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수리 - 배터리 교체하기 (코넥티아 w8 듀얼)

작년 여름 유리를 수리해서 간신히 사용하던 태블릿이 유튜브를 보는 중 자꾸 꺼집니다. 원인으로 추정되는 것은 바로 만 4년을 버텨온 배터리. 이전에 이 녀석이 ONDA V80 PLUS 제품과 동일하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어 이번에는 수리가 수월할 것 같습니다.

일단 이 배터리의 외형을 확인해보겠습니다.

배터리 폭 94㎜

  

배터리 높이 102㎜

배터리 두께 4㎜

94㎜ x 102㎜ x 4㎜ 크기의 4200㎃h 용량의 배터리이며 중요한 것은 커넥터의 모양입니다. 일부 태블릿은 배터리를 직접 메인보드에 납땜 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코넥티아 w8 듀얼 제품 (onda v80 plus)은 배터리 교체가 무척 쉽게 커넥터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셀의 연결부 

이런 형식으로 되어 있다면 그냥 맞는 제품 사서 꽂으면 끝나는 매우 간단한 수리 입니다. 그리고 알리익스프레스에서 ONDA V80 PLUS BATTERY 라는 키워드로 어렵지 않게 제품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커넥터의 모양은 동일하게 적색 2개 가운데 흰색 흑색 2개의 선으로 되어있어 별다른 고민 없이 이 제품을 구매하면 됩니다. 배터리는 5000㎃h와 6000㎃h 2가지로 분류되어 있는데 크기가 큰 제품이 6000㎃h라고 나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기존 제품이 DC 3.7V (직류 3.7 볼트) 이므로 이 부분이 맞는다면 뒤에 딸려오는 4200㎃h니 5000㎃h 는 총 충전 용량을 말하므로 클수록 좋은 것이라,  6000㎃h 제품을 주문했습니다.

기존 제품이 94㎜ x 102㎜ x 4㎜ 이므로 큰 차이가 없기도 하고 가로 10mm, 세로 5mm 정도의 여백이 있기에 별 탈 없이 제품은 맞을 것 입니다. 18.8$ 한화로 약 21450원 가량 됩니다. 
---------------------------------------------------------------------------------------
구매대행 사이트를 통하면 최저 31000원. 그렇다고해서 전기안전 인증을 받아오는 것도 아니니 이런 것들을 구매할 때는 웬만하면 직구를 하시기 바랍니다.

N쇼핑에 등록된 구매대행 가격들 

가격차이가 50%나 납니다....
----------------------------------------------------------------------------------------
2월 10일 주문한 배터리는 22일에 발송되어 빙글빙글 돌고 또 돌아 3월 8일에야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다행이 흠하나 없게 잘 포장되어 왔습니다.

두 배터리의 크기를 비교해보니 기존 배터리가 오히려 컸습니다. 4500mAh의 배터리가 6000mAh의 배터리보다 크다니 이해할 수 없지만, 뭐 배터리의 밀도를 높인 작업이 있었겠죠. 사이즈가 이전보다 줄어들어서 오른쪽 사진처럼 공간도 더욱 남습니다.

조립 또한 커넥터 형식이기에 매우 간단해서 기존 배터리를 제거한 후 배터리 부착 위치에 양면 테이프를 붙이고, 배터리를 올린 후 커넥터를 연결하는 간단한 작업 이었습니다.

이제 끊김 없이 유튜브를 감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다시 화장실에서 유튜브나 웹툰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상 입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태블릿 유리깨짐 및 버튼 수리하기 (코넥티아 w8 듀얼)

태블릿 수리 - 배터리 교체하기  (코넥티아 w8 듀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