 추워지니 동일한 증상이 다시 발생했습니다.

다시 카센터에 방문하니 이번엔 60 만원이나 160 만원 정도 들 수 있다고 합니다.
(그냥 오지 말라는 말인가 싶었죠.)

그래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엔진에 때가 꼈나? 하고 불스원 70000㎞를 넣었더니 증상이 완화 되었습니다. 완전히 나은 것이 아니라 완화 되었습니다. 30초 걸리던 시동이 20초 걸리게 되었고, 간혹 정차중 '푸드득' 하면서 RPM이 갑자기 500 이하로 내려가던 증상이 없어졌죠. 하지만 시동 불량과 RPM 울렁증은 계속 되었습니다.

그래서 시동 불량, 그중 겨울철 시동 불량에 대해 검색해보니 배터리 문제가 제일 많았고, 다음으로 디젤 차량의 경우 연료 통에 수분이나 왁스가 얼어붙어 그런 일이 자주 발생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휘발유 차량도 종종 연료 통이나 필터 내부 수분이 쌓여 그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 차에 대해서 생각해보니 이렇습니다.
1. 증상은 모두 영하권 추운 날씨에 발생한다.
2. 차가 10분쯤 주행 한 이후 따듯해지면 상태가 호전된다.
3. 불스원을 넣었을 때 완화 되었다.(불스원에는 일정량 수분 제거 효과가 있다.)

위 사항으로 봤을 때 제 차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 역시 연료통 내부 빙결에 의한 연료 공급 문제라고 추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0분쯤 주행 후 차량이 따듯해지면 괜찮아 지는 거라는 사실도요. 점점 보이지 않는 시동 불량의 원인이 연료통 내 수분으로 좁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해결법을 검색해보니 수분 제거제를 넣으면 해결된다는 이야기가 있고, 속설로 약국에 파는 메틸알콜, 에틸알콜을 넣으면 된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또한 신문 기사에 고급 휘발유를 만드는 법이 공개된 것이 있었습니다.
[출처: 중앙일보] 「메틸·알콜」에 물 등 섞어 고급 휘발유를 만든다
(세녹스 특허 출원내용으로 추정됨)

신문에 기고되었고, 특허 출원까지 하려는 만큼 메틸알콜과 물이 혼합되면, 휘발유의 연료필터를 통과해서 연소 된다는 것은 따로 검증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수분제거제는 이미 주문했지만 3일후에나 배송되고, 해당 문제는 지금도 일어나고 있으므로, 당장 약국에 달려가서 메틸알콜 250㎖를 구매했습니다. (100%짜리를 사라고 되어있으나 87%짜리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 망설임 없이 한통 모두 넣었습니다. 이후 주유 18ℓ를 해주었습니다. 남아있던 유량은 약 12ℓ로 총 30ℓ의 휘발유와 250㎖의 메틸알콜을 섞은 것 입니다.

어차피 나머지 성분은 물 일 것 이고, 어차피 연료 통 수분 제거에는 같은 효과가 있으리라 기대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시동 불량 증상과, 주행 초기 rpm불량 증상은 모두 해결 되었습니다.

아참 메틸알콜을 사용한 이유는 여기 링크에 있습니다. 에틸알콜은 증발하면서 수분을 남기고 가지만, 메틸 알콜은 완전 증발한다는 포스팅을 보고 메틸알콜로 결정 했습니다.

하지만 메틸알콜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에탄올보다 차량에 더 좋지 않습니다.
차량의 연료계통에 손상을 줄 수 있다는 자료가 있습니다.

불스원 주문은 취소했고, 주말에 정비소 예약도 취소하였습니다.
다음번에 같은 증상이 발생한다면 에탄올을 주입하는 방향으로 처리해야겠습니다.

차량마다 증상이 다를 수 있지만, 휘발유 차량이고, 동일한 증상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한번 약국에서 1000원짜리 메틸알콜 혹은 에틸알콜을 구매 후 넣어 보는 것을 긍정적으로 고려해보기 바랍니다.

그리고 조금 더 생각해보면 에탄올보다는 연료의 수분을 걸러주는 수분필터를 교체하는 것이 더욱 정확한 정비이고 오래도록 유지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가 타는 차는 라세티 프리미어 08년식 휘발유(가솔린) 차량 입니다. 연료 필터를 교환하면 간단하게 해결 될 수 있지만 아쉽게도 제 차는 연료 필터가 연료 통 내부에 있어 교환도 어렵고 가격도 비쌉니다.

그럼 이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7년 11월 23일 목요일

A58과 야경 사진 연습. 하늘물빛정원

한 사건이 이후 좀처럼 가지 않게 되었던 '하늘물빛정원'에 오랜만에 가게 되었다. 밤에는 스마트폰으로는 찍을 수 없는 풍경들이 많기에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었다.

'하늘물빛정원'은 공원 시설이 생기기 이전에도 제법 경관이 좋은 곳이었다고 한다. 내가 '하늘물빛정원'에 기분이 나쁜 것은 해당 부지가 '농어촌공사' 저수지 옆에 있어 민간 소유가 아니어야 하는데, 해당 지역에 외부 음식을 들고 있거나, 반려동물을 데리고 있는 사람을 보면 관리인이 '사유지이니 이곳에 동물이나 음식 들고 오면 안됩니다. 나가세요' 하고 쫓아내기 때문이다.

뭐 내가 싫은 건 싫은 거고, 경치가 좋은 건 좋은 거다. 낮에도 제법 운치 있지만, 밤에도 나무에 여러 조명 장식들을 많이 있어 사진 찍기 좋은 곳 이기도 하다. 도심 근처에선 별이 없는 밤하늘을 대신해 찍을 수 있는 반짝거리는 녀석은 이제 조명들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이곳을 방문했다.

하늘물빛정원은 나름 야경도 매력있어 제법 사람이 있는 편이다. 10시가 넘어 가게가 모두 문을 닫았음에도 데이트 하는 커플들이 종종 눈에 띄었다.



야경 사진을 찍을 때는 내 나름의 몇가지가 필요한데, 휴대폰엔 그것이 갖춰있지 않아서 사진을 예쁘게 찍는다는 것이 쉽지 않다. 그래서 야간 사진 촬영에는 디카를 들게 된다. 예를 들자면 이런것 .




요즘은 휴대폰이 나름 많이 개선 되어서 어두운 밤에도 사물을 판별할 수 있을 만큼 잘 받아낸다. 하지만 그뿐이다.  조명의 빛이 눈으로 보는 것과 너무 다르게 퍼지는 것이 보기 싫다.

야간에 찍는 휴대폰 사진들은 대체로 조명이 있으면 위 사진처럼 번지고, 여러 부분이 뭉개지는 현상이 있다. 이것은 ISO감도를 끌어올려 화소의 밝기를 보정을 하는 기능 때문인데, ISO감도가 높아질수록 사진에 노이즈가 많아서 어떻게 찍어도 내가 만족할 수 없다.

반면 디지털 카메라는 ISO 감도를 높이는 대신 노출 시간을 늘리는 것으로 대부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조명과 어우러진 정물을 촬영하는데 있어서 매우 좋다.

아래는 ISO감도 400에 셔터스피드 1/4로 찍은 사진들이다.











전문 작가처럼 예쁘게 찍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의 흉내는 낼 수 있다.  휴대폰 카메라와 제법 많은 차이가 느껴지는데 이유는 ISO감도를 많이 높이지 않아서 노이즈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첫째. 두 번째는 렌즈의 조리개로 인해 빛의 형태가 달라지는 것이고, 세 번째는 렌즈 필터로 인해 빛 번짐이 억제되서 정도이다.

기존 350D를 쓸 때 보다 DSLT 인 A58을 쓰면서 좋은 점을 야경 촬영하면서 가장 크게 느끼게 된 것 같다. 이전에는 야간에 사진을 찍으려면 밝기를 맞추기 위해 여러 장의 사진을 버리면서 실제 찍힌 사진들의 상태를 확인하는 수 밖에 없었는데, DSLT나 미러리스는 LCD로 내가 세팅한 값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촬영 전에 어떤 사진이 나올지 알고 찍을 수 있는 것.

아쉬운 점은 ISO감도 지원이 16000 까지라고 하는데 1600만 넘어가도 노이즈가 증가하는 것이 눈에 보이기에  ISO감도를 800 이상으로 높이는 일은 좀처럼 없다. 그래서 초보 사진사인 나에게 야경 촬영은 특히 야간 인물 사진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어서 남에게 자랑할 만큼 멋드러지고 예술적인 사진을 찍어보고 싶지만, 카메라 몇 번 만졌다고 다 작가가 되겠는가 ㅎㅎ;; 인내와 공부. 사진의 길은 멀다. ㅎㅎ

2017년 11월 18일 토요일

쉐보레 폴딩키 DIY (스마트키 케이스 교환 법)

사용하던 자동차 키가 낡고, 상태도 안 좋아 교체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것은 3 버튼 식 스마트 키 입니다. 어제 차량 수리로 쉐보레 센터에 간 김에 교체하려 하였으나, 플라스틱 껍데기 교체하는데 45000원 이라고 합니다.

기껏 해야 플라스틱 케이스에 고무와 플라스틱 버튼 몇 개 있는 것이 45000원은 너무 부담스러운 것 같고, 2개 있는 키가 모두 상태가 좋지 않아 90000원 가량의 제법 큰 돈이 들게 되어 직접 손 보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검색 결과 가장 싼 곳이 12000원 이었는데 마침 레저, 자동차 용품 할인 쿠폰이 있어 개 당 10000원에 구매하였습니다.

쉐보레 3버튼 폴딩키 케이스(교체 형)올란도 크루즈

N 쇼핑 검색도 대체로 15000원에 구매할 수 있게 되어있고, 중국에서 해외 직구를 하면 배송 요금 포함 9000원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해외 직구는 2주일 가량을 기다려야 하기에 성격 급한 저에겐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냥 위 링크에서 구매하였습니다.

먼저 기존 키를 분해 하겠습니다. 분해는 아래 사진 순서대로 진행하면 됩니다.

어떤 분은 삶거나 뜨거운 물을 부어서 본드를 제거해줘야 한다는 하는데, 저는 전자 제품에 물 닿는 걸 안 좋아해서 그냥 뜯겠습니다. 아래 차분히 따라하시면 별로 힘 들이지 않고, 어렵지 않게 기판을 꺼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필요한 준비물은 이렇습니다.
1. 준비물은 1.2~ 1.3mm 정밀 일자 드라이버, 5mm 일자 드라이버
2. 망치 나 무게 감이 약간 있는 두드릴 수 있는 장비
3. 니퍼, 롱노즈, 펜치 중 1개

분해 순서입니다.
우선 열쇠를 폅니다.

다음은 배터리 뚜껑을 열어서 제거한 후 열쇠가 있던 자리의 얇은 홈에 일자 드라이버를 넣고 시계 방향이나 반 시계 방향으로 비틀어주면 손쉽게 들립니다. (다른 분들은 본드 때문에 안 열린다 하시는데 제 열쇠는 별다른 조치 없이 그냥 손쉽게 열립니다.)

위의 사진처럼 열쇠 숨기는 자리부터 시작해서 오른쪽으로 돌리면서 3면을 5mm 일자 드라이버로 홈을 맞춘 후 돌리거나, 들어 올리면 손 쉽게 틈을 벌릴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틈이 벌어지면 열쇠를 위나 아래로 살짝 밀면 아래 사진과 같이 이음새의 끝 부분이 보이게 되는데 이때 일자 드라이버를 사이에 밀어 넣습니다.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현재 상태에선 기판이 우측에 존재하게 됩니다. 기판을 누르지 않도록 주의 하며 작업 해야 합니다. (기판 손상되면 열쇠 새로 사야 합니다.) 

이렇게 쭉 밀어 넣은 드라이버로 케이스 틈을 벌리고 엄지를 끼워 넣어 고정 시킨 후 열쇠를 당겨서 스프링과 함께 제거합니다. 이 상태로 잘 흔들기만 해도 기판을 뺄 수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저는 나머지 면을 조금 더 벌리다 보니 분해가 되었습니다. 

분해된 기존 키 입니다. 이게 뭐 개가 뜯어먹어서 버튼이 이렇게 된 것이 아니라, 본드, 아세톤, 시너 같은 물질이 묻으면 고무가 녹을 수 있고, 오래되면 또 이렇게 될 수 도 있습니다. 

자 이제 분해를 완료 한 것 같으니 이식을 해야겠죠? ㅎㅎ ; 

새로 산 케이스도 마찬가지로 약간은 뻑뻑하게 붙어있는 관계로 위에 써있는 숫자대로 드라이버를 끼우고 우측으로 살살 돌려주면 쉽게 분해 됩니다. 신품은 분해하면 완전 깔끔하게 생겼습니다. 

자 이제 다음은 폴딩키를 이식하기 위해서 열쇠 분해 작업을 하는데요 여기에서 아까 준비했던 1.2mm 짜리 드라이버가 필요합니다. (구멍이 약 1.3mm~1.4mm 인 것 같습니다. ) 1.2mm 짜리 드라이버를 키의 고정 핀에 대고 망치 질을 해서 빼줍니다. (어느 쪽에서 하던 빠집니다. 하지만 잘 빠지진 않아요 ) 


열쇠를 분해해서 이식하는 이유는 처음엔 호환이 될 줄 알고 그냥 조립했는데 접히지 않고 계속 서있습니다. 그래서 두 키의 비교해봤더니 미세하게 다릅니다. 

위에 보시면 열쇠의 핀 고정 위치가 일단 다르고, 아래쪽 접는 장치의 멈추는 고정 쇠의 모양이 서로 다르게 생겨서 기존 키를 그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열쇠 부위만 빼서 이식해야 합니다. 아래쪽 고정 쇠 뭉치가 동일하다면 그냥 사용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두 키의 고정 핀 삽입 위치가 달라서 맞지 않기 때문에 아주 살짝 고정 핀을 구겨줘야 합니다. 다행이 새로 산 고정 핀은 가공 처리가 용이하게 되어 있습니다. 원형 이긴 하지만, 홈이 파여 있어 힘을 조금만 힘을 가하면 모양을 변형 시킬 수 있습니다.

사진을 크게 보시면 아시겠지만 w자 형태의 홈이 연달아 파여있어서 약간만 힘을 가해도 아래처럼 변형 시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처럼 약간 변형 시킨 후 해당 부위를 끼운 다음 공구를 이용하여 잡은 상태로 망치 질 해서 핀을 삽입해 주시면 열쇠 교환은 종료됩니다. 

다음은 이제 케이스를 조립을 할 차례가 되었는데요 조립 시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쇼핑몰에서 구매 후기를 보니까 버튼이 한쪽이 안 눌린다, 혹은 트렁크 버튼만 된다는 후기가 있어요. 그래서 확인해보니 조립을 잘못하면 버튼이 안 눌릴 수 있습니다. 
(케이스 반대편에 기판을 넣고 조립 할 경우 고정이 안되어 위치가 달라지기도 하고, 유격이 있어 기판이 잘못 결합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기판을 조립할 때 고정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을 무시하고 조립한다면 고정 부위가 부러져서 다시 사야 할 수 도 있습니다. 혹은 기판이 부서질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아래 사진에 나오는 동그라미 친 부위 에 꼭 맞춰서 넣으셔야 해요 
기판을 정 위치에 놨으면 이제 스프링과 뒷면을 조립하면 열쇠 조립은 종료됩니다. 
(열쇠와 접는 버튼은 버튼이 반대편으로 2mm정도 튀어나오게 맞추시면 됩니다.)

일단 스프링은 그냥 꼽는 게 아니라 위에 분홍색으로 그려진 것처럼 고정되는 부위가 오른쪽으로  튀어나오도록 놔야 합니다. 그리고 뚜껑을 일단 스프링 쪽만 맞추고 2번처럼 왼쪽으로 한 바퀴 돌립니다. 그래야 폴딩키가 버튼 누르면 힘차게 서요. 저거 그냥 꽂으시면 폴딩키가 서지 않아요~ 불편합니다. 남자로 치면 발기부전 온 거나 마찬가지에요. 쓸지 안 쓸지 몰라도 필요 할 때 안 서면 민망해요.

이제 조립이 다 완료됐어요 나사만 넣으면 되는데 나사 꼽기 전에 차에 가서 테스트 해보는 것 잊지 마세요 나사 하나 풀었다 죄는 것도 막상 하려면 귀찮으니 버튼이 잘 눌리나 꼼꼼히 확인한 후 나사 죄고 마크 붙입니다.

이렇게 해서 저는 완전 거지 같던 자동차 키가 둘 다 새것이 되었습니다. 보유한 키 두 개를 모두 교환 했는데 하나 교환하는 비용 절반도 들지 않았습니다. 어려운 거 아니니 키 케이스 교환하시려면 따라 해보세요. 

이상입니다. ㅎㅎ 어렵지 않아요 화이팅~

2017년 11월 15일 수요일

흡연으로 인한 운동능력 저하 (금연이 필요한 이유)

2013년부터 30대의 체력 저하에 대한 걱정이 시작되어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15, 2016년에는 프로선수를 한번 이겨보겠노라 주 8시간 이상의 시간을 소비하며 정말 열심히도 탔습니다. 해당 기간 동안 허벅지 사이즈는 무려 4인치가 커져 이젠 바지를 허리가 아닌 허벅지에 맞춰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운동을 열심히 하면서 또 하나 느끼게 된 것이 있다면, 바로 흡연과 체력의 상관관계 입니다.

2015년에는 금연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금연을 하게 된 이유는 30대가 넘어서면서 부터 흡연으로 인해 얼굴, 목, 가슴 같은 상체 부위에 염증이 생기기 시작했고, 어께에 엄지손가락만한 염증이 생겨 병원에 가서 초음파 검사를 한 이후였습니다.

검사 결과 아무 문제없다고 그냥 소염제만 먹으면 낫는다고는 하지만, 염증이 지속되면 암이 발생할 수 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염증을 완화시키기 위한 방법을 생각했고, 노폐물 제거가 선행되야 한다고 생각해서 운동을 시작한 것이 자전거였습니다.

그로인해 자전거를 타면서 흡연시와 비흡연시 발생하는 체력의 차이를 통감하게 되었고, 흡연과 비흡연에 대한 기록 차이를 확인해 본 결과 주 8시간 이상 자전거를 탔던 2년간의 기록에서 확연한 차이가 나타나는 것을 보게 되어 해당 결과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1.금연을 진행했던 2015년의 기록 중 40km를 넘게 달린 기록 2개입니다.


2. 다음은 흡연 다시 시작 하면서  자전거를 탔던 2016년 6월 이후의 기록입니다.


두 기록에서 동일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체력의 지표로 삼을 수 있는 것은 바로 최고속도와 평균속도 입니다.

각 기록의 평균과 최고속도는 이렇습니다.
일시         평균(km/h)    최고 (km/h)
2015.8      20.7              65.5
2015.10     20.7             58.3
2016.6      18.1              40.7
2016.7      16.7              42.8

평균속도의 경우 약20%, 최고속도의 경우 약 40% 감소하였습니다. 여기에서 두 년도의 기간에 따른 편차가 발생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할 수 도 있는데 8월부터는 미밴드2를 사용하여 기록하였기 때문에 기록의 형태가 달라 동일한 월의 기록은 미핏으로 체크해야 합니다. 체크하는 앱이 달라지면 오히려 편차치가 심해집니다.

(스트라바와 달리 미밴드는 휴식기간을 주행기록에서 제외하지 않습니다. )

미밴드로 기록된 8월의 44km 주행 : 평균 4.52 / 1km, 최고 2.25 min / 1km


미밴드로 기록된 10월 54km 주행 : 평균 4.59min/1km 최고 2.25min/1km

2016년에는 미밴드에 자전거 체크 기능이 없었기에 런닝 체크기능으로 체크하여 속도가 1km를 달리는데 소요된 시간으로 환산되어 나옵니다.

각각의 기록은
8월 평균 4.52 / 1km, 최고 2.25 min / 1km
10월 평균 4.59min/1km 최고 2.38min/1km

km/h로 환산하면
일시         평균(km/h)    최고 (km/h)
2016.08     13.27           26.6
2016.10      13.07          25.2

미핏의 1km를 완전히 주행했을 경우에만 기록하기에 최고속도는 애초에 비교대상이 되지 못합니다. 평균속도의 경유 휴식시간을 30분으로 계산하여 30%의 속도 보정치를 추가해 준다 하더라도 약 16km/h  2016년 7월과 기록에서 큰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2016년 다시 흡연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금연 9개월차에 접어들면서 시작된 불면이 6개월을 넘기기 시작하면서 부터입니다. (새벽 3시 이전에 잠들 수 없는 현상이 계속 되면서 무척 피곤하지만, 졸리지는 않은 상태가 지속되었습니다. )

그리고 다시 흡연을 시작 하면서 체력 저하는 운동능력의 20% 하락으로 이어지게 되었으며, 그리고 또 다시 상체에 염증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흡연으로 인해 운동능력이 저하되는 프로세스는 이런 것 같습니다.

1. 폐에 염증이 유발되면서 몸이 회복을 위한 체력 보존 프로세스에 진입한다.
2. 니코틴이 몸에 퍼지면서 근육을 경직시켜 즉시 운동능력에 대한 심각한 저하를 유발한다.

흡연과 비흡연시 자전거 주행의 체감은 이렇습니다.

1. 비흡연시
휴식시간에 흡연을 안할때는 20km 반환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기간에도 체력이 넘치고, 휴식 시간을 짧게 잡아도, 장거리를 달릴 수 있습니다. (약 20-25km 주행 중 10분가량 1회 휴식하고 50km를 완주할 수 있습니다. )

2. 흡연시
아침에 일어나 흡연을 안한 상태로 주행을 시작하면 20km 구간까지는 가뿐하게 달립니다. 하지만 20km반환점에서 흡연을 할경우 다리에 힘이 빠지며 무척 피곤한 상태가 되고, 7-10km 마다 휴식을 취하게 됩니다. 따라서 주행 시간이 길어지고, 주행 기록도 나빠지게 됩니다. 또한 자전거 주행전 흡연을 했더라도, 마찬가지로 10km 가량 주행 후 휴식을 취하게 됩니다. 쉽게 지칩니다.

그리고 흡연을 할경우 비흡연시보다 주행 속도만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몸이 지치고, 소모된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쉬는 텀 또한 길어지게 됩니다. 흡연을 할경우 체력이 떨어지면서 열심히 달리고자 하는 의지마저 줄어들기도 합니다.

저는 위 결과에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활기찬 생활을 하고 싶으면 역시 금연은 필수다. ' 라고 말이죠. 기운이 떨어지면 인생을 즐겁게 살 수 없습니다. 담배 하나의 한순간 즐거움으로 남들보다 20% 피곤하게 사는 것은 너무 많은 것을 손해 보는 것 아닙니까? 게다가 언제 걸릴지 모를 폐암에 대한 걱정까지 끌어안고 살아야 합니다. (남성의 경우 발기 부전도 말이죠...)

금연은 선택이 아닌 필수 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