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싸이클을 타면서 자전거 안장의 이런저런 효과 때문에 13년간 자전거를 타면서 보통 기본으로 달려오는 안장을 해왔습니다. 안장을 별도로 사본건 4번입니다. 여러 안장을 교체하고 사용하면서 소비자로서, 라이더로서 느끼게 된 느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직접 사용해본 안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리뷰를 한것보다 안한 것이 많습니다.
처음엔 안장통을 없애기 위해 푸근한 녀석을 사용했었습니다.
Tioga SPYDER STRATUM
최근은 카본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Selle Italia SP01 Kit Carbonio Superflow S3
RYET-3D
자전거 타면서 느끼는 통증과 해결
안장통은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밖에 없는 엉덩이 좌골 부근의 통증입니다. 또한 노면이 좋지 않은 지역을 장시간 달리면 허리와 손목에도 통증이 올라옵니다.
서울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방 도시의 자전거 도로는 노면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종종 지방 뉴스에서 자전거 도로가 아닌 국도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차에 치어 사망하는 사례들이 뉴스에 나오곤 하는데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 중 하나를 말씀드리자면
지방 자전거 도로의 노면 상태가 자동차 도로에 비해 너무 좋지 않고 진동이 많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거친 상태로 포장 되어있고, 시설 상태가 안 좋다 보니 자전거 라이더들이 자동차 전용 도로에 사고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적극적으로 나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것에 대해선 자전거 라이더들이 조금 더 적극적으로 지자체에 민원이나 의견을 내서 도로의 상태에 대한 규정이 생기면 나아질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대전의 경우 심각한데 자전거 전용 도로에 하천을 건너는 다리를 데크로 만들어 파손 빈도가 월 1회 이상인 지역이 많습니다. 그리고 아스팔트 위에 우레탄 페인트를 칠해서 비가 오면 걷다가도 미끌어질 정도의 도로를 만들어 놓은 정신나간 지역도 있습니다.
통증에 대한 해결은 여러가지 방안이 있습니다.
1. 타이어 공기압
타이어의 원리는 자동차 타이어와 마찬가지로 공기압이 높은 경우 지면의 충격을 타이어가 흡수하지 않고 라이더에게 전달 합니다.
반대로 타이어 공기압이 너무 낮은 경우 지면의 충격을 모두 흡수해 타이어가 터지거나 돌맹이나 가벼운 유리조각을 밟아도 터지는 상태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그간 로드를 타면서 느낀 타이어 손상이 없으면서 충격을 잘 흡수하는 공기압은 PSI를 자신의 체중보다 조금 낮게 했을 때 충격과 펑크방지를 모두 충족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튜브리스 형태의 타이어의 경우 공기압을 덜 넣어도 된다고 하니 언젠가 튜브리스로 변경하려고 합니다.
공기압에 대한 정확한 계산은 https://axs.sram.com/guides/tire/pressure <- 이 사이트로 가서 계산을 하시면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정해진 공기압보다 5~10psi 낮게 탑니다. 도로가 안좋은 상황에서 타니까요.
2. 안장
안장의 무게는 100g ~ 350g 정도까지 다양한 스팩트럼이 존재합니다. 경량 안장의 경우 레이싱을 위해 만들어지는게 대부분이다보니. 단단한 카본이 대세입니다. 카본원사는 일본 토레이에서 나오는 제품이 대부분이고 강도에 따라 토레이 800, 1000 등으로 분류됩니다.
원사의 강도가 높은 제품은 단단한 안장이 됩니다.
단단한 안장은 장점이 있습니다. 충격 흡수는 덜 하지만 라이더와 밀착되어 반동을 줄이고 페달링 에너지를 최대한 전달합니다. 따라서 3시간 이상의 장시간 라이딩이나 노면이 좋지 않은 지역을 달릴 때 안장통이 심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카본 제품이라고 무조건 안장통이 심해지는건 아닙니다. 카본 안장 역시 상단에 올려지는 소재에 따라 다양한 충격 완화 안장이 나오기 때문이죠.
쿠션감이 좋은 실리콘이나 젤 베이스의 안장은 통증은 완화해주지만 다른 부작용을 가져옵니다.
Tioga SPYDER STRATUM의 경우 정말 안장통이 0에 가까울정도로 5시간 이상 타도 엉덩이에 통증이 없었습니다. 다만 전립선 홀이 없다 보니 장시간 라이딩 후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다던가. 잔뇨감 등이 발생하였고, 애로스도 너무 장시간을 지속하게 되는 지루가 발생하는 경향이 생겼습니다.
셀레 하이브리드 젤의 엉덩이는 편하나 코가 너무 넓어 (약5.5cm) 경우 혈관, 신경이 눌려 다리가 저리고 혈액 순환이 안되는 문제가 발생해 1시간 이상 라이딩시 발바닥이 저리고 허벅지로 이어지는 신경이 마비될 것 같은 느낌이 발생합니다. 이런 현상은 안장의 안장 코가 너무 넓은 것에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또한 탄력이 좋은 안장의 경우는 페달링을 빠르게 할 경우 좌골과 둔근의 움직임에 의한 반동이 발생합니다. 피팅 여부와 관계 없이 페달링 시 엉덩이가 들썩거리게 됩니다.
3. 패드바지
자덕은 무조건 사용하지만 패드바지나 전문적인 라이더복을 자전거를 어쩌다 타는 분들은 거부감을 갖는 분들이 제법있지만, 패드바지의 패드 종류에 따라 100km이상 주행을 보장해주는 패드가 존재 합니다. 최근 유럽의 Elastic Interface 같은 경우 주행 거리에 따른 충격 흡수 패드를 판매합니다. 싸이클 복에 부착하는 형식으로 사용됩니다. 현재는 이런 자신만의 규격을 만들어가는 옷들이 있는 상태고. 나름 표준화 된 쿠션은 저거밖에 없습니다. 근데 중국산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많이 씁니다.
안장 장착 팁은 마지막에 있습니다.
4. 라이딩 자세와 피팅
손목에 오는 통증은 앞 바퀴의 공기압을 뒷 바퀴보다 덜 넣는 것으로 대부분 해결이 되나, 체중을 손에 싣고 라이딩을 할 경우 장시간 라이딩 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안장을 쓰더라도 엉덩이가 계속 안장에 붙어 있다면 안장통이 발생하니 라이딩시에는 2,30분마다 댄싱을 해서 근육과 혈관을 풀어주는 것도 중요 합니다. 또한 좌골 사이즈 보다 지지하는 부분이 낮아서 좌골 사이가 압박 될 경우 신경통이 발생합니다. 발이 저리고 혈액 순환이 안되는 느낌이 납니다. 그럴 경우 상부가 조금 평평한 편인 안장이나 조금 넓은 안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안장이 너무 높으면 페달링 시 엉덩이가 좌우로 움직이게 되고 그러면서 발생하는 마찰로 인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올바른 피팅도 중요합니다.
피팅의 경우 전문가들이 유투브에 많이 활동하고 있기에 프로 혹은 전문 메카닉들이 올려놓은 유투브 영상을 참고하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짜 정보도 많으니 여러 내용을 보시고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40WXEdm-MM
개인적인 안장 장착 팁
팁1. 안장을 장착할때는 앞으로 기울지 않게 수평으로 장착해야 한다.
|
팁2. 줄자가 있는 위치가 안장에서 가장 좌우가 넓은 위치이고 좌골을 받아주는 위치이다.
지금 노란색 줄자가 있는 곳이 좌골이 얹어지는 지점 전립선 홀이 최대화 되는 지점. |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