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이나 유투브 시청을 하거나. 일부 웹툰 (네이버의 나이트런)이 너무 그림이 오밀조밀한 작은 사이즈로 발행되는 관계로 TABLET을 사용해서 보고 있습니다. 제가 태블릿을 사용하는 용도는 2가지 입니다. 프로그래머이다보니 인터넷 망을 사용해서 웹 사이트의 온라인 디버깅을 수행할 경우와 개인 용도의 유투브와 웹툰을 감상하는 미디어 전용 태블릿 입니다. 오늘은 그중 미디어 전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태클라스트 P80X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1. 구매
구매는 같은 태블릿을 2번 했습니다. 원래 WIFI 버전의 P80X를 국내 정발 제품 WIFI 버전으로 샀다가 평소 갖고 다니던 LTE모뎀이 고장난 관계로 유심을 사용할 수 있는 P80X 글로벌 버전을 다시 구매했습니다. LTE 지원 여부만 다른 태블릿을 두 개 구매한 셈이죠. 그리고 WIFI버전은 '당근' 했습니다.
그런데 또 찾아보니 국내 정발품도 LTE를 황성화 시키는 롬이 있더군요. 실수했습니다.
P80X LTE 버전을 사기 전에 10.1인치 BDF 태블릿을 구매했었는데 성능이 너무 좋지 않아서 환불 했습니다. 기능 상의 오류는 없지만 1080P의 디스플레이 메모리에 대한 고려, 장치의 최적화 같은 부분(전력 관리)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종종 블루투스 장비가 끊기거나 배터리 수명이 짧은 것 등 단점이 눈에 너무 보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것은 가방에 휴대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 입니다. 10.1인치 무겁기도 하고 크기도 큽니다. 자차를 이용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관계로 작은 사이즈의 크로스백을 들고 다닙니다. P80X는 제가 갖고 있는 크로스백 아무거에나 다 들어가는 반면 10.1인치 태블릿은 그렇지 않기도 합니다.
태블릿 구매 시 휴대성을 따진다면 8인치 제품이 정말 최적입니다.
그리고 100$ 근처의 저렴한 태블릿 중 모든 성능에서 무난한 최적화를 이루고 있는 제품이 P80X이외엔 없는 것 같습니다. 6개월 사용 중 블루투스 끊김이나 이유 없는 재부팅 버벅거림 등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많은 후기에 보면 '게이밍용으론 적합하지 않고 느리다' 라는 평이 많지만 웹툰, 유투브, 검색, 아스팔트8이나 9정도의 게임만 주로 하는 저로서는 해당 사항이 없는 것 같습니다.
2. P80X의 외형
박스구성
P80X의 박스구성은 충전기와 태블릿 본체로 이루어져있습니다. 태블릿에는 보호필름이 부착된 상태로 출고되어 추가적으로 작업을 할 필요는 없어 편리합니다.
P80X 외형
그냥 보편적인 무난한 형태를 띄고 있으며 3.5이어폰 단자와 USB C타입 충전포트 그리고 메모리 카드와 LTE심을 넣는 포트로 되어있습니다. 제품에 대해 검색했을 때 USIM을 아무리 삽입해도 인식이 안된다는 댓글을 본 적이 있는데, 이 제품은 유심을 넣는 방향이 반대라서 혼선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유심의 잘려나간 사면이 위쪽으로 와야 합니다.
유심 넣는 방향은 잘려나간 모서리가 위로 넣어야 합니다.
카드 삽입구에 그려진 그림대로 넣으세요.
3. 장점
이 제품을 두 번이나 구매하게 된 계기를 꼽자면 네가지가 있습니다.
1) 8인치의 휴대성
2) 315G의 가벼움
3) 제법 긴 배터리 성능
4) 가격
저가형 태블릿에서 고성능 카메라나 디스플레이 성능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이런 부분은 애초에 고려 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그리고 용도가 집에서 웹서핑, 웹툰, 캠핑장에서의 영상 시청이 목적이라 그렇게 클 필요도 없고, 그렇게 뛰어날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오래 유투브나 웹툰을 감상하는 것이 목적이기에 1박의 짧은 여행에서 10시간 디스플레이를 켠 채로 볼 수 있다는 것은 할 일이 별로 없는 야간 활동에서 무료함을 달래주는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소리를 켠 상태로도 6,7시간은 충분히 동작 합니다.
또한 블루투스 기기를 자주 활용합니다. WEB 서핑을 할 때는 블루투스 키보드와 함께 연결하여 사용하는데 6개월간 사용하면서 블루투스가 끊긴다거나 이로 인해 전력이 급격히 소모되거나 하는 일 없이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4. 단점
장점 못지않게 단점도 있습니다.
1) 디스플레이 해상도
2) 메모리 용량
3) CPU, GPU 성능
4) 5Ghz WIFI 미지원
이런 이야기들은 '성능이 썩 좋지 않다'라는 한 문장으로 귀결되는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을 모두 불식하는 것은 바로 '마법 같은 가성비'가 아닌가 합니다. 저렴한 가격에 이 정도 성능이면 나쁘지 않아 라고 말이죠.
2021.10.4 다나와 기준 81450원
10만원이 되지 않는 태블릿에서 뭘 그렇게 많이 기대하겠습니까.
또한 모든 태블릿의 공통적인 단점도 있습니다. 바로 일부 앱에서 가로 모드가 지원되지 않는 단점이죠.
이러한 단점은 구글 플레이에서 화면 회전 제어 앱을 설치하면 해결 됩니다.
화면 회전 제어 앱
앱의 종류에 관계 없이 자이로 센서를 통해 화면의 가로 세로를 전환해주는 앱인데, 쇼핑을 할 때 특히 유용합니다.
쿠팡 가로 전환
가로 모드가 지원되지 않는 특정 앱들도 전환해서 활용 시 유용합니다.
하단에 보이는 키보드는 알리에서 접이식 키보드 검색을 통해 22$에 구매한 충전 블루투스 키보드입니다.
5. 성능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 말로만 설명해도 밴치마크를 봐도 알 수 없는 부분이 많아서 유투브와 웹툰 성능 그리고 아스팔트9 게임 플레이 성능에 대한 영상을 첨부했습니다.
참고로 이상한 현상이긴 하나 중국발 태블릿은 windows 계열이나 android 계열 모두 구매 후 초기화를 한번 해줘야 속도가 빨라집니다. 원인은 모르겠으나, 공장 초기화보단 os 자체에서 지원해주는 초기화를 한 이후에야 좀 더 안정적이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앱같은 것을 열 때는 약간의 지연이 있습니다만.... 이 부분은 , 웹툰이나 유투브 사용 시 없는 딜레이가 없는 것으로 보아 네이버 앱이 잘못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또한 약간은 웃긴 부분이 있습니다. WIFI와 LTE의 성능인데 현재 제가 쓰고있는 통신사는 LGU+입니다. WIFI보다 LTE가 빠릅니다.
WIFI속도 30Mbps
LTE 속도 75Mbps
WINDOWS 태블릿에선 LTE속도가 20Mbps 밖에 나오지 않는데 이 녀석은 UPLUS와 궁합이 나름대로 잘 맞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타 통신사는 이용하지 않기에 알 수 없습니다.
아스팔트 플레이시는 로딩 시간이 조금 긴 편 임을 제외하면 게임 플레이시 렉은 없었기에 게임 플레이는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화면을 녹화 하면서 하다 보니 너무 벽에 박네요 ㅎㅎ
10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에서 최근 나오는 보급형 기기들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성능까지. 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가벼운 용도의 가벼운 태블릿을 찾는다면 제법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상입니다.
이번엔 특별한 내용이 별로 없고, 일상적인 사용 위주이기 때문에 글도 짧고 약간은 부실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너무 잘봤습니다. 저역시 유심때문에 고생했는데 이글읽고 해결했습니다. 간단명료사용기 너무 좋네요.
답글삭제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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