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폰 교체 이유
기존에 사용하던 XBA-Z5의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무선 헤드폰을 구매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XBA-Z5는 탁월한 음질에서 많은 감동을 주는 이어폰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플러그를 꽂아야 하는 불편함에서 발생하는 몇 가지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제가 느꼈던 XBA-Z5의 문제점은 이렇습니다.
1. 운동 시 커넥터 연결부에서 '딸깍' 거리며 전하가 튀는 듯한 소리가 발생하거나 흔들리면서 마찰음이 발생한다.
2. 15km/h 이상의 속도로 이동할때 풍절음이 과도하게 발생한다.
3. 커넥터를 꽂았다 뺐다 하기 귀찮다.
4. 선을 정리하기 귀찮다.
5. 귀에 꽂는 방식이기에 자주 넣고 뺄 경우 귀에서 삐 하고 울림이 발생한다.
위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은 이렇습니다. 인이어 방식은 헤드폰으로 대체하면 해결되고, 풍절 음 문제도 노이즈캔슬링이 해소해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나머지 부분에 대한 해결책을 찾다 보니 무선 헤드폰으로 선택하면 해결이 가능 합니다. 블루투스 2.0~3.0 시대에 나온 Z5가 출시했던 시절에 부족했던 부분이 불과 3년 만에 블루투스 4. 대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대부분 해결된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자면 2015년만 해도 블루투스 2.0 기준으로 음향 장비가 나와서 음질이 심각하게 떨어졌고, 배터리 수명이 8시간을 넘기지 못했던 것이 개선되어 이제는 무선으로 HRA급의 음악을 들을 수 있고, 20시간 이상의 배터리 수명을 보장하는 시대가 온 거죠.
시대가 바뀌었으니 장비도 바꿀 때가 된 겁니다. 이런 생각을 하고 보니 구매 충동이 멈추지 않고 3일 간 헤드폰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결국 3일 간 헤드폰만 찾다 허송세월 한 셈이죠.... (반성반성)
일단 XBA-Z5보다 음질이 떨어지는 제품을 사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탁월한 음감의 귀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한번 고품질 음향에 익숙해진 상태에서 저품질 음향기기를 사용하는 것은 매우 짜증스럽고 힘듭니다. 40인치 TV를 쓰던 사람이 20인치 TV를 쓰는 것 만큼 불편합니다.)
음향 기기를 고를 때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음역입니다.
Z5의 경우 3hz-40kHz를 지원하는 기기입니다. 표현할 수 있는 음역의 폭이 넓지요. 주파수는 음역과 일치합니다. https://namu.wiki/w/%EC%98%A5%ED%83%80%EB%B8%8C
따라서 넓은 주파수를 지원하는 기기는 더 넓은 옥타브(음역)를 지원하는 기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부에선 20kHz 이상은 들을 수 없다고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확한 실험 결과는 없죠. 그냥 대충 못 듣는 것 같다는 말만 있습니다. 욕심과 미지의 영역인 셈이죠.
따라서 넓은 주파수를 지원하는 기기는 더 넓은 옥타브(음역)를 지원하는 기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부에선 20kHz 이상은 들을 수 없다고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확한 실험 결과는 없죠. 그냥 대충 못 듣는 것 같다는 말만 있습니다. 욕심과 미지의 영역인 셈이죠.
디지털 음악의 변천사
테이프 -> CD -> MP3로 변환해 가는 과정에서 디지털 저장 매체의 저장 용량 한계 때문에 상용 음악은 많은 부분을 포기했습니다. 음역대의 특정 부분만 저장해서 용량을 줄여 품질이 떨어진 음반을 대세가 되었습니다. (주로 휴대성에 기반 한 소형화의 문제였다고 생각됩니다. )음악계에서 아날로그 감성으로의 회귀를 위해 많은 분들이 '진공관'을 찾게 되는 이유도 이 부분에 있습니다. 아날로그 시절에는 테이프라는 매체를 통해 방대한 량의 아날로그 데이터가 거의 손실 없이 기록되어 상용화 되었습니다. 구세대 카세트 테이프가 썩었다는 이야기들도 많습니다만. 아날로그 시절의 카세트 테이프가 기록할 수 있었던 음역은 약 80kHz이상입니다. 구세대 테이프 하나에 약 29GB의 음악을 담을 수 있습니다. 나름의 고음질 8MB(19800Hz 곡의 3분 정도 용량이 대략 이정도 입니다. )의 mp3로 환산한다면 3625곡을 담을 수 있는 용량이지요. 최근 이런 구세대 저장장치를 개선해 185TB의 저장장치를 개발해낸 사례도 있습니다.)
디지털 mp3의 형태의 음반에 대한 온라인 유통이 시작 되던 시기 (2000년 초기)에 mp3의 음역은 3600hz, 6800hz, 9800hz 가 가장 보편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날로그와 비교하면 1/10도 안되는 음역이죠. 디지털 음향기기 초창기 시장은 정말 형편없는 음질의 음반들이 온라인으로 날개달린 듯 유통되니 일부 가수들은 '이정도는 집에서도 할 수 있어' 하고 home made 음반을 내기도 했었죠. 200MB 남짓한 공간에 100곡의 노래를 넣을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음질이 떨어졌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이시절이 제겐 가장 괴로웠던 시기입니다. 약 2010년까지 이어지는 홈메이드 음반은 돈주고 음반을 구매하는 저에게 암흑기였습니다. 돈주고 산 음반이 고막을 고문하는 수준의 저품질이어서 한때 음반 구매를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거미'라는 가수는 홈메이드를 하지 않는다고 방송에서 말씀하셔서 거미님 앨범은 꾸준히 샀었습니다.)
음반시장의 변화와 함께 제 PC용 스피커도 변해갔습니다.
처음 사은품이 아닌 돈을 주고 산 스피커는 2004년 BonoBoss BOS-4000이라는 제품이었습니다. 당시 전자상가에 그래픽 카드를 사러 갔다, 청음점에서 앰프와 연결해 틀어놓은 음악의 깊은 베이스 울림이 마음을 사로잡아서 손에 잡은 그래픽카드를 내려놓고, 이 스피커를 집어서 왔습니다. 그리고 2010년 이 스피커가 망가져 더이상 사용 할 수 없게 되었을 때 정말 슬펐고, 스피커를 망가뜨린 어머님께 화를 많이 냈던 기억이 나네요. (3만5천원짜리 스피커가 뭐 그리 대단하다고.. 죄송합니다. 어머니)
전 호구였습니다. 둘다 후회했습니다. 스피커는 베이스가 약하고 깊이가 없으며, 플라스틱 재질에서는 진동을 감싸주는 깊이있는 사운드는 전혀 없고 바로 튕겨내는 듯한 날카로운 소리만 났습니다. 에이징이요? 세월이 지나면 달라지겠지 하고 지금도 이 스피커 지금도 쓰는데 포기하고 살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이나 금속 제품은 나무와 달리 에이징 효과가 없는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비싼값 못합니다. (당시 스피커 28만원 주고샀어요 사운드카드 포함 50만원인데 행사해서 38만원)
사운드 카드는 얼마전에 재활용으로 버렸는데, 나름 좋지만 종종 먹통이 되며, 음악을 듣다보면 2시간에 1,2회정도는 끊김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용량이 큰 음반을 들을때는 자주 끊겨요. 게다가 제 스피커는 2체널이지 5.1체널이 아니었습니다. 최근 메인보드 업그레이드 하면서 스팩을 보니 더 좋더군요. 바로 폐기 처분 했습니다.
차기에 사용할 스피커는 얼마전부터 BonoBoss BOS-H1 제품을 점지해두고 지금 쓰는 스피커가 고장나길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제품을 여친몬에게 사줘보니 좋아요 역시 보노보스는 베이스가 탁월하고, 우드 프레임에서 나오는 깊은 음감이 있어서 저에게 잘 맞습니다. 이부분은 음역대가 아니라 MDF 소재가 내는 깊은 울림이 더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좀 커요 -_-;;; ) 들어본 녀석 중에 BonoBoss 보다 더 좋은건 지금 쓰는 SONY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SONY로 가면 가격이... 흑.. 차라리 오디오를 사서 연결 해야까요? pc는 저에겐 종합 멀티미디어 기기니까요 ㅎㅎ;;; 누가 보노보스 말고 가성비 좋은거 알고 계시면 댓글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음향 시장의 변화 무선 코덱 전쟁
디지털 카메라나 TV영상 장치 등의 추세가 화면 크기를 키우는 것과 같이 음악에서도 크기를 키우는 것이 하나의 추세입니다. 이것을 선도하는 것이 현재의 SONY입니다. 소니는 이미 2015년 MDR 시리즈를 통해 고품질 음원을 지원하는 코덱과 기기들을 출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도토리들 끼리 '내가 고음질이야' 하던 음반 시장을 완전히 뒤집어 나홀로 4k급 음반과 장비를 공급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소니의 태동은 무선 음향 기기 까지 이어집니다. 바로 LDAC이라는 초 대용량 무선 스트리밍 프로토콜을 통해서죠. 하지만 소니의 라이센스가 비쌌는지 소니 이외엔 아무도 쓰지 않습니다. 저도 당시 FLAC 이상의 HRA 음원을 듣기 위해 소니의 XBA-Z5와 NW-A15 제품을 구매했었죠. 하지만 블루투스는 성능이 떨어진다는 소문에 구매 하지 않았습니다.퀠컴의 습격
2016년 1월에 출시된 aptX HD 라는 것이 있습니다. 퀠컴사에서 나온 코덱으로 LDAC보다는 처리 용량이 적지만, 나름 고품질 음원 코덱 중 하나 입니다. LDAC은 48Khz/24bit ~ 96Kh/24bit를 지원하고 aptX HD는 48Khz/24bit를 지원합니다. Khz는 처리할 수 있는 음역 그리고 bit는 처리할 수 있는 속도를 이야기 합니다. 둘 다 숫자가 높은 게 좋은 거라고 단순하게 생각하면 됩니다.aptX HD는 LDAC에 비해 데이터 처리량은 절반이지만, 퀠컴이 스마트폰 CPU제조사 입니다. 그덕에 LG에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칩셋에 묶여 판매하다보니 사용률이 저조하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소니의 반격
2017년 3월 소니는 안드로이드 8.0 오레오 버젼 부터 LDAC 코덱을 지원하는 별도의 기기를 구매하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게 안드로이드에 라이센스를 통합한 모양입니다. 덕분에 안드로이드 사용자와 아이폰 사용자 모두 LDAC에 해당하는 음원을 접하는 일이 어렵지 않게 되었습니다. 아래 링크는 해당 기사입니다.https://www.theverge.com/2017/3/21/15004562/sony-google-android-o-ldac-wireless-music
공교롭게도 제 폰이 오레오 8.0으로 업그레이드 된 LG nexus 5x II입니다. 기기의 변경 없이 최고 음질을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블루투스도 4.2를 지원하는 기기다 보니 고품질 음원을 지원하는 별도 장비가 없어도 됩니다. 곧 2년 만기가 차오는데 계속 써야 하나 참...;
존재감 없는 삼성
삼성의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은 정말 심각한 수준으로 나빠 보입니다. 명함은 내밀었지만 완성되지 못했고, 오디오 업체인 하만을 인수한다고 합니다.위 코덱 전쟁의 내용은 이 링크를 타고 들어가 보시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http://www.kbench.com/?q=node/168469
블루투스 코덱에 대한 인코딩 성능 리뷰도 첨부합니다.
https://www.0db.co.kr/xe/REVIEW_USER/31781
안드로이드 8.0 이상 버전에서는 LDAC이 기본 탑재 되었다고 하지만, 일부 블루투스 칩은 LDAC을 지원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합니다. LDAC 지원을 확인하는 방법을 기술합니다.
안드로이드 8.0 LDAC 확인법
LDAC 코덱 이야기가 나와서 사용하는 법을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안드로이드 8.0의 설정-> 휴대전화 정보 -> 빌드 번호를 연타합니다. '개발자가 되었습니다' 라는 문구가 나올 때 까지요.'개발자가 되었습니다' 혹은 '이미 개발자 입니다.' 라는 문구가 나오면 뒤로 가기 버튼을 한번 눌러 상위 메뉴로 나갑니다. 그럼 거기에 {} 개발자 옵션 이라는 것이 생깁니다.
개발자 옵션에 들어가서 아래로 쭈~욱 스크롤을 내리다 보면 블루투스 AVRCP 버전 등의 블루투스 관련 내용이 나옵니다.
코덱에 들어가서 LDAC을 확인할 수 있으면 사용 가능한 기기라고 합니다.
시장의 변화에 대한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은 ?
위 코덱 전쟁의 결과는 결국 시장의 분열로 나타날 것이고, 그에 따라 고품질 음원을 듣기 위해 다양한 코덱을 지원하는 블루투스 헤드폰이 필요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매우 단순한 논리입니다. 이놈 저놈이 서로 이게 고품질이야~ 하면서 음반을 내기 시작하면. 언젠가 시장에 승자 독식 체제가 나타나기 전 까지는 소비자만 괴롭습니다. 하.. 무선 헤드폰 하나 사는데 고민할게 너무 많죠? 왜 내가 남의 나라 전쟁까지 신경 써가며 음악을 들어야 하나.그 고민을 쉽게 해결하자면 이렇습니다.
1. 다나와에 갑니다.
2. 상세검색에서 APTX-HD와 LDAC을 선택 합니다.
3. 나오는 목록이 2018.01월 현재 소니 밖에 없습니다.
SONY WH-1000XM2
SONY h.ear on 2 Wireless WH-H900N
SONY h.ear on 2 Mini Wireless WH-H800
4. 소니가 맘에 들지 않는다면 LDAC을 뺍니다.
B&W PX
오디오테크니카 ATH-DSR7BT SOUNDREALITY
등의 추가 제품이 나옵니다.
5.낮은 가격 순으로 정렬합니다.
6.여전히 소니가 제일 쌉니다.
7.그냥 소니 삽니다.
소니 빠는 게 아닙니다. 현재로선 이거밖에 없습니다. 가성비 좋은 제품 사는 것이 쇼핑의 정석 아닙니까? 아... mp3만 들으실 거라면 저런 기기는 필요 없습니다. mp3 들으려고 HRA기기 사는 건 히말라야 장비 차고 뒷산 올라가는 거랑 같은 겁니다. 뒷산이 히말라야인데 제외하고요.. (그래도 일반 이어폰보다 mp3들을 때도 더 좋게 들립니다. DSEE HX 기능 덕에 그런 것 같습니다. 여친몬도 한번 사용해보더니 내심 사고싶어 합니다. 베이스와 공간감이 특히 맘에 든다더군요.)
개인적인 선호도는 귀에 걸치는 형태 보단 귀를 덮는 형태의 헤드폰을 선호합니다. 이유는 귓바퀴나 귓볼에 걸치면 귀에 압박이 가해지면서 귓볼에 염증이 생겼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 온이어를 쓰지 않게 되었지요.
가성비로 따지자면 WH-800모델이 제법 탐이 나지만 형태로 봐선 귓바퀴 위에 올라앉는 온이어 형태이기 때문에 저로선 사용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제가 사용할 수 있는 900N과 1000XM2 두 개를 비교하여 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전자 적 성능에서는 3%내외의 차이가 보입니다. 그리 큰 차이가 없는데 WH-1000XM2가 국내 구매 시 약 15~10만원 비싼데요. 이렇게 차이가 날만한 부분은 제일 아래 3개 부분인 것 같습니다.
기압계가 달려 있습니다. XM2는 사용자의 행동에 따라서 노이즈 컨트롤을 자동 제어해주는 부분이 있으며, 비행 시 기압에 따라서도 노이즈 컨트롤 / 음압을 자동 조정해준다고 합니다.
S-MASTER HX 는 디지털 앰프 필터라고 하는 기능인데 음향 왜곡을 최소화 하는 기능이라고 합니다. (SONY MUSIC PLAYER에는 대부분 달려있어서 부가적으로 필요하지 않습니다.)
제품 구성에 들어있는 부분에서 특히 가격 차이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XM2만 있는 항목인 비행 중 사용을 위한 플러그 어댑터, 헤드폰 케이블이 금 도금 OFC 재질이라는 것 (무산소 동 케이블인데 이 플러그 케이블만 별도로 구매하면 10만원이 넘습니다. 그리고 플러그 연결 시 음질이 향상된다는 거죠)
이렇게 가격 향상의 요인을 보니, 가격 차이에 가장 큰 부분은 '1000XM2은 비행까지 고려했다. 그리고 플러그가 비싼 것이다.'로 요약 됩니다.
전 비행기를 그렇게 자주 탈 수 있는 종족이 아니기에 비행을 위한 투자는 필요 없으며, 플러그를 끼우기 귀찮아서 바꾸는 것이므로 플러그 재질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저에게 필요한 녀석은 딱 h900n 제품이 되겠습니다.
기압계가 달려 있습니다. XM2는 사용자의 행동에 따라서 노이즈 컨트롤을 자동 제어해주는 부분이 있으며, 비행 시 기압에 따라서도 노이즈 컨트롤 / 음압을 자동 조정해준다고 합니다.
S-MASTER HX 는 디지털 앰프 필터라고 하는 기능인데 음향 왜곡을 최소화 하는 기능이라고 합니다. (SONY MUSIC PLAYER에는 대부분 달려있어서 부가적으로 필요하지 않습니다.)
제품 구성에 들어있는 부분에서 특히 가격 차이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XM2만 있는 항목인 비행 중 사용을 위한 플러그 어댑터, 헤드폰 케이블이 금 도금 OFC 재질이라는 것 (무산소 동 케이블인데 이 플러그 케이블만 별도로 구매하면 10만원이 넘습니다. 그리고 플러그 연결 시 음질이 향상된다는 거죠)
이렇게 가격 향상의 요인을 보니, 가격 차이에 가장 큰 부분은 '1000XM2은 비행까지 고려했다. 그리고 플러그가 비싼 것이다.'로 요약 됩니다.
전 비행기를 그렇게 자주 탈 수 있는 종족이 아니기에 비행을 위한 투자는 필요 없으며, 플러그를 끼우기 귀찮아서 바꾸는 것이므로 플러그 재질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저에게 필요한 녀석은 딱 h900n 제품이 되겠습니다.
가격은 국내 구매 시 h900n이 약37만원, 1000XM2가 약 47만원 입니다.
직구 한다면 가격이 얼마나 달라질까요?
900N 약 27만원 + 관세,부가세 18% + 배송비 약 2만 해서 약 34만원 ,
1000XM2의 약 35만원 + 관세,부가세 18% + 배송비 약2만 해서 약 43만원 입니다..
https://www.tokyorak.com/이나 ebay 모두 비슷합니다.
(일본은 150$ 미국은 200$ 이상 관세/부가세를 냅니다. 두 나라 모두 초과 구간입니다.)
게다가 1년 무상as를 생각한다면 한국 구매 시 3,4만원 비싼 것은 문제가 되지 않아 보입니다.
또 한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현찰이 두둑하다면 네이버 중고나라를 통해 구매할 경우 (가격이 좀 있는 만큼 안전 거래를 권장 드립니다.) h900n은 31만원 근처에서, 그리고 1000xm2는 41만원 선에서 미 개봉 제품을 어렵지 않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현찰이 두둑하다면 네이버 중고나라를 통해 구매할 경우 (가격이 좀 있는 만큼 안전 거래를 권장 드립니다.) h900n은 31만원 근처에서, 그리고 1000xm2는 41만원 선에서 미 개봉 제품을 어렵지 않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WH-H900N 개봉
T사에서 37에 주문하고 3일 만에 도착했습니다. (오후 3시 이전에 주문해야 한다고 했는데 11분 늦었다고 바로 발송을 다음날 하더라구요..) 일단 박스샷입니다.
박스는 그냥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모습. 그리고 매번 느끼는 거지만 시리얼 넘버가 박스 외부에 붙어있어 받은 사람 걱정되게 합니다. (그런 일은 없겠지만 누가 시리얼 넘버만 갖고 사은품 받아가면 어떻게 해요?)
내부 박스는 겉 박스와 다르게 검은색의 단단해 보이는 모습이 든든합니다. (포장지 하나 없이 와서 내심 어디 아프진 않을지 걱정했답니다.
검은 상자의 뚜껑을 열어보니 안쪽에 나름 솜으로 잘 덮여있어 충격은 많이 받지 않았겠지만 저기 보이는 회색 마찰 흔적을 보니 먼 길 오느라 고생 좀 했구나... 하고 맘이 아픕니다.
헤드폰을 들어보면 잡다한 구성품이 몇 개 더 있습니다. 기대 이하의 파우치, 충전선, 이어폰선, 설명서. 전 모두 필요 없으니 그냥 상자에 넣어 봉인해야겠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파우치에 넣으면 좀 괜찮나 싶어 한번 넣어봤는데. 축구화인지 헤드폰인지 구분이 안가요... ㅠㅠ; 이부분 감점! (1000XM2 정도는 가야 좋은 파우치 주나봅니다.)
헤드폰은 좌/우 구분이 쉽게 오른쪽 상단에 빨간색으로 R 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헤드폰이 안쪽으로 15도 정도 틀 수 있게 되어있어서 착용할 때 얼굴 라인에 착~ 밀착합니다. 이 부분이 묘하게 기분 좋습니다. 귀에 덮는 순간 밀폐되는 느낌 ㅎㅎ;;; 가죽이 정말 부드럽고 느낌이 좋습니다.
컨트롤은 오른쪽의 터치 컨트롤 이외에 왼쪽에는 컨트롤 버튼이 2개 달려 있습니다. 전원과 페어링을 담당하는 버튼 (OFF 상태에서 2초 누름 시 ON, 7초 누름 시 블루투스) 그리고 NC 컨트롤이 있는데 NC는 3가지 모드로 동작합니다. OFF, NC, AMBIENT
AMBIENT 모드는 주변의 소리 중 일부를 들을 수 있는 기능, NC는 모든 소음 차단, OFF는 그냥 둘 다 꺼짐 상태입니다. AMBIENT 상태에선 외부 마이크를 통해 일부 소리가 내부로 전달 됩니다. (기본적으로 밀폐가 잘되어 다른 소리가 들리지 않아요.. 친구들과 있을 때 작게 음악 들으면서 대화하는 용도 정도로는 매우 좋을 것 같습니다. 사무실 같은 곳에서 사용할 때도...)
아 그리고 휴대폰으로 사용할 때 SONY 헤드폰 어플을 받아야 합니다. (헤드폰 전송 유형을 LDAC으로 바꾸려면 필수입니다. 기본 SBC 모드로 헤드폰이 연동 됩니다. . )
요 어플 맨 밑에 가면 무선 코덱 설정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어려울 것 없으니 그냥 하시면 되요 ㅎㅎ;;. 그리고 또 sony 헤드폰 앱에서 노이즈 캔슬링 모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윈드 노이즈 감소로 사용해보니 바람이 거세게 부는 날도 풍절음은 들리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Z5와 H900N을 비교하자면 음.. 역시 이어폰 보단 헤드폰 이란 생각이 드네요 둘 다 비슷하게 좋지만 출력과 저음이 H900N이 더 좋은 것 같다는 개인적 평가 입니다. 음질도 Z5와 비교했을 때 H900N이 더 풍부하게 느껴집니다.
(무조건 LDAC 써야 할 것 같습니다. 그냥 MP3 듣는 것도 SBC랑 LDAC 차이가 심하네요. 뭐 SBC가 안 좋기도 하고 SONY라 호환이 안될 수 있기도 하고요 ㅎㅎ)
LDAC을 사용할 때 끊긴다는 설이 많이 있는데, 실내와 운전 중 사용할 때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다만 스마트폰에서 여러가지 일을 (게임, 파일 복제 등의) 할 경우 소리가 끊기는 일이 발생합니다. LDAC의 문제가 아니라 스마트폰 CPU가 느려서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H900N은 음.. 현재로선 제스처 컨트롤이 플레이어가 열려있는 상태에서만 사용 되는 것이 약간의 문제점으로 자리잡네요 ㅎㅎ ; 플레이어가 화면에 떠있을때만 음악 재생/멈춤 넘기기가 됩니다. 볼륨은 아무때나 잘되구요. 이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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