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굳이 이게 아니더라도 17KG 드럼세탁기는 75만원부터 시작하고, 기능도 큰 차이가 없기에 150이라면 다른 것을 사는 게 낫지 않나 합니다.
세탁기를 고를 때 심각하게 고려했던 것은 건조 기능이었는데 세탁기와 건조기능이 통합된 경우 먼지가 다량 발생한다 하여 해당 기능은 없는 것으로 고려했습니다.
1. 스팩
세탁용량 | 17KG | ||
에너지 효율 | 1등급 | 65.7Wh/kg | |
물 사용량 | 1회 9L | ||
크기 | 700 x 990 x 770 | ||
기타기능 | 알뜰삶음 | ||
통살균 | |||
빨래추가 | |||
안심행굼 | |||
smart Thikq |
기타 기능은 여러 가지 있는데 그중 실제 유용한 기능만 기술하겠습니다.
2. 외형
왼쪽에 세제통, 가운데 다이얼을 통해 세탁 모드를 선택할 수 있고, 오른쪽에선 세탁 시간, 행굼 횟수, 물 온도 등을 선택할 수 있는 버튼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세탁조 내부는 보편적인 형태이고, 문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여는 단방향입니다. (이 부분이 조금 아쉽습니다. )
3. 특징
물을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기존에 사용했던 통돌이 세탁기나, 2008년 썼던 대우의 드럼 세탁기와 비교해도 1/10정도밖에 이용하지 않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들은 대게 물을 빨래가 잠길 정도로 채운 이후 빨래를 했지만, 이 제품은 바닥에만 약간 깔린 상태로 세탁을 수행하며, 중간 중간 물을 뿌려주는 액션을 수행합니다. (아래 동영상을 참조하세요)
통돌이 세탁기나 기존 드럼 세탁기 기준 1회 세탁에 약 90~270리터의 물을 사용했었는데, 이건 뭐 너무 조금 쓰는 것 같습니다. 약 1/10인 9리터만 사용합니다. 처음엔 세탁이 잘 되긴 할까 걱정했지만, 그럴 필요 없이 세탁은 너무 잘 됩니다.
냉수와 온수 두 가지를 연결할 수 있지만, 냉수만 연결해도 전기로 물을 데웁니다. LG전자의 영업사원은 온수를 연결해야 삶음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조금 걱정을 했었는데, 그냥 찬물만 넣어도 알아서 잘 합니다. 알뜰 삶음으로 빨래를 한 경우, 습기 찬 실내에서 장시간 빨래를 건조해도 전혀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제 빨래를 삶으며 기다릴 일도, 잘못삶아 타버리거나 색빠진 세탁물을 맞이할 일도 없어졌습니다.
스마트 싱큐를 통해 세탁기와 연결하면 원격제어를 비롯한 세탁 상태와 시간, 종료알림을 받을 수 있어 편리합니다. 이전에는 세탁기를 켜놓고 알람을 맞추거나 옆에 앉아 TV를 시청해야 했지만, 이제는 그냥 알림이 올 때까지 전혀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통세척 기능 또한 장점으로 다가오는데 TV에서 매번 드럼세탁기 더럽다 하니까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4. 장단점
장점
1. 찬물만 연결해도 코스에 따라 빨래를 잘한다.
2. 빨래 상태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3. 온수 연결 없이 삶음이 가능하다.
4. 물이 정말 많이 절약된다.
단점
1. 안심행굼을 하지 않으면 종종 세제가 남은 느낌이 있다.
2. 문 위치를 바꿀 수 없다.
3. 앱으로 세탁기 연결할 때 30초라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
이상입니다. 세탁기 선택에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