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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4일 일요일

차박 자충메트 vs 에어메트

 개요 

2020년 11월부터 캠핑 준비를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캠핑을 갈 일은 없지만 캠핑 용품은 하나 둘 사서 모으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혼자 차박은 종종 하고 자동차 실내 용 텐트도 구비해서 따듯한 날엔 숲속에서 잠을 자고 오곤 합니다. 

차박을 하더라도 매트는 필요합니다. 제차 니로는 뒷 열을 접어서 평탄화 할 경우 바닥이 제법 단단한 편이기도 하고, 그대로 자면 좀 어깨나 등이 아프고 배깁니다. 그래도 돌처럼 단단한 편은 아니기에 약간의 쿠션감만 있으면 충분히 잘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충매트던 에어매트던 부피가 크지 않은 매트는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것이 정말 실용적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비교 해보려 합니다. 

비교하려는 제품은 둘 다 중국 직구를 통해 구매한 이름 모를 회사의 자충식 매트와 네이처 하이크의 에어매트 입니다.  비교를 시작해보겠습니다. 


1. 특징 

에어매트와 자충매트의 차이점은 자충매트는 충전을 위한 내장재(주로 스펀지)가 포함되어있다. 에어매트는 포함되어있지 않다. 

위 특징에서 파생되는 다른 특징으로 자충매트는 필연적으로 부피가 큽니다. 에어매트에 비해서 유사한 사이즈면 약 8배나 됩니다. 에어매트는 껍질만 있으면 되니까요. 그리고 무게가 무거워집니다. 

에어매트 1.1kg

자충매트 2.5kg

세로 자충매트 60cm 에어매트 22cm

가로 : 자충매트 22cm 에어메트 10cm

부피가 커지고 무게가 무거워지면 차박에선 큰 차이가 없지만 제한된 량의 짐만 가져갈 수 있는 백패킹에선 짐을 쌀 때 문제가 생깁니다. 여기서 용도가 완전히 갈라지게 됩니다. 에어매트는 다용도 인 반면 자충매트는 차박 전용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2. 설치 소요 시간 

캠핑이던 차박이던 백패킹이던 시간은 언제나 소중합니다. 그래서 각각의 펴고 접는 시간을 체크해보았습니다. 둘 다 제법 자주 사용하는 편이기에 숙달 되어있습니다. 

일단 자충 매트는 처음에 구매할 때 이런 식으로 약 7cm 두께까지 커진다고 했는데 절대로 절대로 이 정도까지 펼쳐지지 않으며 2일 정도 방치하면 약 5cm두께까지 펼쳐집니다. 보통 3cm정도의 낮은 두께로 사용합니다. 

자충매트의 경우 완전히 펴지는데 약 2분 접는데 약 3분이 걸렸고, 에어매트의 경우 완전히 펴는데 약 5분 접는데 다시 4분이 소요되었습니다. 그리고 완전히 공기가 찼을 때 높이가 7cm 가량 되는데 헤드레스트 부분은 밟아도 쿠션감이 있는 반면 바디 부분은 밟으면 쿠션감이 사라집니다. 앉거나 밟을 경우 바닥의 재질감이 그대로 느껴질 만큼 접촉면이 적으면 아픕니다. 파쇠석에서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을 정도 입니다. 지압이 필요하다면 뭐... 

다만 에어매트의 경우 펼치는데 걸리는 시간은 도구를 사용하여 축소할 수 있습니다. 약 2분이 소요됩니다. 

자충 매트 펼치고 접는 영상.  약 5분

에어매트 펴는 영상 약 5분
에어매트 접는 영상 약 4분

에어펌프를 사용해 에어매트 펴는 영상 약 2분 

에어펌프는 나름 조명 기능도 달려있고 보조 배터리로 활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살 때는 6만원에서 8만원 선이었는데 최근 가격이 3만원 근처까지 내려왔습니다. 공기 충전 식 매트를 사용할 경우가 아니더라도 숯이나 나무에 불을 붙일 때 입으로 불 필요가 없어 매우 편리한 제품입니다. 개인적으론 캠핑, 차박 필수품 같은 정도 입니다. 에어매트 뿐 아니라 자충매트에도 공기를 빠르게 주입 시킬 수 있습니다. 

3. 장단점 

자충매트 

장점 
1. 펴고 접기가 간단하고 시간이 적게 든다. 
2. 매트 위에서 놀 때 제법 편하다. 
3. 매트를 깔고 돌을 밟아도 발이 아프지 않다. 
4. 구멍이 나도 사용에 지장이 없다. 

단점 
1. 부피가 크다. 
2. 무겁다. 

에어매트 

장점 
1. 가볍다
2. 부피가 작다

단점 
1. 공기를 넣는데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되는 편이다. 
2. 자려고 전신을 눕히지 않는 이상 쿠션감이 없다. (걷거나 앉을 경우 돌바닥 느낌을 다 느낌)
3. 구멍이 나면 사용할 수 없다. 

자충매트나 에어매트 모두 이 장단점을 해결한 제품이 분명 있을 것 입니다. 중국산이기에 이런 느낌을 느끼는 것 일 수도 있습니다. 에어매트의 경우 높이가 13cm 이상 되면 이런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만.. 그런 제품은 가격이 비쌉니다. 겨울의 한기도 막아줄 수 있다는 성능 평가들이 있기 때문이죠. 캠핑용품은 혹한기를 견딜 수 있을수록 가격이 비쌉니다. 


이상 자충매트와 차박 매트의 특징을 주관적으로 기술해보았습니다. 
누군가의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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